용현동 골목길 숨은 보석, 빵그라미에서 만나는 동네 빵집의 따스한 맛 [인천 맛집]

간만에 손주 녀석 보러 인천에 가게 되었네. 녀석이 빵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빵집만 보면 그냥 못 지나쳐. 그래서 이번에는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용현동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 ‘빵그라미’를 찾아가 봤지. 빵 굽는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문 열기 전부터 기대가 되더라니까.

가게는 아담했지만, 빵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 빵 냄새하며, 진열된 모습하며… 아주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니까. 요즘 워낙 빵값이 비싸서 걱정했는데, 빵그라미는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고를 수 있었어. 아이고, 이런 빵집이 동네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동네 빵집들은 왜 이런 맛이 안 나는지 몰라.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비닐 포장되어 진열된 모습
갓 구운 빵들이 따뜻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기분이야.

소금빵 종류가 특히 많았는데, 기본 소금빵부터 앙버터 소금빵, 모카연유 소금빵까지 아주 다양하더라고. 샌드위치도 내용물이 어찌나 신선하고 알차던지,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겠더라. 빵 말고 만쥬도 있었는데, 시나몬 향이 솔솔 나는 게, 달달한 디저트로 딱이겠더라고.

비닐 포장된 빵들의 모습
빵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 마치 손주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듯한 기분이었어.

무얼 고를까 한참 고민하다가, 손주가 제일 좋아하는 소금빵이랑 샌드위치를 샀지. 그리고 내가 먹을 앙버터랑 밤식빵도 하나씩 골랐어. 빵 종류가 워낙 많아서, 다음에는 다른 빵들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지. 특히, 쌀로 만든 빵들이 많다고 하니, 속이 불편할 걱정 없이 맘껏 먹을 수 있겠어.

집에 와서 손주 녀석에게 빵을 주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소금빵을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보는 내가 다 흐뭇하더라. 샌드위치도 내용물이 신선하고 알차서, 녀석 혼자서 뚝딱 해치웠어. 아이고, 잘 먹는 모습 보니, 빵 사온 보람이 있네.

내가 고른 앙버터는 빵이 어찌나 바삭하던지, 버터와 팥앙금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어. 옛날 엄마가 해주던 팥빵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밤식빵도 밤이 듬뿍 들어있어서, 아주 달콤하고 맛있었어. 빵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지.

빵그라미는 빵 맛도 좋지만, 사장님 인심도 아주 후하더라고. 빵 고르고 있는데, 이것저것 맛보라고 챙겨주시는 모습에, 마음까지 따뜻해졌어. 역시, 동네 빵집은 이런 정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

소금빵이 담긴 바구니
갓 구워져 나온 소금빵들이 바구니에 담겨 있는 모습.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

빵그라미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사장님 인심까지 후해서,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더라. 나도 이제 인천 올 때마다 빵그라미에 들러서 빵을 사가야겠어. 손주 녀석도 빵그라미 빵이라면, 두말없이 잘 먹을 테니까.

참, 빵그라미는 매장이 아담해서 안에서 먹을 수는 없고, 포장만 가능하다는 거 잊지 마. 그리고 주차하기가 좀 어려우니, 근처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게 좋을 거야.

포장된 빵
깔끔하게 포장된 빵을 보니, 선물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집에 돌아오는 길, 차 안 가득 퍼지는 빵 냄새에 괜스레 마음이 푸근해졌어. 빵그라미에서 사온 빵 덕분에, 손주 녀석에게 맛있는 빵도 실컷 먹이고, 나도 옛날 생각하면서 맛있는 빵을 먹으니, 이번 인천 방문은 아주 성공적이었어.

다음에 또 인천에 가게 되면, 빵그라미에 들러서 못 먹어본 빵들을 꼭 맛봐야겠다. 그땐 쌀빵이랑 대파크림치즈빵도 꼭 먹어봐야지. 아이고,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네.

포장된 여러 종류의 빵
빵 종류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골라 담는 재미가 쏠쏠하겠어.

혹시 인천 용현동에 갈 일 있다면, 꼭 빵그라미에 들러서 맛있는 빵 맛보시게. 후회는 안 할 거라네. 빵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천국이 따로 없을 거야.

소세지빵, 소금빵 등 포장된 빵들
소세지 빵도 짭짤하니 맛있어 보이네. 아이들 간식으로 딱 좋을 것 같아.

아참, 그리고 빵그라미는 동네 빵집인데도 불구하고, 특별한 메뉴들이 많아서 더 좋았어. 흔한 빵만 파는 게 아니라, 빵그라미만의 개성이 담긴 빵들이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지. 빵 이름도 어찌나 예쁘던지, 빵 하나하나에 이야기를 담은 것 같았어.

포장된 샌드위치와 스콘
샌드위치 속 재료가 정말 푸짐하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겠어.

빵을 워낙 좋아하는 손주 녀석 때문에, 빵집을 자주 다니는데, 빵그라미처럼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은 빵집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앞으로 빵 생각날 때마다, 빵그라미에 들러야겠다. 빵 맛은 물론이고, 정겨운 분위기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곳이니까.

빵그라미 외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노란색 간판이, 빵그라미의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빵 좋아하는 손주 덕분에, 인천 용현동에 숨어있는 빵 맛집을 발견하게 되다니, 이 또한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몰라. 빵그라미 사장님, 앞으로도 맛있는 빵 많이 만들어주세요! 내가 단골손님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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