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스파게티 스토리, 오늘도 혼밥 성공! 가성비 파스타와 함께하는 나만의 시간

평소처럼 퇴근 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익숙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스파게티 스토리’. 오래된 듯 정겨운 느낌의 가게였는데,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궁금증이 일었다.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잦은 나에게는 ‘혼밥하기 좋은 곳’인지, ‘1인분 주문이 가능한지’,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인지’가 중요한데, 이 곳이 그런 니즈를 충족시켜줄지 기대를 안고 문을 열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복잡하지 않고 아늑한 공간. 다행히 혼자 앉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한 자리들이 눈에 띄었다. 벽면을 따라 이어지는 테이블석 외에도, 창가 쪽에는 혼자서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을 법한 1인석이나 카운터석도 보였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오늘도 혼밥 성공이라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메뉴판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파스타, 피자, 도리아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가격대를 보니 정말 놀라웠다. 대부분 6~7천원 선으로, 부담 없이 이것저것 시켜 먹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림 파스타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버무려진 파스타 한 접시.

내가 처음 선택한 메뉴는 크림 파스타였다.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듬뿍 담겨 나온 파스타는 비주얼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노란빛의 크림소스가 파스타 면발 사이사이 깊숙이 스며들어 있었고, 그 위로는 후추와 다진 파슬리가 뿌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웠다. 숟가락으로 소스를 한 입 떠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너무 느끼하지도,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맛. 면발은 알맞게 익어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고, 소스와의 조화가 훌륭했다. 함께 곁들여 나온 피클은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크림 파스타 클로즈업
풍성한 크림소스와 쫄깃한 면발의 완벽한 조화.

이곳의 파스타는 ‘말해 뭐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 처음 왔을 때부터 눈여겨봤던 메뉴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고르곤졸라 피자. 얇은 도우 위에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는 바삭하게 구워져 나왔다. 한 조각을 들어 올리니 쭉 늘어나는 치즈의 황홀함이란.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치즈의 풍미와 얇고 바삭한 도우의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고르곤졸라 피자
치즈가 듬뿍 올라간 고르곤졸라 피자.

피자를 먹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이 피자를 파스타와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리뷰에서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는 내용을 봤던 기억이 났다. 혼자 왔지만, 이 곳에서는 여러 메뉴를 시켜 맛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았다. 얇은 씬 도우라 양이 차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다른 메뉴와 곁들여 먹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딱 좋은 양이었다.

로제 파스타
부드러움과 상큼함이 공존하는 로제 파스타.

혼자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음식을 보니, 특히 치킨 도리아가 눈에 띄었다. 리뷰에서 ‘치킨 도리아’를 자주 언급하며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이번에는 평소 좋아하던 로제 파스타를 주문해 보았다. 주황빛이 도는 로제 소스가 면을 감싸고 있었는데, 크림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토마토소스의 상큼함과 크림소스의 부드러움이 적절히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다.

로제 파스타 클로즈업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로제 파스타.

함께 주문한 치킨 도리아는 보자마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뽀얀 치즈가 녹아내리고, 그 아래에는 밥과 닭고기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맛을 보니, 짭짤한 치즈와 부드러운 닭고기, 그리고 고슬고슬한 밥알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선사했다. 든든하면서도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었다. 집에서 밥 해 먹기 귀찮을 때, 이 곳에 와서 치킨 도리아와 파스타를 시켜 먹으면 정말 든든하고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 도리아
치즈가 먹음직스럽게 녹아내린 치킨 도리아.

이 곳은 ‘군포 파스타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파스타는 물론이고, 피자와 도리아까지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뭘 골라도 후회 없을 것 같다. 특히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가성비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고 할 수 있다. 혼자 와서도 여러 가지 메뉴를 부담 없이 시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음식을 다 먹고 나니, 든든함과 만족감이 밀려왔다. ‘혼자여도 괜찮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곳은 혼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오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이다. 피자는 씬이라 양이 적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른 메뉴와 곁들여 먹기에는 오히려 더 좋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종류의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도리아도 꼭 맛보고 싶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고 하니, 집에서 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군포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파스타, 피자, 도리아를 찾는다면 ‘스파게티 스토리’를 강력 추천한다. 혼자서도, 함께에서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오늘도 나만의 행복한 식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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