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오늘 내가 털 곳은 바로 대구! 30년 넘은 떡볶이 맛집이라 소문 자자한 “남부떡볶이”다. 이름부터 힙하지? 남부 스타일로 떡볶이 한 판 털러 Let’s get it!
가게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건, 세월의 흔적과 정겨움. 번쩍거리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그런 분위기 있잖아.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푸근함이랄까. 5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겨우 자리 하나 Get 했다. 휴~ 늦었으면 큰일 날 뻔.
메뉴판 스캔 시작. 떡볶이, 튀김, 순대, 오뎅… 심플 is 뭔들. 떡볶이(4,000원)와 튀김(개당 600~800원)을 주문했다. 특히 여기 튀김이 그렇게 쩐다며? 고추튀김, 깻잎튀김, 김말이… 종류도 다양하네.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대표 메뉴부터 공략하기로 했다.

주문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튀김 진열대. 튀김옷 색깔이 예술이잖아. 황금빛 튀김들이 나 좀 먹어달라고 아우성치는 것 같아. 기름 좔좔 흐르는 튀김 비주얼, 이건 반칙 아니냐?
잠시 후, 떡볶이 등장! 캬~ 이 영롱한 붉은 빛깔! 윤기가 좔좔 흐르는 떡볶이가 날 유혹하네. 떡은 쌀떡과 밀떡의 중간 정도 되는 듯. 큼지막한 떡들이 넉넉하게 담겨있다. 국물은 살짝 걸쭉한 스타일. 한 입 먹어보니, 오! 뒷맛이 깔끔하게 매콤한 게 딱 내 스타일. 막 캡사이신 폭탄처럼 맵기만 한 떡볶이 질색인데, 여기는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운맛이 아주 맘에 든다.

떡볶이 맛을 음미하고 있을 때, 튀김도 나왔다. 고추튀김, 깻잎튀김 비주얼 합격! 튀김옷이 엄청 바삭해 보인다. 먼저 고추튀김부터 한 입!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아삭아삭 씹히는 고추의 식감도 좋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 소도 꽉 차있어서 완전 든든하다. 깻잎튀김은 깻잎의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예술. 떡볶이 국물에 푹 찍어 먹으니, Yo! This is the 맛!

여기 오뎅 국물도 빼놓을 수 없지. 큼지막한 냄비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뎅 국물,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바로 그 맛이다. 미역과 콩나물이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떡볶이, 튀김 먹다가 목 막힐 때 오뎅 국물 한 입 들이켜주면, 크~ 여기가 바로 천국!

신기했던 건 계산 시스템. 사장님이 엄청 바쁘셔서, 그냥 알아서 챙겨 먹고, 알아서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마치 대학교 매점 같은 느낌이랄까? 오히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더 편하고 좋았다.
솔직히 떡볶이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튀김은 진짜 인정. 떡볶이보다 튀김이 더 맛있다는 사람들의 의견에 완전 공감한다. 특히 고추튀김은 두 번, 세 번 먹어야 해. 후회 안 한다.
가게는 겉에서 보기엔 허름하지만,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장사해온 내공이 느껴지는 곳이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맛이 훌륭하다. 이런 곳이 진짜 맛집 아니겠어?

다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고.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대구에서 떡볶이 맛집 찾는다면, 남부떡볶이 꼭 한번 가봐. 특히 튀김은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
오늘도 맛있는 떡볶이, 튀김 덕분에 기분 좋게 힙합 스웩 충전 완료! 다음엔 또 어떤 맛집을 털어볼까나? 기대해도 좋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