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늦잠 자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다잡고 향한 곳은 김해에 있는 화덕피자 맛집이었다. 여기, 오픈런을 안 하면 웨이팅 지옥이라는 소문을 익히 들었거든. 방심은 금물! 10분 늦었다가 낭패 봤다는 후기를 보고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
일요일 아침 11시, 드디어 도착! 넓찍한 주차장이 눈에 확 들어왔다. 건물 뒤편에도 공간이 넉넉하다니, 주차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입이 떡 벌어졌다.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공간은 햇살을 받아 더욱 환하게 빛나고 있었어.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오픈 시간 맞춰서 왔는데도, 이미 홀에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역시… 다들 나처럼 맛잘알이구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북적거리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어. 데이트는 물론이고, 가족 외식이나 친구들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을 듯!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 시작!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메뉴 설명을 해주셨다. 화덕피자는 무조건 먹어야 하고, 파스타도 맛있다는 소문에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와 크레마 감베리 파스타를 주문했다. 샐러드도 하나 시킬까 하다가,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세트 메뉴로 결정! 평일 런치에는 샐러드가 서비스로 나온다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주문을 마치고 매장을 둘러보는데, 웬 로봇이 돌아다니고 있는 게 아니겠어?! 알고 보니 서빙 로봇이었다. 테이블까지 음식을 척척 가져다주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순서대로 테이블이 가득 채워지는데,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다.

먼저 샐러드부터 한 입! 신선한 야채와 상큼한 드레싱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식욕을 제대로 돋워줬다. 특히, 토마토가 어찌나 신선한지! 샐러드만 먹어도 ‘아, 여기 재료 진짜 좋은 거 쓰는구나’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대망의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는 모습이 진짜… 이거 완전 미쳤다! 뜨끈할 때 바로 한 조각 집어 들었는데, 쫄깃한 도우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입에 넣는 순간, 네 가지 치즈의 풍미가 폭발하는 듯했다.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입 안을 황홀하게 만들었어. 꿀에 콕 찍어 먹으니 단짠의 조화가 완벽 그 자체!

도우가 진짜 예술이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한, 완벽한 식감을 자랑한다. 알고 보니 화덕에 직접 구운 도우라고 하더라. 역시… 도우부터가 다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김해에서 화덕피자로 유명한 이유를 제대로 알 것 같았다.
다음은 크레마 감베리 파스타!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새우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다. 포크로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으니,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크림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새우도 어찌나 탱글탱글하던지!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게 느껴졌다.

피자 한 입, 파스타 한 입 번갈아 먹으니 진짜 꿀맛! 솔직히 말해서, 여기 음식 퀄리티 진짜 미쳤다.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맛있어서, 먹는 내내 감탄사 연발! 왜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는지, 웨이팅을 감수하면서까지 먹는지 제대로 이해했다.
먹다 보니 살짝 매콤한 게 땡겨서 땡초 까르보나라를 추가 주문할까 고민했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불렀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꿋꿋하게 남은 피자 한 조각까지 클리어!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카운터 옆에 귀여운 고양이 로봇이 눈에 띄었다. 애교 넘치는 표정으로 인사를 하는데,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주차장도 넓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는 점도 큰 장점!

다만,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었다. 파스타를 먹을 때 파마산 치즈를 요청했는데,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후기가 있다는 것. 내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파마산 치즈가 있었지만, 혹시 모르니 방문 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예전에 다른 곳에 있다가 이전했다고 한다. 넓어진 실내와 쾌적한 분위기는 완전 만족! 해반천 근처에 있어서 식사 후에 산책을 즐기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
총평: 김해에서 제대로 된 화덕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무조건 여기! 쫄깃한 도우와 신선한 재료,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데이트 장소로도 강추! 단, 웨이팅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재방문 의사: 당연히 200%! 다음에는 땡초 까르보나라랑 리코타 블루베리 피자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갈 때마다 사이드로 화덕빵, 핫윙, 감자튀김도 꼭 시켜야겠다. 특히 화덕빵은 도우가 맛있어서 무조건 시켜야 함!
김해에서 유럽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여기 진짜 꼭 가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