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요즘 맛집 찾아다니는 거 좀 힘들잖아요? 여기저기 비슷비슷한 메뉴에, 좋다는 평도 많은데 막상 가보면 실망할 때도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원주에서 제대로 된 곳을 발견해서 친구들한테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름부터 뭔가 심상치 않죠? ‘규카츠’랑 ‘스테이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여기 분위기까지 장난 아니더라고요!
처음 도착했을 때, 솔직히 좀 놀랐어요. 딱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일본 현지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거든요. 은은한 조명에 우드톤 인테리어, 그리고 뭔가 힙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어요. 옆 테이블에서는 연인들이 오붓하게 식사 중이었고, 혼자 온 분들도 편안해 보이더라고요. 데이트 장소로도, 친구랑 와서 수다 떨기에도 딱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죠.

저희는 제일 기대했던 규카츠부터 맛보기로 했어요. 여기 규카츠는 테이블마다 준비된 전용 주물 불판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갓 나온 규카츠를 불판 위에 올리자마자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얼마나 군침 돌던지! 특히 프랑스산 이즈니 버터를 함께 녹여서 구워 먹는 방식인데, 이 버터가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이즈니 버터가 녹으면서 규카츠에 풍미를 더해주는데, 이게 또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어요. 겉은 바삭하게 튀겨졌는데 속은 육즙 가득, 촉촉함이 살아있더라고요. 딱 원하는 익힘 정도로 조절해서 먹을 수 있으니, 먹는 동안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어요.

규카츠만 시키기엔 아쉬워서, 스테이크 메뉴도 하나 주문해 봤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스테미나 스테이크’였는데, 이건 ‘추성훈 스테이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름부터 뭔가 힘이 느껴지지 않나요? 실제로 받아보니, 튀김옷 없이 철판 위에 그대로 나와서 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스테이크 위에 버터 한 조각이 올려져 나오고, 따뜻한 소스를 부어주시는데 그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철판 덕분에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무엇보다 육즙이 정말 가득하더라고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같이 나온 옥수수와 브로콜리도 신선해서 좋았고요.

규카츠를 먹을 때 곁들이는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안심 규카츠에는 상큼한 쇼가 소스가, 채끝 스테키동에는 마늘향 가득한 이타메 소스가 제공되더라고요. 여기에 와사비, 칠리소스, 소금까지! 취향껏 조합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와사비에 소금을 살짝 더한 조합이 규카츠의 풍미를 제대로 살려주는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혹시라도 고기만 먹으면 좀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요! 같이 나온 얇게 썰린 채 썬 양배추와 곁들여 먹으면 정말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서 계속해서 메인 메뉴에 손이 가더라고요.
메뉴판을 보니 규카츠와 스테이크 외에도 탄탄멘 같은 다른 메뉴도 있더라고요. 특히 탄탄멘은 면발이 쫄깃하고 국물이 진해서 꼭 라멘 전문점 같다며 밥까지 말아 먹고 싶다는 평도 있대요. 다음에 방문하면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이라면 안심 규카츠와 스테이크동 메뉴를 추천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확실히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주변이 주차가 좀 힘든 곳인데 여기는 건물 내에 2시간 무료 주차도 지원된다는 거예요!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이 매장은 기존에 있던 곳에서 업그레이드된 곳이라고 하던데, 메뉴 구성과 맛, 그리고 분위기까지 모두 기대 이상이었어요. 원주에서 제대로 된 규카츠와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여기 정말 후회 없을 거예요. 저희 가족 4명 모두 만족했고, 다음엔 고기 양을 추가해서 다시 방문하려고요. 친구한테도 “야, 여기 진짜 맛있어. 꼭 가봐!”라고 백번 말해도 모자랄 맛집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