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가좌동에 위치한 고미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고 난 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기에, 어떤 메뉴들이 저를 만족시켜줄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식당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가 저를 맞이했습니다. 내부 공간은 너무 북적이지도, 그렇다고 텅 비지도 않은 적당한 활기를 띠고 있었죠. 창가 쪽 자리도 있었지만, 오늘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안쪽 테이블을 선택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양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파스타, 필라프, 스테이크 등 익숙한 메뉴부터 살짝 독특한 이름의 메뉴까지,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저희는 두 명이서 방문했기에, 다양한 맛을 즐기기 위해 메인 메뉴 두 가지와 사이드 메뉴 하나, 그리고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추성훈 스테이크’라는 메뉴였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곁들일 메뉴로는 김치필라프를 골랐고, 상큼함을 더해줄 샐러드도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시원한 에이드로 통일했죠.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나온 것은 시원한 에이드와 샐러드였습니다. 에이드는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고,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치즈가 어우러져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오렌지 조각과 방울토마토, 블루베리가 알록달록하게 어우러져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습니다. 드레싱도 과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느낌이었죠.

이어서 메인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먼저 기대했던 ‘추성훈 스테이크’는 큼직한 스테이크 덩어리와 함께 짭짤하게 양념된 감자튀김이 곁들여져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는 익힘 정도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육질이 조금 질기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함께 나온 감자튀김은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짭짤한 시즈닝이 중독성 있어서 계속 손이 갔죠. 스테이크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훌륭한 사이드 메뉴였습니다.

다음으로 맛본 김치필라프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는 맛이었습니다. 밥알 하나하나에 소스가 잘 배어 있었고, 적당히 씹히는 김치와 다른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김치필라프는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스테이크의 아쉬움을 단번에 잊게 해주는 맛이었죠.

식사를 하는 동안, 홀 직원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할 때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음료가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갈 무렵 나왔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바쁜 시간대라 그랬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식당 홀 바닥이 살짝 미끄러워서 의자가 밀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하면 더 좋은 식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미식당은 가격 대비 훌륭한 맛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치필라프는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시킬 메뉴입니다. 추성훈 스테이크는 조금 아쉬웠지만, 짭짤한 감자튀김이 그 아쉬움을 어느 정도 채워주었습니다.
이곳은 양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가성비 좋게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친구와 함께 편안하게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고, 영화를 보고 난 뒤 간단하게 식사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다음 방문 때는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 부담 없이 맛있는 양식을 즐기고 싶을 때, 진주 가좌동의 고미식당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진주 가좌동에서 맛있는 양식집을 찾고 계신다면, 가격과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고미식당을 한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