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놈스톤화덕피자앤파스타: 혼밥러도 감탄한 화덕 피자의 놀라운 맛!

오늘은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을 혼자 즐길까 고민하다가, 문득 얼마 전 들었던 ‘놈스톤화덕피자앤파스타’라는 곳이 떠올랐다. 평소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혼자서 파스타나 피자집을 가는 건 왠지 모르게 조금 망설여지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곳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들을 접하면서,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혼밥하기 좋은 곳’이라는 몇몇 이야기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과 따뜻한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왁자지껄한 소음 대신 잔잔한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혼자 온 사람도 전혀 위축되지 않을 만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나는 자연스럽게 가장 안쪽, 창가 근처의 2인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메뉴판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피자와 파스타 종류가 정말 다양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철원에 이런 곳이 많지 않아서 평가가 좋은 건 아닐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도 들었다. 수도권이라면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들이지만, 이곳에서는 희소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맛이 정말 궁금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화덕 피자’였다. 여러 종류의 피자 중에서 고민하다가, 다양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파스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라는 ‘쉬림프 로제 파스타’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양이 부담될까 봐 걱정했지만, 1인분 주문도 가능하고 곁들임 메뉴들도 적절히 준비되어 있어 혼자 와도 충분히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주방 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화덕에서 피자를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도우가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셰프님의 숙련된 손놀림을 보니, 이곳의 피자는 분명 남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윽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먼저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가 눈앞에 펼쳐졌는데, 그 비주얼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갓 구워져 나온 뜨거운 피자는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구워져 먹음직스러웠고, 네 가지 치즈가 녹아내려 황홀한 황금빛을 뽐내고 있었다. 얇지만 쫄깃한 도우 위로 흘러내리는 풍성한 치즈의 모습은 정말 군침이 돌았다.

콰트로 포르마지 화덕 피자
갓 구워져 나온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의 황홀한 비주얼

첫 조각을 집어 들었다. 쭉 늘어나는 치즈의 질감이 예술이었다. 입안에 넣는 순간, 고르곤졸라의 짭짤함, 모짜렐라의 부드러움, 체다의 풍미, 그리고 아마도 파르미지아노의 깊은 맛까지, 네 가지 치즈의 조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쫄깃한 도우와 신선한 바질 향이 더해져 느끼함 없이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칭찬했구나’ 싶었다.

반반 피자
다양한 토핑의 화덕 피자를 즐길 수 있는 곳

이어서 나온 쉬림프 로제 파스타도 기대 이상이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부드러운 로제 소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소스는 너무 맵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적절한 농도로 면에 코팅되어 풍성한 맛을 선사했다. 파스타 면의 익힘 정도도 완벽했고, 마지막까지 소스의 풍미를 잃지 않아 든든하게 한 그릇을 비울 수 있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
신선한 새우와 로제 소스의 조화가 훌륭한 파스타
크림 파스타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도 인기 메뉴

음식을 맛보면서 함께 주문했던 음료도 빼놓을 수 없었다. 상큼한 과일 주스를 마시며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니, 파스타와 피자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다.

과일 주스
신선한 과일 주스가 음식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혹시나 해서 스테이크 메뉴에 대한 이야기도 떠올려 보았다. 일부 리뷰에서 스테이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피자와 파스타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크
푸짐하게 차려진 스테이크 메뉴

정말 오랜만에 혼자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오늘도 혼밥 성공!’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놈스톤화덕피자앤파스타’는 혼자 와도 눈치 보이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와 더불어,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특히 화덕 피자는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하고 싶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곳은 단순히 ‘철원에 희소성 있는 음식점’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또 철원에 오게 된다면, 혹은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다시 방문할 것 같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운 식사가 될 테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