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니까 따뜻한 술 한잔이 너무 간절해지는 거 있죠? 그래서 친구랑 분위기 좋다는 을지로3가 술집을 찾아 나섰어요. 힙스터들의 성지답게 을지로에는 정말 보물 같은 곳이 많은데, 이번에 우리가 발견한 곳은 정말이지 ‘대박’이었답니다. 4층은 아늑한 실내 바, 5층은 탁 트인 루프탑으로 나뉘어 있어서 그날의 기분 따라, 날씨 따라 골라 앉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먼저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엔 겨울이라 루프탑은 좀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요! 히터도 빵빵하고 바람막이까지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아늑하더라고요.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는데, 요즘 핫하다는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라 직원 눈치 볼 필요 없이 편하게 이것저것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술 한잔하다 보면 안주가 더 먹고 싶어지잖아요? 그럴 때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진짜 최고더라고요.
저희가 제일 처음 시킨 메뉴는 감바스였어요. 따뜻한 오일에 보글보글 끓여 나온 감바스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새우가 어찌나 탱글탱글한지, 입안 가득 퍼지는 오일 풍미는 또 얼마나 진하던지. 빵을 오일에 푹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어요.

다음으로 시킨 건 치킨 롤리팝! 이름만 들어도 귀여운데, 비주얼은 또 어떻고요. 동글동글 먹기 좋은 사이즈에 바삭하게 튀겨진 닭고기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함께 나온 소스랑 조합도 기가 막혀서, 이거 하나 시켜놓고 술잔만 계속 비웠다니까요. 안주 양도 푸짐해서 여러 명이 와서 다양하게 시켜 먹어도 충분할 것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아서, 을지로에서 분위기 있는 술집 찾으시는 분들께는 여기 정말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사실 을지로3가역 근처에 괜찮은 술집이 많긴 하지만, 이렇게 루프탑까지 갖춘 대형 공간은 흔치 않거든요. ‘힙지로’라는 별명답게 젊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특히 여기서 마신 생맥주는 정말 ‘정석’이었어요.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안주로 주문했던 파스타도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했어요. 크리미한 소스에 신선한 채소와 토마토가 어우러져서, 맥주 한잔하면서 먹기 딱 좋았죠.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계속 숟가락질을 부르더라고요.

루프탑 분위기도 정말 최고였어요. 저녁이 되니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지더라고요. 뻥 뚫린 하늘 아래에서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니 세상 시름 다 잊은 기분이랄까요? 톡톡 터지는 조명들과 함께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면서, ‘아, 여기 정말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감바스와 치킨 롤리팝, 그리고 파스타까지. 안주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뭘 시켜도 실패는 없겠구나 싶었어요. 특히 새우가 정말 실해서 감바스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오일 풍미가 진하고 간이 딱 맞아서 빵이랑 같이 먹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 루프탑은 정말 ‘인생샷’ 건지기 딱 좋은 곳이에요. 조명들도 예쁘게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탁 트인 공간이라 사진이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친구들이랑 인생샷 찍고 싶어서 얼마나 셔터를 눌렀는지 몰라요.
오랜만에 친구랑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 그리고 멋진 분위기까지 모두 잡은 완벽한 저녁이었어요. 을지로에서 뭘 먹을까 고민될 때, 혹은 특별한 날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망설임 없이 여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4층 실내 바도 좋지만, 날씨가 조금이라도 괜찮다면 꼭 5층 루프탑에 자리 잡아보세요. 힙지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정말이지, 을지로3가역에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곳을 발견하다니! 다음 모임 장소도 여기로 정해버릴까 봐요. 친구들 데리고 가서 다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