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갈 때마다 꼭 한 번쯤은 눈길이 가는 곳이 있었어요. 예쁜 케이크들이 진열된 그곳, 바로 시즈니크(SEASONQUE)였지요. 얼마 전, 특별한 날을 앞두고 어떤 케이크를 할까 고민하다가 망설임 끝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 와르르 케이크’를 맛보기로 했답니다.

택배로 받은 케이크 상자를 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정말 이름처럼 ‘와르르’ 쏟아질 듯한 싱싱한 딸기들이 케이크 위를 가득 덮고 있었거든요. 붉은 빛깔이 너무나도 고왔던 딸기들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듯했죠.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딸기 본연의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생크림과 어우러져, 한 입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이날 저희 가족 모두 케이크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케이크 앞에서는 모두 말을 잃고 감탄만 했답니다. 제철 과일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시즈니크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물론 가격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면 그 가격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죠. 듬뿍 올라간 딸기 양과 신선도를 생각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어요.

제가 맛본 딸기들은 정말 최상급이었어요. 겉은 탱글탱글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달콤했죠. 마치 설탕물에 담갔다 나온 듯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에 절로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케이크의 하얀 생크림과 빨간 딸기,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푸른 블루베리의 조화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입안에 넣는 순간 느껴지는 제철 과일과 우유 생크림의 환상적인 조합은, ‘말로 설명이 필요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순간이었어요. 단순히 단맛만 강한 케이크가 아니라, 딸기의 상큼함과 생크림의 깔끔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끝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마치 할머니께서 갓 따온 딸기로 만들어주신 듯한, 옛날 집밥처럼 정감이 가는 맛이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신세계 백화점 내 다른 베이커리들보다 시즈니크에 사람들이 유독 많았어요. 예약하고 케이크를 찾아가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죠. 그만큼 많은 분들이 시즈니크의 케이크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특히 ‘딸기 와르르 케이크’는 시그니처 메뉴답게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인기 메뉴였습니다. 혹시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48,000원대의 딸기 케이크도 인기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특별한 날을 위한 케이크를 고르는 것은 즐거운 고민이죠. 하지만 평범한 날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을 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을 때, 시즈니크의 ‘딸기 와르르 케이크’는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한 입 뜨는 순간,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그 맛. 마치 어릴 적 생일날 할머니께서 정성껏 차려주시던 밥상이 떠오르는 듯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케이크였어요.
이번 생일, 혹은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시즈니크의 ‘딸기 와르르 케이크’를 꼭 한번 맛보시길 권해드려요. 신선한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의 조화가 선사하는 행복은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 저 역시 다음 특별한 날에는 꼭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