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러분! 오늘은 제가 목포 여행 중에 꼭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서 이렇게 달려왔어요. 바로 ‘유달콩물집’인데요, 여름이면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이나 시원한 냉면도 좋지만, 저는 이 집 콩국수 때문에 진짜 정신 못 차렸잖아요. 일단 말 다 건너뛰고, 여기 진짜 맛있어요. 친구한테도 “야, 여기 꼭 가봐!”라고 백만 번은 말한 것 같아요.
아침 일찍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는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향했어요. 목포의 아침 공기는 뭔가 특별한 느낌이었는데,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식당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맛있는’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저희는 네 명이서 갔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주문해봤어요. 일반 콩물, 검은콩물, 그리고 육회비빔밥이랑 일반 비빔밥까지!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했답니다. 저는 원래 검은콩을 좋아하기도 하고, 육회비빔밥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두 개는 제 몫으로 시켰어요.

먼저 나온 콩물! 진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요. 엄청나게 크리미하고 걸쭉한 콩물이 碗(완)에 가득 담겨 나왔는데, 숟가락으로 떠먹는데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그 맛이 정말 일품이더라고요. 콩 본연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지면서도 전혀 비리지 않고, 끝맛은 깔끔했어요.

사실 콩국물만 시키고 싶었는데, 콩국수도 파는 곳이라 국수를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좋은 선택이었죠. 금액도 6,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 퀄리티면 정말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집에서 특이했던 점은 콩국물에 설탕을 넣어 먹으라고 안내되어 있다는 거예요. 저는 평소에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콩물 본연의 맛을 느끼려고 그냥 마셨어요. 그런데 나중에 일행 중에 설탕을 넣어서 먹은 친구 말로는, 달콤함이 더해지니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콩국물에 설탕이라니, 처음엔 좀 의아했는데 이것도 하나의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콩국물 자체의 진함이 설탕과도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집 반찬들, 진짜 대박이에요! 셀프바에 반찬이 준비되어 있는데, 깻잎 무침이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두 번이나 접시 가득 가져다 먹었잖아요.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짭조름하면서도 향긋한 깻잎의 맛이 정말 중독성이 강했어요. 미역국도 슴슴하니 맛있었고, 다른 반찬들도 하나같이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함께 주문했던 육회비빔밥이랑 일반 비빔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육회비빔밥은 신선한 육회와 다양한 채소가 어우러져서 식감도 좋고 맛도 풍부했답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들도 간이 딱 맞아서 밥이랑 쓱쓱 비벼 먹기 너무 좋았어요.
물론, 모든 사람이 똑같은 맛을 느끼는 건 아닐 거예요. 어떤 분은 콩물이 너무 묽다고 느끼거나, 기대했던 것만큼 진하지 않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토요일 점심에 방문했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였다는 후기도 봤거든요. 콩물이 좀 묽었다는 평도 있었고요. 열무김치는 맛있었다는 평도 있었던 걸 보면, 개인의 입맛이나 방문 시점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정말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였어요. 특히 콩국물은 정말 크리미하고 면발은 쫄깃쫄깃해서, 콩국수를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게 만들 맛이었달까요? 콩국수만으로 먼 길 찾아올 정도냐고 묻는다면, 저는 ‘단연코 그렇다!’라고 대답할 거예요. 목포 여행에 유달콩물집은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코스라고 생각해요.
여름철 보양식으로 콩국수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요? 목포에 가신다면, 꼭 유달콩물집에 들러서 이 진하고 크리미한 콩국수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라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