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 전 필수 코스! 인천국제CC 숨은 보석, 한보옥 설렁탕 맛집 레전드!

라운딩 약속 전날 밤,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쳤다. 다음 날 새벽, 부랴부랴 짐을 챙겨 친구들과 인천국제CC로 향했다. 라운딩도 라운딩이지만, 사실 그보다 더 기대했던 건 바로 근처에 있다는 24시간 설렁탕 맛집, ‘한보옥’이었다. 친구 녀석이 그렇게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길래 얼마나 대단한 곳인가 싶어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인천국제CC에서 차로 5분 거리라더니, 정말 눈 깜짝할 새 도착했다. 널찍한 주차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배가 너무 고팠다. 얼른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한보옥 외부 간판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뻗은 간판이 ‘한우 사골 설렁탕’ 전문점임을 웅변하는 듯하다.

가게 문을 열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확 느껴졌다.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다. 알고 보니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우리처럼 골프 라운딩을 앞둔 사람들뿐만 아니라 늦은 밤 출출함을 달래러 온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했다.

메뉴판을 보니 설렁탕, 해장국, 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특히 눈에 띈 건 한우사골설렁탕! 친구도 극찬했던 메뉴라 고민 없이 설렁탕으로 통일했다. 가격은 11,000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치, 깍두기, 오징어젓갈이 나왔다. 설렁탕집 김치가 맛있어야 진짜 맛집이라던데, 여기 김치 비주얼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딱 봐도 맛있어 보였다. 젓가락으로 김치 한 조각을 집어 맛을 보니… 와, 이거 진짜 미쳤다! 적당히 익은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깍두기도 아삭하고 달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오징어젓갈은 말할 것도 없고!

한보옥 설렁탕과 반찬
뽀얀 국물 위로 송송 썰린 파가 넉넉하게 뿌려진 설렁탕의 자태. 김치, 깍두기, 오징어젓갈 삼총사가 든든하게 받쳐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설렁탕이 나왔다. 뽀얀 국물에 파가 송송 썰어져 있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뚝배기 안에는 소면과 얇게 썰린 고기가 듬뿍 들어 있었다. 국물부터 한 입 맛보니… 와, 이거 진짜 대박이다. 진하고 깊은 사골 육수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느낌이었다.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정말 최고였다.

밥 한 공기를 통째로 말아서 후루룩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촉촉하게 배어들어 정말 맛있었다.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특히 김치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솔직히 김치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김치가 설렁탕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줬다.

한보옥 설렁탕 근접샷
파 송송, 고기 듬뿍!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이다.

정신없이 설렁탕을 흡입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숟가락을 놓을 수 없었다. 진짜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설렁탕을 먹은 기분이었다. 같이 간 친구들도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 역시 친구 녀석 말대로, 여기 진짜 맛집 인정!

다만, 아쉬운 점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다. 식당 내부에 음악 소리가 조금 큰 편이라 조용하게 식사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물론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보옥 설렁탕 반찬 디테일
설렁탕만큼이나 중요한 깍두기, 김치, 오징어 젓갈! 이 삼박자가 완벽해야 진정한 설렁탕 맛집이라 할 수 있지.

배부르게 설렁탕을 먹고 나니, 이제야 좀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라운딩하러 가볼까!

라운딩 전에 ‘한보옥’에서 설렁탕 한 그릇 먹은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덕분에 힘내서 라운딩도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역시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인천국제CC 근처 맛집을 찾는다면, 무조건 ‘한보옥’ 강추한다. 특히 24시간 영업이라 시간 제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새벽 라운딩 전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무조건 여기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한보옥 삼계탕 비주얼
뽀얀 국물에 푹 삶아진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다음엔 삼계탕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다음 라운딩 때도 무조건 ‘한보옥’에 들러서 설렁탕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가야겠다. 아, 다음에는 설렁탕 말고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 볼까? 옆 테이블에서 먹는 삼계탕도 엄청 맛있어 보이던데… 고민 좀 해봐야겠다. 어쨌든, ‘한보옥’은 이제 내 인천 맛집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총평: 인천국제CC 근처 24시간 맛집, ‘한보옥’. 진하고 깊은 사골 육수의 설렁탕은 진짜 레전드였다. 김치, 깍두기, 오징어젓갈도 훌륭했고, 넉넉한 주차 공간도 마음에 들었다. 라운딩 전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무조건 강추! 다만, 식당 내부 음악 소리가 조금 크다는 점은 참고하시길.

한보옥 삼계탕 클로즈업
살이 부드럽게 찢어지는 닭의 모습이 먹음직스럽다. 대추와 파의 조화도 굿!
한보옥 테이블 세팅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세팅.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반찬 구성이 인상적이다.
한보옥 삼계탕 전체샷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는 삼계탕. 보기만 해도 몸보신되는 느낌!
한보옥 해장국 비주얼
얼큰하고 시원한 해장국도 인기 메뉴라고 한다. 다음엔 해장국에 도전해봐야지!
한보옥 설렁탕 고기 디테일
야들야들한 고기가 듬뿍! 밥 말아서 김치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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