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향 가득한 울릉도 나리분지 밥상, 잊지 못할 추억의 맛집 여행

아이고, 울릉도 간다니께 을매나 설레던지! 뱃멀미 걱정도 싹 잊고 나리분지로 향했지.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라잖여.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도착한 그곳은 정말이지 다른 세상 같았어. 첩첩산중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어찌나 정겹던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나리분지에서 젤로 유명하다는 나리촌식당으로 발길을 옮겼어. 겉모습부터가 예사롭지 않더라고. 푸릇푸릇한 담쟁이 넝쿨이 가게를 휘감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어찌나 청량하던지.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왁자지껄한 손님들의 웃음소리와 맛있는 냄새가 한데 섞여 풍겨왔어.

나리촌식당 외부 전경
푸른 넝쿨이 뒤덮은 나리촌식당,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자리에 앉자마자 산채정식 2인분을 시켰어. 잠시 기다리니, 놋그릇에 담긴 뽀얀 쌀밥과 함께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이야… 입이 떡 벌어지더라. 접시가 몇 개나 되는지 세어보기도 힘들 정도였어.

산채정식 밑반찬
정갈하게 담긴 산채정식 밑반찬,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

알록달록한 색감의 나물들이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어찌나 곱던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입맛이 확 도는 거 있지. 곰취, 명이, 삼나물… 이름도 생소한 나물들이 가득했어.

사장님께서 직접 나물 이름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그 친절함에 감동받았잖아. “이거는 곰취, 저거는 명이, 요거는 삼나물이라우. 울릉도에서만 나는 귀한 것들이니, 맛 좀 봅시더.” 하시는데, 정말 고향 할머니 댁에 온 기분이었어.

먼저 삼나물부터 한 젓가락 집어 입에 넣으니, 향긋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봄 내음이 느껴지더라. 쌉싸름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어찌나 좋던지.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진짜 꿀맛이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다채로운 나물 반찬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나물들, 그 맛은 정말 특별하다.

명이는 또 어떻고.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밥 위에 척 얹어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정말 꿀맛이었어. 명이 특유의 향긋함이 코끝을 간지럽히는데, 이야…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떠오르는 거 있지.

사장님 인심도 어찌나 후하신지. 반찬이 조금이라도 비어 보이면 “더 갖다 줄까?” 하시면서 넉넉하게 채워주셨어. 덕분에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었지.

밑반찬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채비빔밥이 나왔어. 커다란 대접에 밥과 함께 갖가지 나물들이 수북하게 담겨 나왔는데, 색깔이 어찌나 예쁘던지. 빨간 고추장 양념이 쓱 뿌려져 나오는데, 침샘을 자극하는 매콤한 향이 코를 찔렀어.

산채비빔밥
갖가지 나물이 듬뿍 들어간 산채비빔밥,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 한 숟갈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이야… 이건 정말 천상의 맛이었어. 밥알 하나하나에 나물의 향긋함이 배어 있고, 고추장의 매콤함이 입안을 감싸는데, 정말 꿀떡꿀떡 잘 넘어가더라.

나물 종류가 워낙 많으니, 씹을 때마다 다른 맛과 향이 느껴지는 것도 신기했어. 곰취의 쌉싸름함, 명이의 짭짤함, 삼나물의 톡 쏘는 맛… 이 모든 게 한데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데, 정말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어.

비빔밥 한 숟갈
쓱쓱 비벼 한 입 가득, 입안 가득 퍼지는 나물 향이 최고!

비빔밥을 먹다가 목이 메면, 시원한 엉겅퀴 된장국을 한 모금 마셨어. 엉겅퀴 특유의 향긋함과 된장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 국물 맛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속이 다 풀리는 기분이었어.

감자전도 빼놓을 수 없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감자전은, 막걸리 안주로 최고잖아. 특히 나리촌식당 감자전은 쑥부쟁이와 더덕을 넣어 만들어서, 향긋한 향이 더욱 좋았어.

감자전과 씨껍데기 막걸리
감자전과 찰떡궁합, 울릉도 막걸리 ‘씨껍데기’!

감자전을 먹으니, 자연스럽게 막걸리가 땡기더라고.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씨껍데기 막걸리를 한 병 시켰어. 톡 쏘는 탄산과 함께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 감자전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어. 막걸리 한 잔 들이켜니, 온 세상이 내 것 같더라.

나리촌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어.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과 맑은 하늘은, 그 어떤 그림보다 아름다웠어. 바람 소리, 새 소리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정말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라.

밥을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단호박 식혜를 내어주시더라.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식혜는, 입가심으로 최고였어. 식혜 한 잔 마시니, 정말 든든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

찰옥수수와 우산고로쇠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찰옥수수와 우산고로쇠, 꼭 맛봐야 할 별미!

나오는 길에 찰옥수수우산고로쇠도 샀어. 쫀득쫀득한 찰옥수수는 간식으로 먹기 좋고, 우산고로쇠는 숙취 해소에 좋다니, 집에 가서 부모님께 드려야겠다 생각했지.

나리촌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기분이었어.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울릉도 여행이 더욱 즐거워졌지.

나리분지 풍경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풍경,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

나리분지는 정말이지 울릉도 맛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 것 같아. 싱싱한 나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감상하고…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어.

울릉도에 다시 가게 된다면, 나리촌식당은 꼭 다시 들를 거야. 그때는 씨껍데기 막걸리 말고, 다른 막걸리도 한번 맛봐야지.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 다짐했어. 분명 부모님도 나처럼 좋아하실 거야.

아 참, 나리촌식당은 단체 손님도 많이 온다고 하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니, 렌터카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리분지 나리촌식당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할게. 한 숟갈 뜨면 고향 생각나는, 정겨운 밥상을 맛볼 수 있을 거야. 속이 다 편안해지는 건강한 밥상,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거야.

울릉도 나리분지 풍경
아름다운 울릉도 나리분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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