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삐걱거리는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뭉근한 장작불 냄새와 함께 푸근한 미소를 짓는 할머니가 계셨지. 오늘은 왠지 그런 따스함이 그리워,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있는 텍사스로드하우스를 찾았네. 젊은 날 미국 땅 밟았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말이야.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들어서니, 쇼핑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활기찬 모습이었어. 텍사스로드하우스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색 간판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더구먼. 간판에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텍사스 지도 그림이 그려져 있어, 여기가 바로 미국 남부 스타일의 식당임을 알려주는 듯했어. 마치 오래된 서부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기분이랄까.
자리를 잡고 앉으니, 제일 먼저 따끈한 식전빵이 나왔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빵을 손으로 찢으니,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달콤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히는 거 있지. 빵 한 조각을 떼어 시나몬 버터 크림을 듬뿍 발라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아주 그냥 꿀맛이더라. 어릴 적 할머니가 화덕에 구워주시던 빵 맛이랑 똑같잖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스테이크, 립,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어.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오늘은 안심스테이크랑 런치 메뉴인 치킨 샐러드를 시켰지. 사이드 메뉴로는 코우슬로랑 서로인 스프를 추가하고, 매콤한 레드 칠리도 곁들여 보기로 했어. 옛날 생각하면서 콜라도 한 잔 시키고 말이야.
주문을 마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온통 나무로 꾸며져 있어서 아주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 벽에는 카우보이 모자나 부츠 같은 장식품들이 걸려 있고,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 아늑하게 만들어 주더구먼. 직원들도 어찌나 친절한지, 주문도 꼼꼼하게 받아주고, 필요한 거 없는지 계속 물어봐주고. 마치 오래된 친구 집에 놀러 온 기분이 들었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심스테이크가 나왔어.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진 스테이크는 지글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를 풍겼지. 윤기가 좔좔 흐르는 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입에 넣으니, 세상에나!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어.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나도 모르게 눈이 스르륵 감기는 거 있지.

사이드 메뉴로 시킨 코우슬로는 아삭아삭한 양배추와 마요네즈 소스가 어우러져,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더구먼. 서로인 스프는 따뜻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었어. 마치 엄마가 끓여주시던 소고기뭇국처럼,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맛이었지.

런치 메뉴로 시킨 치킨 샐러드도 아주 푸짐하게 나왔어. 싱싱한 채소 위에 촉촉한 닭가슴살이 듬뿍 올려져 있고, 토마토, 치즈, 크루통 등 다양한 재료들이 곁들여져 있었지. 샐러드 소스를 뿌려 슥슥 비벼 먹으니,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 있지. 어찌나 양이 많은지, 둘이서 나눠 먹어도 배가 불렀어.

특히, 샐러드 위에 올려진 닭가슴살은 겉은 살짝 구워져서 쫄깃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어.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없고, 아주 깔끔하더구먼. 샐러드에 곁들여진 드레싱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서, 샐러드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주는 듯했어.

레드 칠리는 매콤한 맛이 강렬해서,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아주 좋겠더라. 살짝 매운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게, 아주 그냥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
스테이크 한 입, 샐러드 한 입, 스프 한 모금 번갈아 먹으니, 어릴 적 할머니가 차려주시던 푸짐한 밥상이 생각나는 거 있지. 텍사스로드하우스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옛 추억에 잠시 젖어보는 행복한 시간이었어.
다음에는 꼭 폴드포크를 먹어봐야겠어.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니,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푸짐하게 쌓인 폴드포크를 보니,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는구먼.
계산을 하려고 보니, 카운터 옆에 땅콩이 한가득 담긴 통이 놓여 있더라. 텍사스로드하우스에서는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땅콩을 까먹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렇게 땅콩을 준비해 놓는다고 하더구먼. 땅콩 껍질을 바닥에 마구 버리는 것도 이 집의 문화라고 하니, 참 재미있지 않소?
텍사스로드하우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는 일반 서버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일하는 분도 주문을 받으시던데, 메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계시던지 놀랐어. 덕분에 메뉴 선택에 어려움 없이, 내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고를 수 있었지.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특별한 날 기분 내기에는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옛날 패밀리 레스토랑에 처음 갔을 때의 설렘과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지.
집에 돌아와서도 텍사스로드하우스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자꾸 생각나는 거 있지. 특히, 그 부드러운 안심스테이크 맛은 잊을 수가 없네. 조만간 가족들이랑 다시 한번 가서, 이번에는 시그니처 햄버거를 꼭 먹어봐야겠어.
텍사스로드하우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어. 김포에서 맛보는 미국의 맛, 텍사스로드하우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네. 다음에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