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람만 아는 옻오리 레전드 맛집, 권선동 초암골에서 몸보신 제대로!

찬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오니, 왠지 모르게 몸도 으슬으슬하고 기운도 없는 게 딱 몸보신이 필요한 시점! 그래서 예전부터 찜해뒀던 수원 권선동의 숨은 보석, 초암골로 향했다. 여기 옻오리백숙이 그렇게 끝내준다길래, 망설임 없이 바로 출발!

가게 앞에 도착하니, 밤인데도 환하게 빛나는 간판이 눈에 띈다. “초암골”이라는 큼지막한 글씨와 함께 옻닭 전문, 삼계탕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걸 보니 제대로 찾아왔다는 확신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풍겨져 나오는 맛집 포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게, 벌써부터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랄까?

초암골 간판
밤에도 환하게 빛나는 초암골 간판, 맛집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스캔했다. 옻오리백숙 말고도 닭볶음탕, 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오늘 나의 목표는 오직 옻오리백숙!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옻오리백숙을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 똥집볶음이 또 그렇게 맛있다길래, 놓칠 수 없어서 똥집볶음도 하나 추가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를 채우기 시작했다. 깍두기, 백김치, 고추 등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밑반찬들이었는데, 특히 김치 때깔이 장난 아니었다. 딱 봐도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 옻오리백숙 나오기 전에 김치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이거 진짜 미쳤다! 젓갈 향이 은은하게 풍기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게 완전 내 스타일. 김치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초암골 밑반찬
정갈한 밑반찬들, 특히 김치는 젓갈 향이 살아있는 게 완전 밥도둑!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옻오리백숙 등장! 커다란 냄비에 뽀얀 국물과 함께 큼지막한 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비주얼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옻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코끝을 자극하면서 식욕을 마구 불러일으켰다.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오리를 손질해주시는데, 어찌나 능숙하신지 순식간에 뼈와 살을 분리해주셨다.

옻오리백숙 손질
직원분의 능숙한 손길로 먹기 좋게 손질되는 옻오리백숙!

잘 손질된 오리 다리 하나를 집어 들고, 옻 국물에 살짝 담갔다가 입으로 가져갔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오리 살결이 입안 가득 퍼지고, 옻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게 진짜 환상적인 맛이었다. 특히 옻 국물은 진짜… 와, 이거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진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몸이 따뜻해지는 게 진짜 보약이 따로 없더라.

초암골 가게 내부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았다. 역시 맛집은 다르다니까!

옻오리백숙을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 똥집볶음이 나왔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똥집볶음 위에는 양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채소들이 함께 볶아져 있었는데, 비주얼부터가 완전 술안주 각이었다. 젓가락으로 똥집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으니, 쫄깃쫄깃한 식감이 진짜 대박!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똥집에 제대로 배어 있어서,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옻오리백숙 국물 한 입 먹고, 똥집볶음 한 입 먹으니… 아, 진짜 여기가 천국이구나!

초암골 가게 내부2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라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옻오리백숙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직원분께서 죽을 준비해주셨다. 옻 국물에 찹쌀, 야채 등을 넣고 끓인 죽은, 옻오리백숙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고의 메뉴였다.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을 감싸는 게 진짜 꿀맛!

초암골 메뉴판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옻오리백숙 말고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진짜 배 터지게 먹고, 몸보신 제대로 하고 나왔다. 초암골 옻오리백숙은 진짜… 인생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추운 날씨에 허해진 원기를 제대로 보충해주는 맛이었다. 수원에서 옻오리백숙 맛집을 찾는다면, 무조건 초암골 강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아, 그리고 여기 삼계탕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삼계탕 먹으러 한번 와봐야겠다. 똥집볶음은 무조건 또 시켜야지! 진짜 수원 권선동 맛집 인정!

초암골 외부 간판2
초암골 외부 간판, 옻닭 전문이라고 크게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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