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 솔직히 돈 주고 사 먹는다는 생각을 잘 안 했던 거지. 근데 있잖아, 얼마 전에 진짜 내 인생을 바꿔놓은 콩국수집을 발견했지 뭐야! 바로 울산 삼산동에 숨어있는 진미콩칼국수! 여기는 진짜… 콩국수 레벨이 달라.
주말에 시간 내서 방문했는데, 역시나 소문대로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더라.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표 29번… 앞에 한 28팀이나 있는거 실화냐?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어. 왠지 모르게 엄청난 맛집의 기운이 느껴졌거든. 그렇게 한 50분 정도 기다렸나? 드디어 내 번호가 불리는 순간, 진짜 뛸 듯이 기뻤어.
가게 안으로 딱 들어갔는데, 테이블이 한 6~7개 정도밖에 없는 아담한 공간이더라구. 그래서 더 찐 맛집 느낌이 났는지도 몰라. 벽에 걸린 “콩은 몸에 좋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어. 왠지 콩국수를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랄까?

메뉴는 단 하나, 콩국수! 가격은 10,000원. 솔직히 콩국수 가격치고는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는 순간 그런 생각 싹 사라졌어.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콩을 즉석에서 갈아 만든다고 하더라고. 역시, 맛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드디어 콩국수가 나왔는데, 비주얼부터가 남달랐어. 뽀얀 콩 국물에 김가루, 오이, 그리고 반숙 계란까지! 딱 봐도 엄청 진해 보이는 콩 국물이 진짜 예술이더라. 사장님은 콩 국물 맛이 변질될까 봐 얼음은 절대 안 넣어주신대. 찐이다 찐!

젓가락으로 면을 휘저어 봤는데, 면발도 뭔가 일반 국수랑은 다른 느낌이었어. 쫄깃쫄깃하다고 해야 하나? 면 자체도 엄청 맛있더라구. 드디어 콩국수 한 입을 딱 먹었는데… 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어. 콩 국물이 진짜 찐하고 고소한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거야. 간도 딱 맞아서 소금이나 설탕 넣을 필요도 없고.
진짜 39년 살면서 이런 콩국수는 처음 먹어봤어. 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지, 왜 울산 콩국수 1등이라고 하는지, 먹어보니까 바로 알겠더라. 솔직히 콩국수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여기 콩국수 먹으면 생각이 바뀔걸?
콩 국물이 얼마나 진한지, 마치 크림 스프를 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 근데 콩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진짜 행복해지는 맛이었지. 면발은 또 얼마나 쫄깃한지! 콩 국물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입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았어.

그리고 여기 또 다른 킥이 있어. 바로 깍두기! 콩국수랑 같이 먹으면 진짜 환상의 조합이야. 적당히 익은 깍두기의 아삭함과 시원함이 콩국수의 고소함을 더 돋보이게 해준다랄까? 콩국수 한 입 먹고 깍두기 한 입 먹으면, 진짜 입 안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분이야.
게다가 오이고추도 같이 나오는데, 콩국수의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줘서 좋았어.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좋고, 콩국수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쌈장 콕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어!
나는 고추는 안 먹는다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빼주셨어. 이런 사소한 배려도 너무 감동이었지. 콩 국물은 진짜 깔끔하고, 먹고 나서 속도 편안했어.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이야. 그때는 곱빼기로 먹어야지!

진짜 여기는 콩국수 맛집 인정이야. 포장이나 배달은 전혀 안 되고, 딱 그날 만든 것만 팔고 문 닫는대. 맛을 유지하기 위한 사장님의 고집이 느껴지는 부분이지.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늦게 가면 못 먹을 수도 있어. 특히 주말에는 오픈 시간 맞춰서 가는 걸 추천해.
아, 그리고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까 근처에 알아서 주차해야 돼. 이 점은 좀 아쉽지만, 콩국수 맛으로 모든 게 용서되는 곳이야. 가게는 좁지만, 테이블마다 핸드폰 충전기도 준비되어 있는 센스!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
여기 콩국수는 진짜 특별해. 국산콩만 사용해서 콩물을 만들고, 세 가지 콩을 섞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콩 국물이 더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 면도 그냥 국수가 아니라 쫄깃한 식감의 면이라서, 콩 국물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솔직히 처음에는 웨이팅 때문에 짜증도 났었는데, 콩국수 한 입 먹는 순간 모든 게 싹 잊혀졌어.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었지. 오히려 이렇게 맛있는 콩국수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까지 들더라.

아쉬운 점이 있다면, 9월 2일부터 내년 4월까지 문을 닫는다는 거… 겨울에는 콩국수를 안 하시는 건가? 내년 봄에 다시 오픈하면 무조건 달려가야지! 그때까지 콩국수 앓이를 해야 할 것 같아.
울산 삼산동 근처에 갈 일 있으면, 진미콩칼국수는 꼭 한번 가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특히 콩국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인생 콩국수 등극할걸? 장담한다!
참고로, 남자들은 면 양이 좀 적다고 느낄 수도 있대. 곱빼기 주문이 안 되는 게 아쉽지만, 콩 국물이 워낙 맛있어서 괜찮을 거야. 그리고 콩국수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때 깍두기나 오이고추로 입가심하면 딱 좋아.
웨이팅이 길다는 점, 주차장이 없다는 점만 빼면 완벽한 곳이야. 아, 그리고 한정 판매라서 늦게 가면 못 먹을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둬! 하루에 150~200그릇 정도만 파시는 것 같아.
진짜 여기는 나만 알고 싶은 울산 맛집인데, 너무 맛있어서 안 알려줄 수가 없네. 내 돈 주고 사 먹었지만, 진짜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야. 콩국수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게 만드는 마성의 맛!

다음에 또 울산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진미콩칼국수 들러서 콩국수 한 그릇 뚝딱 해치워야지. 그때는 꼭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서 웨이팅 없이 먹어야겠다. 아, 그리고 사진도 제대로 찍어와야지! 폰을 안 가져가서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은 게 너무 아쉽다.
진짜 콩국수 하나로 이렇게 감동받을 줄은 몰랐어. 진미콩칼국수, 너는 LOVE…♥ 내년 봄에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릴게!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아! 그리고 콩국수에 깨가 뿌려져 있는데, 이게 또 고소함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더라구. 진짜 사장님, 배우신 분… 어떻게 하면 콩국수를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제대로 아는 분이야.
진짜 콩국수 먹으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은 처음이야. 울산 삼산동 맛집, 진미콩칼국수! 잊지 않겠다! 내 인생 콩국수 맛집으로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