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외식하던 날, 얇게 펴낸 돼지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달콤한 소스를 듬뿍 뿌려주던 돈까스의 추억. 40대가 된 지금도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는데요. 문득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경양식 돈까스가 그리워 김천으로 향했습니다.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방문한 곳은 김천 법원 근처에 위치한 숨겨진 지역 맛집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맛과 추억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메뉴 소개: 추억을 되살리는 다양한 돈까스의 향연
이곳의 메뉴는 한눈에 보기에도 정겹습니다. 왕돈까스, 치즈돈까스, 생선까스 등 추억 속 메뉴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었죠. 고민 끝에 저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왕돈까스와, 왠지 모르게 끌리는 생선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왕돈까스는 이름처럼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마치 어릴 적 외식하던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죠. 돈까스 위에는 촉촉한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고, 샐러드와 밥, 콘샐러드, 피클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돈까스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입에 넣으니,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소스는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아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죠. 깍두기를 곁들이니 느끼함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생선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튀김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흰 살 생선의 부드러움과 타르타르 소스의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정말 일품이었죠. 튀김옷은 과하지 않아 생선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덜하고, 입안이 더욱 상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메뉴가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함께 주문했던 우동은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면발은 평범했고, 국물 또한 깊은 맛이 부족했죠. 다음 방문 때는 돈까스에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왕돈까스: 9,000원. 푸짐한 양과 추억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 메뉴. 소스가 느끼할 수 있으니 깍두기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
* 치즈돈까스: 10,000원.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 하지만 치즈가 빨리 굳는다는 단점이 있으니, 나오자마자 빠르게 먹는 것이 중요.
* 생선까스: 9,000원.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메뉴. 타르타르 소스와의 조화가 훌륭하며,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음.
분위기와 인테리어: 소박하지만 정겨운 공간
가게 내부는 화려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은은한 조명이 아늑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장님께서 마스크와 머리 두건을 착용하고 위생에 신경 쓰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죠.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몰려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죠. 하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 방문하는 손님들도 꽤 있었는데,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식기류가 놓여 있는 수저통이나 물통 등이 일반 식당 수준이었다는 점입니다. 경양식 돈까스의 분위기를 좀 더 살릴 수 있는 식기류를 사용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스프의 맛이 너무 짰다는 점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격 및 위치 정보: 가성비 좋은 추억의 맛집
가격은 다른 돈까스 전문점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왕돈까스, 생선까스 모두 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죠.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가게는 김천 법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가용이 없다면 찾아가기 힘들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김천역에서 버스를 타면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주차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차: 주차 공간 협소
*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신음동 (정확한 주소는 지도 참고)
* 전화번호: (전화번호는 검색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총평: 김천에서 맛본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는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었습니다.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은 덤이었죠. 비록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김천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 추억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치즈돈까스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혹시 김천의 또 다른 숨겨진 맛집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