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오늘 내가 털 곳은 바로 광주 신안동!
숨겨진 맛집 레이더 풀가동, 드디어 찾아낸 숯불 향에 혼절하는 고깃집, 뗄나무집이다.
이 동네 짬바 좀 된다는 형, 누나들은 다 안다는 그곳.
나만 몰랐던 힙플레이스,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볼 테니 다들 팔로팔로미!
퇴근하자마자 냅다 달렸지.
신안동 골목길 따라 쭉 들어가니 저 멀리서부터 뗄나무집 간판이 보이더라고.
어둑한 하늘 아래 빛나는 간판, 왠지 모르게 포스가 느껴졌어.
가게 앞에 쌓여있는 장작들을 보니, ‘아, 여기 진짜 제대로 뗄나무 쓰는구나’ 싶더라니까.
참나무 장작 초벌구이 전문점이라고 크게 써 붙여놓은 거 보니, 사장님의 장작부심이 느껴지는 부분.
딱 봐도 ‘나 맛 좀 아는 집이야’ 하는 분위기가 뿜어져 나왔어.
기대감 MAX 찍고 가게 안으로 Let’s get it!

들어가자마자 후끈한 열기가 확 느껴지더라.
테이블마다 숯불 활활 타오르고, 연기 자욱한 게 진짜 리얼 고깃집 분위기 제대로였어.
왁자지껄한 소리에 정신은 좀 없었지만, 이런 분위기 싫어하는 사람, 솔직히 없잖아?
다들 술잔 기울이면서 고기 굽는 모습 보니까 나도 괜히 흥분되더라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은 편은 아니라 옆 테이블 대화 소리가 다 들리긴 했지만, 뭐 어때.
맛있는 고기 앞에서는 그런 거 다 잊게 되는 거 알지?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들어갔지.
갈매기살, 삼겹살, 껍데기, 막창… 라인업 짱짱하네.
일단 뗄나무집의 시그니처라는 갈매기살부터 주문했어.
갈매기살 1인분에 13,000원. 가격은 쏘쏘한 편.
고민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먹자는 마인드로 껍데기도 추가!
사장님, 갈매기살 2인분이랑 껍데기 하나 주십쇼!
목소리 톤 높여서 주문 완료.
주문받으시는 남자 알바분, 싹싹하니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어.
주문하고 나니 기본 반찬들이 촤라락 깔리는데, 라인업이 아주 그냥 칭찬해.
특히 동치미! 이거 진짜 미쳤어.
국물 한 입 들이키자마자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적당히 익은 무도 아삭아삭하니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고기 나오기 전에 동치미 한 사발 드링킹했더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
이 집, 동치미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니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갈매기살 등장!
참나무 숯불에 초벌 돼서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더라.
겉은 살짝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게, 딱 봐도 육즙 팡팡 터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불판 위에 올리자마자 치익- 소리 내면서 익는데, 냄새가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니까.
이 냄새 맡고 흥분 안 할 사람 없을 걸?
참숯 화력도 장난 아니라서 금방 익더라고.
고기 흐름 끊기면 안 되니까, 미리미리 추가 주문하는 센스!

잘 익은 갈매기살 한 점 집어서 입으로 직행.
…!!!
Yo, 이 맛은 진짜 레전드다.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데, 진짜 황홀경 그 자체였어.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진짜 예술이고, 참나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풍미가 더 깊더라.
왜 다들 뗄나무집 갈매기살, 갈매기살 하는지 먹어보니까 바로 이해됐어.
이건 진짜 무조건 먹어야 하는 맛이야.
내 혀가 완전 센드 당해버렸잖아.
뗄나무집 갈매기살은 진짜 소고기라고 해도 믿을 정도야.
육즙 가득한 게, 지금까지 먹어본 갈매기살 중에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어.
쌈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JMT.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마성의 갈매기살 인정합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 조만간 또 털러 가야겠다.

갈매기살 순삭 하고, 바로 껍데기 타임 가졌지.
뗄나무집은 껍데기를 서비스로 줘!
인심 후한 사장님 덕분에 꽁으로 껍데기 맛볼 수 있다 이 말씀.
근데 서비스라고 퀄리티 떨어지는 거 절대 아님.
두툼한 껍데기에 지방층이 적절하게 붙어 있어서, 굽는 냄새부터 장난 아니야.
불판 위에 올려놓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껍데기 완성!
개인적으로 껍데기는 얇고 길게 잘라서 먹는 걸 선호하는데, 뗄나무집 껍데기는 두꺼워서 씹는 맛이 있더라고.
콩가루 듬뿍 찍어서 먹으면, 고소함이 두 배!
많이 먹으면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땐 동치미 국물 한 모금 마셔주면 다시 리셋 가능.
느끼함 잡아주는 동치미, 진짜 신의 한 수 인정? 어 인정.

아, 그리고 여기 된장국도 진짜 맛있어.
갈매기살 시키면 된장국이 같이 나오는데, 칼칼하면서도 구수한 게 완전 밥도둑이야.
안에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국물 맛이 진짜 깊어.
된장국에 밥 말아서 고기 한 점 올려 먹으면, 여기가 바로 천국 아니겠어?
도시락은 기대 이하라는 평이 좀 있어서 패스했는데, 계란찜은 맛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고.
다음에는 계란찜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
뗄나무집, 솔직히 분위기는 엄청 조용하고 깔끔한 스타일은 아니야.
가게도 좁고 사람도 많아서 엄청 시끌벅적하고, 옷에 냄새 배는 건 감안해야 돼.
테이블 간 간격도 좁아서 옆 테이블이랑 거의 합석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돼.
화장실도 엄청 깨끗한 편은 아니니까, 예민한 사람들은 참고하는 게 좋을 듯.
하지만 그런 단점들을 싹 다 커버하는 게 바로 미친 고기 맛 아니겠어?
주차는 살짝 헬of헬이야.
가게가 외진 곳에 있어서 주차 공간이 협소해.
하지만 동네가 한적해서 갓길에 요리조리 잘 주차하면 크게 문제 될 건 없을 거야.
6시 반 이후에는 웨이팅 각오해야 하니까, 오픈 시간 맞춰서 가는 걸 추천해.
나도 다음에는 오픈 시간 맞춰서 가서 여유롭게 고기 털고 와야지.

총평하자면, 뗄나무집은 분위기나 서비스보다는 찐으로 고기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야.
참나무 숯불 향 가득한 갈매기살은 진짜 인생 갈매기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시끄럽고 정신없는 분위기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비추지만, 맛있는 고기 하나만 보고 간다면 절대 후회 안 할 거야.
나처럼 힙한 분위기 즐기고, 맛있는 고기에 소주 한잔 땡기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강추!
광주 신안동 맛집 뗄나무집, 내 3대 고깃집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광주 털고 갑니다.
다음에 또 다른 힙플레이스로 돌아올 테니 기대하라구!
Peace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