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풍경에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월정리 제주돌식당에서 맛보는 구좌읍 흑돼지 두루치기 맛집

제주도 푸른 바다를 보러 가는 날, 아침부터 어찌나 설레던지! 제주 공항에 내리자마자 렌터카를 빌려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시작했어. 창문을 활짝 열고 바닷바람을 쐬니,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 있잖아. 그렇게 달리다 보니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리더라고. 마침 성산 쪽으로 가는 길이라, 예전부터 눈여겨봐 뒀던 제주돌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지.

식당 앞에 도착하니, 낡은 돌담과 아담한 건물이 정겹게 맞아주는 거야. ‘제주돌식당’이라는 간판이 왠지 모르게 푸근하게 느껴졌어. 겉모습은 소박했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고 포근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더라고. 이미지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아늑한 분위기였어.

제주돌식당 외관
정감 있는 외관이 인상적인 제주돌식당

자리를 잡고 앉으니, 젊은 사장님께서 메뉴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 흑돼지 두루치기가 가장 인기 메뉴라고 하더라고. 100% 흑돼지에 국내산 활전복을 사용한다니, 재료부터 믿음이 갔어. 게다가 4만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음료수까지 포함된 푸짐한 세트 메뉴가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지.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다니, 아이들과 함께 와도 걱정 없겠더라.

주문을 마치니, 밑반찬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어.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을 보니,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기분이 들었어. 특히 갓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짭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맛을 돋우더라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 두루치기가 나왔어. 커다란 돌판 위에 흑돼지, 전복, 오징어가 푸짐하게 담겨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어. 사장님께서 직접 손질하고 볶아주시니,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게다가 테이블 옆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에, 저절로 군침이 꼴깍 삼켜지더라니까.

흑돼지 두루치기
푸짐한 흑돼지 두루치기 한 상

“자, 이제 한번 드셔보세요!” 사장님의 말에 얼른 젓가락을 들었어. 흑돼지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야들야들한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이 정말 최고였어. 쫄깃한 전복과 오징어도 어찌나 신선하던지! 양념도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딱 좋아서,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

두루치기를 먹는 동안, 뜨끈한 미역국도 함께 먹으니 속이 다 풀리는 것 같았어. 미역국은 어릴 적 엄마가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이었어.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정말 일품이더라. 몸국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몸국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두루치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마농(마늘) 볶음밥을 만들어주셨어. 남은 양념에 밥을 볶으니, 냄새부터가 예술이더라고. 뜨거운 돌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볶음밥을 보니, 또다시 식욕이 폭발했어.

마농 볶음밥
두루치기 양념에 볶아먹는 마농 볶음밥은 최고의 별미

볶음밥 한 숟갈을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어. 흑돼지와 해산물의 풍미가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있는 느낌이었지. 볶음밥 위에 김치를 올려 먹으니, 느끼함도 싹 가시는 게 정말 꿀맛이더라. 나중에는 치즈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고소함이 두 배가 되는 게 정말 맛있었어.

마농 볶음밥 확대
한 숟갈 뜨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볶음밥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돌판이 깨끗하게 비워져 있더라.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어. 4만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고 퀄리티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었어. 푸른 바다와 하얀 풍차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그림 같더라고. 잠시 바닷가를 거닐면서 소화를 시키니, 기분이 더욱 상쾌해졌어.

제주돌식당 내부
깔끔하고 아늑한 식당 내부

제주돌식당은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정말 맛있고, 바다 풍경도 아름답고.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에서 맛있는 흑돼지 두루치기를 먹고 싶다면, 제주돌식당을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특히 저처럼 우도 여행을 마치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거야.

아, 그리고 혼밥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야. 부담 없이 혼자 와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좋아. 다음에 제주도에 오면 꼭 다시 들러야겠어. 그때는 성게미역국이랑 몸국도 꼭 먹어봐야지.

전복 두루치기
싱싱한 활전복이 듬뿍 들어간 두루치기

참, 가게 앞에 놓인 낡은 난로가 눈에 띄었는데, 사장님 어머님께서 전라도 광주 분이시라 그런지 음식 솜씨가 남다르시대. 어쩐지, 음식에서 느껴지는 깊은 맛이 예사롭지 않더라니! 할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찐 맛집 인정!

제주돌식당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도 감상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후회하지 않을 거야!

난로
정겨운 분위기를 더하는 난로

아, 그리고 여기 사장님, 셰프님… 훤칠하시더라? 덕분에 눈까지 즐거운 식사였어, 하하! 태국에서 오신 손님도 계시던데, 외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 맛인가 봐. 역시 맛있는 건 국경을 초월하는 법이지!

전복
싱싱함이 살아있는 전복

제주에서의 맛있는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온 나는, 오늘도 제주돌식당의 흑돼지 두루치기 맛을 잊지 못해. 조만간 또 제주도에 가서 그 맛을 다시 느껴봐야겠어. 그때까지, 제주돌식당은 내 마음속 최고의 맛집으로 남아있을 거야!

메뉴판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제주돌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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