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시간을 내어 하남으로 꽃놀이를 다녀왔다. 화려하게 만개한 꽃들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한 후,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하남 일대에서 오리고기로 명성이 자자한 “또오리” 본점을 방문했다. 평소에도 몸보신에 관심이 많은 우리 부부에게 오리고기는 훌륭한 선택지였다. 특히 이곳은 유황오리 진흙구이로 유명하다고 하여 기대감이 컸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은 약간의 공사 중이었지만,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 은은한 조명이 편안함을 더했고, 어딘가 모르게 옛스러운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었다. 2층에는 룸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단체 손님에게도 적합해 보였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유황오리 진흙구이를 비롯하여 오리 로스, 훈제, 능이백숙 등 다양한 오리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유황오리 진흙구이는 3~4시간 전에 미리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갑작스러운 외식 결정으로 예약하지 못했기에, 우리는 아쉬운 대로 생오리 로스구이와 어머니를 위해 들깨칼국수를 주문했다. 다음 방문 시에는 꼭 진흙구이를 미리 예약하여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로 차려졌다. 화려한 가짓수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였다. 겉절이 김치, 깻잎 장아찌, 무생채 등 오리고기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갓 담근 듯 신선한 겉절이 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생오리 로스구이가 등장했다. 선홍빛을 띠는 신선한 오리고기의 자태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했다. 함께 제공된 양파와 부추는 오리고기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줄 것 같았다. 불판 위에 오리고기를 올리자,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오리고기를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잘 익은 오리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오리고기 특유의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겉절이 김치와 함께 먹으니, 매콤한 맛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이 오리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고기를 잘 못 드시는 어머니를 위해 주문한 들깨칼국수도 훌륭했다. 뽀얀 국물은 보기만 해도 고소함이 느껴졌고,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러웠다. 들깨의 풍미가 가득한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했다. 어머니는 칼국수를 드시면서 “정말 맛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몸에 활력이 넘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또오리” 본점은 맛과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음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유황오리 진흙구이를 꼭 맛보여 드리고 싶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몇 손님들이 식당 직원들의 서비스가 다소 무뚝뚝하다고 느꼈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불편함은 없었다. 또한, 식당 내부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다소 혼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오리” 본점은 하남에서 오리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오리 요리는 분명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몸보신이 필요하거나 가족 외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또오리” 본점을 강력 추천한다.

진흙구이는 오리 안에 찹쌀, 밤, 대추, 은행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을 가득 채워 넣어 3시간 이상 구워낸다고 한다. 오리의 기름기는 쫙 빠지고, 찹쌀은 쫀득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고 하니, 그 풍미가 얼마나 깊을지 상상만 해도 행복해진다. 특히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은 이런 건강 보양식을 더욱 좋아하실 것 같다.

매장 한쪽 벽면에는 약재들이 가득 담긴 약재함이 놓여 있었다. 마치 한약방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약재함은 “또오리”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능이백숙에 들어가는 능이버섯 역시 이곳의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한다. 능이버섯은 특유의 향과 맛뿐만 아니라, 항암 효과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진흙구이 속에 가득 들어찬 찹쌀과 견과류의 조화가 정말 훌륭해 보인다. 쫀득한 찹쌀과 고소한 견과류가 오리고기의 담백한 맛과 어우러져 최고의 풍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단호박 오리찜도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달콤한 단호박 속에 훈제 오리를 넣어 쪄낸 이 요리는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능이백숙은 능이버섯 특유의 향긋한 향이 국물에 깊게 배어 있어, 먹는 내내 입안 가득 행복감이 넘쳐 흐른다고 한다. 특히 푹 익은 닭고기를 능이버섯과 함께 먹으면, 그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고 하니, 다음에는 능이백숙도 꼭 한번 맛봐야겠다.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오리 주물럭은 술안주로도 제격일 것 같다. 오리고기와 함께 볶아지는 양파의 달콤함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는 잃어버린 입맛도 되찾아줄 것 같다. 특히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그 만족감은 배가 될 것이다.

“또오리”의 기본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특히 겉절이 김치는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훌륭했고, 깻잎 장아찌는 향긋한 깻잎 향이 입안 가득 퍼져 오리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또한, 무생채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다.

단호박 오리찜은 달콤한 단호박과 훈제 오리의 조화가 돋보이는 메뉴이다. 부드러운 단호박과 쫄깃한 훈제 오리를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달콤함과 짭짤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니, 가족 외식 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또오리” 본점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꼭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또오리” 본점의 진정한 매력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 하남 지역에서 맛있는 오리고기 맛집을 찾는다면, “또오리” 본점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