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햇살이 너무 좋았다. 이런 날은 무조건 나가야 해!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 주남저수지였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실 나는 그보다 그 앞에 있다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 더 관심이 있었다. 혼자 드라이브도 즐기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면서 힐링하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렜다. 이름하여 ‘커피여행’, 오늘도 혼밥, 아니 혼커 성공!
주남저수지 입구에 다다르니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옆에는 ‘파스타여행’이라는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듯했다. 벽돌로 지어진 외관이 왠지 모르게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를 보면 건물의 외관이 잘 드러나는데, ‘PASTA & 커피여행’이라는 글씨체가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준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카페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높은 천장과 넓은 테이블 간격 덕분에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를 보면 1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데,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아늑함을 더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카운터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바로 이런 곳이 내가 찾던 혼밥 명소다.
어떤 메뉴를 고를까 고민하며 카운터 앞으로 갔다. 커피 종류도 정말 다양했지만, 빵과 케이크, 호두과자, 뻥튀기까지 없는 게 없었다. 과 를 보면 쇼케이스 안에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가득했는데, 특히 갓 구워져 나온 듯한 호두과자와 뻥튀기가 눈길을 끌었다. 밥을 안 먹고 왔더라면 파스타나 피자를 시켜봤을 텐데, 아쉽지만 오늘은 커피와 빵으로 만족해야겠다.
고민 끝에 카페라떼와 잡곡식빵을 주문했다. 가격은 6~7천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주남저수지의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다.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1층보다 더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창밖으로는 주남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왔는데, 푸른 하늘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자리에 앉아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직접 커피와 빵을 가져다주셨다. 카페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 위에 예쁜 라떼 아트가 그려져 있었는데, 마치 주남저수지를 상징하는 철새를 표현한 것 같았다. 를 보면 음료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섬세한 로제타와 백조 모양이 정말 인상적이다. 잡곡식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고소한 잡곡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카페라떼를 한 모금 마시니, 은은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다. 커피 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빵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니, 마치 내가 그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복잡한 생각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이게 바로 힐링이지!
커피를 마시면서 카페 내부를 둘러봤다. 앤티크한 가구들과 소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특히 구형 카메라와 타자기가 전시된 공간은 마치 작은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2층 테라스에는 다육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아기자기한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카페 곳곳에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커피를 다 마시고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가 봤다. 루프탑에서는 주남저수지를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시원했다. 저 멀리 철새들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루프탑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카페에서 나오기 전에 입구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뻥튀기를 한 봉지 샀다. 서비스로 주신 뻥튀기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안 살 수가 없었다. 5천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뻥튀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을 보면 빵과 호두과자, 뻥튀기가 함께 담겨 있는 모습인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주남저수지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혼자 떠난 커피여행이었지만, 멋진 풍경과 맛있는 커피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커피여행’은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파스타여행에서 파스타도 먹어보고, 뻥튀기 말고 다른 빵도 맛봐야겠다. 주남저수지 맛집 ‘커피여행’, 혼자여도 괜찮아!
돌아오는 길에 잡곡식빵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도 좋았고, 고소한 잡곡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도 좋았다. 왜 사람들이 ‘커피여행’을 빵 맛집이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았다. 다음에는 올리브 치아바타도 꼭 먹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커피여행’에서는 파스타여행 영수증을 제시하면 커피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파스타를 먹고 커피를 마시러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오늘의 혼커 장소, ‘커피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곳,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오늘도 혼밥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