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양양 여행. 바다는 질리도록 봤고, 이제 남은 건 오직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일이다. 검색창에 ‘양양 혼밥’을 쳐보니 닭강정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닭강정? 혼자 먹기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이름, ‘송이닭강정’에 이끌려 시장으로 향했다. 오늘도 혼밥 성공할 수 있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양양 시장 입구부터 닭강정 냄새가 코를 찌른다. 빨간색 간판에 큼지막하게 쓰인 ‘송이닭강정’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온다. 매장 앞에는 닭강정 박스가 높이 쌓여있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드나든다. 혼자 온 사람은 나뿐일까? 괜히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다들 닭강정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 혼자여도 괜찮아! 당당하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매장 안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벽면에는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순살닭강정, 매운맛, 순한맛, 후라이드까지 다양한 종류의 닭강정이 준비되어 있다. 혼자 왔으니 순한맛 작은 사이즈로 주문할까 고민했지만, 반반 메뉴는 없다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띈다. 어쩔 수 없이 순한맛 닭강정 한 박스를 주문했다. 닭강정 말고도 송이버섯, 옹심이, 껍데기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게 신기했지만, 오늘은 닭강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을 둘러봤다. 오픈형 주방에서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닭강정을 만들고 있었다. 닭을 튀기는 고소한 냄새와 양념이 끓는 달콤한 냄새가 섞여 식욕을 자극한다. 갓 튀겨져 나온 닭강정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내 닭강정은 언제 나오려나.

드디어 내 닭강정이 나왔다. 하얀 박스에 담긴 닭강정은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한다. 닭강정 박스를 들고 숙소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빨리 맛보고 싶은 마음에,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닭강정 박스를 열었다.
박스를 열자마자 달콤한 냄새가 확 풍겨온다. 윤기가 흐르는 닭강정 위에는 깨가 듬뿍 뿌려져 있다. 튀김옷은 두꺼워 보이지만, 쫀득해 보이는 식감이 기대감을 높인다. 젓가락으로 닭강정 한 조각을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바삭! 쫀득! 달콤! 세 가지 맛이 한 번에 느껴지는 황홀한 순간이었다. 튀김옷은 바삭하면서도 쫀득하고, 양념은 너무 달지도 맵지도 않은 딱 좋은 맛이다. 닭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신선한 닭을 사용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특히 식어도 맛있는 게 정말 신기했다.
혼자 먹기엔 양이 많을까 걱정했지만, 먹다 보니 어느새 반 이상을 해치웠다. 멈출 수 없는 맛! 닭강정 한 조각, 맥주 한 모금. 이 조합은 정말 최고다. 혼자 여행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송이닭강정은 속초에서 유명한 만석닭강정보다 맛있다는 평이 많다. 어떤 사람은 강원도에서 제일 맛있는 닭강정이라고 극찬하기도 한다. 닭강정에서 송이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왠지 이름부터 맛있는 느낌이 든다. 양양 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닭강정으로 인정!
매운맛 닭강정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운맛 닭강정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순한맛과 매운맛을 섞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 꿀팁도 있다. 다음에는 꼭 매운맛 닭강정을 먹어봐야지.
닭강정은 튀김옷이 두껍다는 의견도 있지만,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질 수 있다. 닭강정은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어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으니, 남은 닭강정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닭강정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는 사람들도 많다. 닭강정 양은 복불복이라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송이닭강정은 양양 시장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양양 여행 왔다가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서울로 돌아갈 때 선물용으로 많이 사 간다고 한다. 나도 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한 박스 더 사갈까 고민 중이다.
송이닭강정은 친절한 서비스도 장점이다. 사장님과 직원들이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닭강정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준다. 덕분에 기분 좋게 닭강정을 구매할 수 있었다.
혼자 여행 왔지만, 맛있는 닭강정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닭강정을 먹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게 바로 혼행의 묘미 아닐까.
다음에 양양에 오면 송이닭강정에 또 들러야겠다. 그때는 매운맛 닭강정에 도전해보고, 송이버섯이나 옹심이 같은 다른 메뉴도 맛봐야지. 양양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송이닭강정을 강력 추천한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닭강정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혼밥 성공! 양양 맛집 송이닭강정에서 맛있는 닭강정 먹고, 혼자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