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성지, 장성에서 만난 마라탕 맛집의 향연! 오늘도 혼밥 성공!

평소처럼, 특별한 약속 없는 주말.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왠지 모르게 얼큰하고 매콤한 음식이 당겼다.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 외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예전에 눈여겨봤던 장성 마라탕집이 떠올랐다. ‘소문마라탕’… 이름부터가 뭔가 맛집 스멜이 느껴지지 않는가? 혼밥하기에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용기를 내어 방문해보기로 했다. 혼자여도 괜찮아!

집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소문마라탕. 매장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혼자 온 손님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역시, 혼밥하기 좋은 곳이라는 리뷰는 틀리지 않았어.

마라탕에 푸짐하게 담긴 재료들
다채로운 재료들이 듬뿍 담긴 마라탕의 모습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살펴보니, 마라탕 외에도 꿔바로우, 쭈꾸미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오직 마라탕! 마라탕은 기본 금액이 6천원부터 시작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마라탕을 주문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스테인리스 볼과 집게를 들고, 먹고 싶은 재료들을 마음껏 담으면 된다. 숙주, 청경채, 배추 같은 신선한 채소부터 푸주, 건두부, 분모자, 버섯 등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이 나를 유혹했다. 특히 눈에 띈 건 팬더 모양의 분모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 뉴진면을 좋아해서 뉴진면을 듬뿍 넣고, 좋아하는 버섯과 푸주, 그리고 팬더 분모자까지 골고루 담았다. 재료를 담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나도 모르게 볼이 가득 찰 정도로 담아버렸다.

팬더 모양 분모자가 들어간 마라탕
귀여운 팬더 모양 분모자가 시선강탈!

카운터에서 무게를 재고 매운 단계를 선택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2단계는 별로 맵지 않고, 3단계는 너무 맵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살짝 고민이 됐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나는 2단계를 선택할까 하다가, 그래도 마라탕인데 어느 정도 매콤함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2.5단계로 해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다. (2.5단계는 원래 없는 단계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문이 끝나고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온 손님들이 꽤 있었다. 다들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나처럼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괜히 안심이 됐다.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라탕이 나왔다. 뽀얀 국물 위로 내가 직접 고른 재료들이 푸짐하게 담겨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얼른 사진을 찍고 젓가락을 들었다.

마라탕의 클로즈업 샷
지금 당장이라도 숟가락을 들고 먹고 싶은 비주얼

가장 먼저 국물부터 맛을 봤다. 음… 역시! 딱 한국인이 좋아하는 사골 베이스의 진한 마라탕 국물이었다. 2.5단계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다음으로는 뉴진면을 먹어봤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역시 최고! 내가 좋아하는 푸주와 버섯도 국물과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다. 특히 팬더 모양 분모자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독특했다.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마라탕에 들어간 다양한 재료들
다양한 재료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마라탕

마라탕을 먹다 보니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나에게는 2.5단계도 살짝 매운 감이 있었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계속해서 젓가락이 향했다.

혼자서 마라탕을 먹는 동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혼자라서 더 집중해서 맛을 느낄 수 있구나.’ 누군가와 함께였다면 대화를 나누느라 음식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혼자였기에, 오롯이 마라탕의 맛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신없이 마라탕을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였다.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또 와서 다른 재료들을 넣고 마라탕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서면서, 나는 오늘도 혼밥에 성공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혼자 밥 먹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예전의 나는 어디로 갔을까? 이제는 혼자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게 즐겁다. 그리고 소문마라탕처럼 혼밥하기 좋은 곳을 발견하면 더욱 기분이 좋다.

깔끔하게 비워진 마라탕 그릇
오늘도 깨끗하게 비운 마라탕 한 그릇

소문마라탕은 장성에 하나밖에 없는 마라탕집이지만, 광주 마라탕집 못지않게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손님들도 많고, 학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만큼 맛도 보장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재료들이 신선하고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마라탕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푸주가 말랑말랑하고 버섯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은데,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그랬다. 그리고 땅콩 소스를 요청해서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꿀팁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마라탕에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
고기, 야채 등 원하는 재료를 듬뿍!

다만, 2단계와 3단계의 맵기 차이가 크다는 의견도 있으니,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면 1단계나 2단계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나처럼 0.5단계를 추가해달라고 부탁해보는 것도…?! 😉

소문마라탕은 맛뿐만 아니라, 매장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매장이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마라탕 재료를 집어 올리는 젓가락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

소문마라탕은 혼밥하기에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장성에서 맛있는 마라탕을 먹고 싶다면, 소문마라탕을 강력 추천한다! 오늘도 혼밥 성공!

마라탕을 먹고 나오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이것이 바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앞으로도 나는 혼자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계속 누릴 것이다. 그리고 혼밥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 혼자여도 괜찮아!

포장된 마라탕과 식기류
포장도 깔끔하게!

다음에는 꿔바로우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땅콩 소스 잊지 말기! 오늘도 맛있는 혼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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