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시간까지 붕 뜨는 시간,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아? 나도 그랬어. 계룡역에서 다음 기차를 기다려야 했는데, 마땅히 시간을 보낼 곳이 없는 거야. 역 앞을 서성이는데, 저 멀리 눈에 띄는 오렌지색 기둥! “용커피”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게 아니겠어? 망설일 틈도 없이 이끌리듯 문을 열었지.

문을 열자마자 ‘아, 여기 잘 들어왔다’ 싶었어. 넓고 깨끗한 공간이 딱 내 스타일! 통유리창으로 햇살이 쫙 들어오는데,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더라. 밖에 덩그러니 서 있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 매장 안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편하게 시간 보내기에도, 친구들이랑 수다 떨기에도 딱 좋아 보였어. 밖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꽤 넓더라고.
일단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커피 맛집이라는 소문을 들었던 게 생각났어. 사실 역 앞 카페는 커피 맛은 크게 기대 안 하는 편인데, 여기는 왠지 다를 것 같았지.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컵홀더에 적힌 “YONG COFFEE” 로고가 왠지 모르게 믿음직스러웠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내 생각이 옳았다는 걸 알았지. 진하고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거야. 원두를 좋은 걸 쓰시는지, 진짜 맛있더라고.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완전 커피 맛집 인정! 게다가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야. 가성비 최고!
커피를 마시면서 메뉴판을 쭉 훑어봤는데, 김밥, 떡볶이 같은 분식류도 팔고 있더라고. 꼬마김밥이 특히 인기 메뉴인 것 같았어. 마침 출출하기도 해서 꼬마김밥도 하나 시켜봤지.

꼬마김밥은 진짜 꿀맛이었어. 간이 딱 맞고, 밥도 고슬고슬한 게 완전 내 스타일! 특히 좋았던 건, 꼬마김밥을 먹기 좋게 잘라져서 나온다는 점이었어. 덕분에 기차 안에서 흘릴 걱정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지. 아이들이 먹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 실제로 아이와 함께 온 손님들이 꼬마김밥을 많이 주문하더라고.
여기, 혼밥하기에도 진짜 좋아. 나처럼 기차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식사하기에도 좋고. 실제로 혼자 와서 김밥이나 떡볶이를 먹는 사람들이 많았어.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거든.
주문할 때 보니까, 삼겹살을 빼달라는 손님도 있더라. 직원분들이 손님들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시는 것 같았어. 나도 다음에는 볶음밥에 삼겹살 빼고 주문해볼까 봐. 그리고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새벽 기차 타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대. 나도 다음에는 아침 일찍 와서 모닝커피랑 꼬마김밥 먹어야지.
매장 한쪽에는 책들이 꽂혀있는 책장도 있더라. 커피 마시면서 책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아. 나는 시간이 없어서 책은 못 읽었지만, 다음에 가면 꼭 책 한 권 읽으면서 여유를 즐겨봐야지.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커피 진짜 맛있네요!”라고 칭찬했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감사하다고 하시더라.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졌어. 나갈 때 보니까, 적립도 해주시더라고. 이런 소소한 서비스가 감동이지.
용커피는 진짜 계룡역의 공식 쉼터 같은 곳이야. 기차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맛있는 커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친절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지.
다음에 계룡역 갈 일 있으면 무조건 또 들를 거야. 그때는 떡볶이도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김치삼겹살 볶음밥이라는 특별한 메뉴도 있대. 그것도 꼭 먹어봐야겠다.
기차 시간이 다 돼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지만, 용커피 덕분에 계룡역에서의 기다림이 즐거운 추억으로 바뀌었어. 혹시 계룡역 갈 일 있다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진짜 계룡 맛집으로 인정!
아, 그리고 델리만쥬도 팔더라! 지하철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델리만쥬를 여기서 만나다니, 완전 럭키! 델리만쥬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먹어봐.
용커피, 진짜 강추한다! 내돈내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