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보람이 있는 인근 맛집, 순댕이네 얼큰수제비에서 뜨끈하게 속풀이!

날씨가 꽤 쌀쌀해진 어느 휴일,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순댕이네 얼큰수제비”를 찾아 나섰다. 여기 워낙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혹시나 웨이팅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었다. 휴, 운이 좋았지 뭐야.

자리에 앉자마자 얼큰 칼제비로 주문! 칼국수랑 수제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니, 완전 땡큐지. 주문하고 나니,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은지 알 것 같았다. 테이블은 열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빈 자리가 금세 꽉 차더라. 다들 나처럼 뜨끈한 국물에 굶주린 하이에나들이었나.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칼제비 먹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더라. 스테인리스 그릇에 푸짐하게 담긴 칼제비를 보니까,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삼켜졌다.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니, 바지락 얼큰 칼국수, 그냥 바지락 칼국수도 있네. 다음엔 기본 칼국수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곱빼기도 천 원 추가하면 된다니, 위대한 사람들은 참고하시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칼제비 등장! 와, 진짜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다. 뻘겋게 우러난 국물에 수북하게 쌓인 바지락, 그리고 쫄깃해 보이는 면발까지. 딱 봐도 얼큰함이 느껴지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다.

얼큰 칼제비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하는 얼큰 칼제비 비주얼!

국물부터 한 입 딱 떠먹었는데… 크으, 이 맛이야! 매운 고춧가루가 팍팍 들어간 고추장찌개 같은 느낌인데, 바지락의 시원함이 더해져서 진짜 깊은 맛이 난다. 빈속에 먹으면 좀 무리일 것 같긴 한데, 이 얼큰함은 포기 못하지. 마치 단맛 빠진 떡볶이 국물 같은 느낌도 살짝 스치는 게, 완전 해장되는 기분!

면발도 진짜 쫄깃쫄깃하다. 칼국수 면은 부드럽고, 수제비는 쫀득하고. 두 가지 면을 번갈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면에도 국물이 잘 배어 있어서, 먹을 때마다 얼큰한 맛이 확 느껴진다. 후루룩, 후루룩, 쉴 새 없이 면치기하게 되는 맛이랄까?

그리고 여기, 바지락 양이 진짜 어마어마하다. 면 반, 바지락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숟가락으로 뜰 때마다 바지락이 계속 나온다.

바지락이 한가득
바지락 양 실화냐?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바지락 껍데기 담는 통이 순식간에 가득 차버렸다. 솔직히 바지락 까먹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이 푸짐한 양을 보면 그런 생각도 싹 사라진다. 근데 가끔 해감이 덜 된 바지락이 씹히는 건 좀 아쉽다. 뭐,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 줄 수 있지.

중간중간 씹히는 표고버섯 향도 진짜 좋다. 향긋한 표고버섯 향이 얼큰한 국물과 어우러져서, 풍미를 더해준다. 미역도 들어있어서, 국물이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기본 칼제비에는 감자가 더 들어간다고 하니, 다음엔 기본으로 한번 먹어봐야지.

여기 김치도 진짜 빼놓을 수 없다. 겉절이 김치인데, 직접 담그시는 것 같더라.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젓가락으로 집어서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맵다! 근데 진짜 맛있게 매운 맛이다. 맵고, 맛있고, 중독성 있는 맛. 칼제비랑 같이 먹으니까,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진짜 환상의 조합이다. 솔직히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콤한 김치
맵지만 멈출 수 없는 마성의 김치!

진짜 꿀팁 하나 알려줄까? 처음에 맨밥에 김치만 딱 올려서 먹어봐라. 진짜 다른 반찬 필요 없다.

정신없이 칼제비랑 김치를 흡입하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이더라. 아쉬운 마음에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숟가락을 놓으니, 그제서야 배부름이 느껴진다. 진짜 배 터질 것 같다.

매운 거 잘 먹는 사람이라면, 진짜 꼭 한번 가봐야 할 맛집이다.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푸짐한 바지락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한 칼제비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항상 이렇게 행복해진다니까. “순댕이네 얼큰수제비”, 앞으로 나의 단골 맛집으로 찜이다!

순댕이네 얼큰수제비 외관
정겨운 분위기의 순댕이네 얼큰수제비. 간판부터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아, 그리고 여기 영업시간이 좀 독특하다. 열시 반쯤 도착했는데, 문이 안 열려 있어서 당황했다. 알고 보니 열시에서 열시 반 사이에 오픈한다고 하더라. 나처럼 헛걸음하지 않도록, 꼭 시간 확인하고 가세요!

참고로 예전에는 웨이팅이 엄청 심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손님이 좀 줄었다고 하더라. 주인도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래도 맛은 여전히 훌륭하니까, 걱정 말고 방문해도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여기 밥은 공짜다!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희소식이지? 나도 마지막에 국물에 밥 말아서 김치랑 같이 먹었는데, 진짜 꿀맛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200%다. 그때는 기본 칼국수에 도전해봐야지. 아, 그리고 칼제비 먹기 전에 우유 꼭 챙겨 드세요. 안 그러면 위가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경험담)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마무리했다. 역시 맛집 탐방은 나의 소소한 행복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갈까나? 벌써부터 기대된다!

얼큰 칼제비 근접샷
국물, 면, 바지락의 완벽한 조화! 이 맛에 반했다.
푸짐한 양
양이 진짜 많아서, 완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기본 칼국수
다음엔 기본 칼국수도 꼭 먹어봐야지.
김치와 칼국수
김치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
메뉴판
착한 가격의 메뉴들. 곱빼기 추가도 가능하다.
칼제비
칼국수와 수제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칼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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