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과천 나들이, 돈우리가든에서 발견한 푸짐한 “과천 맛집”

오늘도 어김없이 혼밥 레이더를 풀가동! 과천에서 혼자 밥 먹을 만한 곳을 찾아 나섰다. 혼자 떠나는 식도락 여행은 언제나 설렘 반, 걱정 반이다. 과연 혼자서도 편안하게, 그리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폭풍 검색 끝에 내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돈우리가든 과천점’. 넓은 정원과 넉넉한 주차 공간을 자랑하는 곳이라, 왠지 모르게 혼자보다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옮겨보기로 했다. 혼자여도 괜찮아! 오늘 나의 혼밥을 응원하며.

푸르지오 아파트 위쪽, 공사장 길을 따라 쭉 들어가니 정말 넓은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랄까. 탁 트인 공간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듯했다. 주차장도 널찍해서 운전 초보인 나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주눅 들 필요 없이 당당하게 입장!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첫인상부터 합격점! 역시, 혼밥은 분위기가 반이다.

돈우리가든 내부 안내문구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문구에서 돈우리가든 김치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니,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돌판양념오리구이’라고 한다. 무항생제 오리를 사용한다고 하니,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 왔으니 1인분 주문이 가능할까 조심스럽게 여쭤보니, 흔쾌히 가능하다고 하셨다. 역시, 혼밥 성지에는 이런 친절함이 필수지! 돌판양념오리구이 1인분을 주문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문구를 보니, 김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듯했다. ‘부모님 고향, 울진의 맛을 담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김치 맛도 기대되는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돌판양념오리구이가 등장했다. 커다란 돌판 위에 양념된 오리고기와 함께 숙주, 부추 등 신선한 채소가 푸짐하게 올려져 있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비주얼! 돌판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젓가락을 들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오리고기를 구워주셔서 나는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은걸? 오히려 이렇게 세심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돌판 위에 구워지는 오리고기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리고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잘 익은 오리고기 한 점을 젓가락으로 집어 들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오리고기의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쌈 채소 위에 오리고기와 숙주, 부추, 그리고 기대했던 파김치까지 올려서 크게 한 입!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에 눈이 번쩍 뜨였다. 오리고기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수제 파김치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오리고기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다. 과연 김치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만하네!

혼자 먹는 밥이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나만의 시간을 즐겼다. 돌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오리고기를 바라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혼자 떠나온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났을 때의 행복감은 정말 특별하다. 마치 나만을 위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랄까.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오리탕
돌판 오리구이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오리탕.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돌판양념오리구이를 주문하면 오리탕도 함께 나온다. 시원하고 깊은 맛의 오리탕은 입가심으로 딱이었다. 오리고기를 먹으면서 살짝 느끼해진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랄까. 뚝배기 안에는 오리고기와 함께 다양한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국물 한 숟갈을 떠서 입에 넣으니,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혼자 왔지만, 이렇게 푸짐한 한 상을 받으니 정말 행복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아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모닥불이 눈에 띄었다. 모닥불 옆에는 마쉬멜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손님들은 모닥불에 마쉬멜로우를 구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도 마쉬멜로우 하나를 들고 모닥불에 구워 먹어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혼자라는 사실에 괜히 쑥스러워져서 발길을 돌렸다. 다음에는 꼭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와서 마쉬멜로우를 구워 먹어야지.

돌판 위에 익어가는 오리고기
돌판 위에서 숙주, 부추와 함께 익어가는 오리고기. 환상의 조합이다.

돈우리가든 과천점은 맛, 공간, 그리고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곳이었다. 넓고 쾌적한 공간은 혼자 온 나에게도 편안함을 선사했고, 친절한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혼밥의 외로움을 잊게 해주었다. 특히, 무항생제 오리를 사용한 돌판양념오리구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과천에서 혼밥할 곳을 찾고 있다면, 돈우리가든 과천점을 강력 추천한다. 혼자여도 전혀 눈치 보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나만의 시간을 보낸 덕분일까. 혼자 떠나는 식도락 여행은 때로는 외롭기도 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깻잎쌈
향긋한 깻잎에 싸 먹는 오리고기, 그 맛은 상상 그 이상이다.
깻잎쌈 2
오리고기와 깻잎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다.
돌판 위에 구워지는 오리고기와 떡
오리고기와 함께 구워지는 떡,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오리고기 근접샷
윤기가 좔좔 흐르는 오리고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한 상 차림
푸짐한 한 상 차림,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지만, 남김없이 다 먹었다.
오리고기와 호박
오리고기와 호박의 조합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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