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 맛집 클라스! 30년 전통 수일통닭 레전드 방문기

광주 토박이 친구가 그렇게 자랑하던 수일통닭! 드디어 내가 직접 가봤다 이거예요. 솔직히 말해서, 출발 전부터 기대감 MAX 상태였음. 왜냐면, 걔가 어릴 때부터 먹던 추억의 맛집이라는데, 그런덴 진짜 믿고 가는 거 아니겠어? 게다가 광주 지역명을 대표하는 통닭집이라니, 얼마나 대단할까 상상하면서, 콧노래 흥얼거리며 양동시장으로 향했다.

시장 입구부터 느껴지는 활기 넘치는 분위기! 왁자지껄한 소리, 맛있는 냄새, 북적이는 사람들… 진짜 살아있는 시장 그 자체였다. 친구 말로는 바로 옆에 양동통닭도 엄청 유명하다는데, 오늘은 오직 수일통닭만을 바라보고 왔다. 왜냐? 오늘 난 맛집 탐험가가 될 거니까!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 줄 서 있는 거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봐. 한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쉴 새 없이 튀겨져 나오는 통닭들을 넋 놓고 바라봤다. 기름 냄새 진짜 미쳤음… 꼬르륵 소리가 아주 뱃속에서 난리가 났다.

수일통닭 외관
멀리서도 보이는 간판, 드디어 나도 왔다!

드디어 내 차례!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뜨거운 기름 냄새와 함께 활기찬 분위기가 확 느껴졌다. 테이블 간 간격은 넓은 편이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후라이드, 양념, 반반 이렇게 딱 세 가지! 고민할 필요 없이 반반으로 주문했다. 왜냐면, 둘 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니까!

수일통닭 메뉴판
심플 is 뭔들, 메뉴는 단 세 가지!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통닭느님이 등장하셨다. 와… 진짜 양 보고 1차로 놀랐다. 무슨 프랜차이즈 치킨집 2마리 합쳐놓은 것 같은 어마어마한 양! 닭똥집이랑 닭발 튀김도 같이 나오는데, 이거 완전 별미잖아?! 딱 봐도 갓 튀겨져 나온 비주얼에 정신 놓고 사진부터 찍어댔다.

후라이드부터 한 입 딱 베어 물었는데… 이거 미쳤다! 겉은 진짜 세상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튀김옷이 엄청 얇아서 느끼하지도 않고, 닭 자체에 생강으로 살짝 간이 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진짜 신의 한 수였다. 계속 땡기는 맛! 깨끗한 기름을 사용했다는 게 딱 느껴지는 깔끔함도 좋았다.

수일통닭 튀기는 모습
기름 솥에서 갓 튀겨져 나오는 치킨, 저 영롱한 자태를 보라!

양념은 또 어떻고? 윤기 좔좔 흐르는 비주얼부터 이미 합격이었다. 너무 과하게 달거나 맵지 않고, 딱 적당한 매콤달콤한 맛! 튀김옷은 살짝 눅눅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쉴 새 없이 흡입했다.

수일통닭 반반
후라이드 & 양념, 선택은 곧 행복!

닭똥집 튀김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진짜 최고였다. 닭발 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하고 매콤한 게 완전 내 스타일! 둘 다 맥주 안주로 딱 좋을 것 같았다. 아,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소스랑 무를 셀프바에서 무한리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수일통닭 전체 세팅
이 푸짐한 한 상, 이걸 둘이서 다 먹었다는 거 실화?

솔직히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웬걸? 거의 다 먹었다.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음. 근데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다 먹고 나니, 왜 친구가 그렇게 수일통닭을 극찬했는지 알 것 같았다. 프랜차이즈 치킨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옛날 통닭 특유의 푸짐함과 정겨움이 있었다. 갓 튀겨져 나온 바삭한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수일통닭 포장 박스
1972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의 맛!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드렸더니, 쑥스러운 듯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와요~”라고 하시는데, 뭔가 뭉클했다. 그냥 돈 벌려고 장사하는 게 아니라, 진짜 으로 손님을 대하는 느낌이랄까?

아, 그리고 여기 서비스가 좀 무뚝뚝하다는 평도 있던데, 내가 갔을 때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워낙 바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나는 그런 시장 특유의 털털함이 더 정겹게 느껴졌다.

총평: 광주에 간다면, 무조건 수일통닭은 꼭 가봐야 한다! 후라이드, 양념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후라이드를 더 추천한다. 닭똥집 튀김도 꼭 먹어보길! 양은 진짜 어마어마하니까, 둘이 가면 반 마리만 시켜도 충분할 것 같다. 아, 그리고 포장할 때는 꼭 뚜껑 열고 가세요! 안 그러면 눅눅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수일통닭 후라이드 포장
집에 와서 먹어도 맛있는 건 안 비밀!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가서, 통닭에 맥주 한 잔 🍻 캬~ 생각만 해도 침 고인다. 수일통닭, 진짜 레전드 인정!

수일통닭 포장 무, 소스
치킨의 영원한 단짝, 무와 소스!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1990년대 20대에 수일통닭에서 술 엄청 마셨다는 후기도 있던데, 나도 30년 후에 다시 와서 그때 그 기분 느껴보고 싶다. 그만큼 오래오래 맛있는 통닭 만들어주세요 사장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