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나리분지, 엉겅퀴 향기에 취하는 산마을 식당에서 맛보는 인생 맛집

드디어 울릉도다! 쏴아- 하는 파도 소리와 함께 코를 찌르는 듯한 바다 내음, 귓가에 맴도는 갈매기 울음소리까지… 꿈에 그리던 울릉도에 발을 디뎠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울릉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 나리분지!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진짜… 입이 떡 벌어질 만큼의 절경이었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오르니, 어느새 사방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분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나리분지구나!

나리분지에 들어서자마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해발 500m 고지에 자리 잡은 분지는 마치 거대한 요람처럼 아늑하게 느껴졌다. 드넓은 평지 위로는 울릉도 전통 가옥인 너와집과 귀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정겨웠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속에서, 나는 완벽한 휴식을 예감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깃대봉까지 가볍게 트레킹을 마치니 슬슬 배가 고파왔다. 원래 봐둔 곳은 나리촌식당이었는데, 어째 발길은 자연스레 ‘산마을 식당’으로 향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이름이었달까? 식당 입구에 들어서자, 뜰 한가득 피어난 수선화가 나를 반겼다. 노란 꽃잎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응달진 곳에는 둥굴레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단풍나무 잎은 연두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진짜… 자연이 주는 힐링이란 이런 거겠지?

정갈하게 담겨 나온 산마을 식당의 밑반찬들
정갈하게 담겨 나온 산마을 식당의 밑반찬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먼저 온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다들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채 울릉도 특산주인 씨껍데기술을 기울이고 있었다. 나도 질 수 없지! 메뉴판을 스캔하니, 산채비빔밥, 엉겅퀴밥정식, 오리불고기 등등… 진짜 하나같이 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뿐이었다. 고민 끝에 산채비빔밥과 씨껍데기술, 그리고 삼나물무침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로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차려지기 시작했다. 멸치볶음, 김치, 취나물 무침, 깻잎 장아찌 등등…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특히, 직접 담근 듯한 깻잎 장아찌는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산채비빔밥이 등장했다. 커다란 그릇에 갖가지 산나물과 고슬고슬한 밥, 그리고 빨간 고추장이 듬뿍 담겨 나왔다. 젓가락으로 슥슥 비비니, 향긋한 나물 향이 코를 찔렀다. 한 입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와, 진짜 이거 미쳤다!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산나물과 매콤한 고추장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냈다. 특히, 톡톡 터지는 식감이 살아있는 삼나물이 신의 한 수였다.

나리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울창한 산세
나리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싼 울창한 산세

산채비빔밥과 함께 나온 엉겅퀴 된장국도 진짜 레전드였다. 구수한 된장 향과 엉겅퀴 특유의 쌉쌀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국이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씨껍데기술!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이 막걸리는, 진짜 독특한 풍미를 자랑했다. 일반 막걸리에 비해 쌉싸래한 맛이 강했는데, 이게 또 산채비빔밥이랑 환상궁합이었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랄까?

산마을 식당의 메뉴와 가격 정보
산마을 식당의 메뉴와 가격 정보

삼나물무침도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였다. 특히,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나물이라는 점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진짜…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구나!

산마을 식당은 음식 맛도 훌륭하지만, 사장님 부부의 따뜻한 인심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여자 사장님은 어찌나 친절하신지!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살갑게 말을 건네고, 필요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셨다. 덕분에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산마을 식당의 정갈한 밑반찬 클로즈업
산마을 식당의 정갈한 밑반찬 클로즈업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나리분지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진짜…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산마을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을 듬뿍 느끼고 나니, 울릉도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아, 그리고! 혹시 산마을 식당에 간다면, 영수증을 꼭 확인해보시길! 영수증에는 ‘농기맛집산마을’이라고 찍혀 나온다. 왠지 모르게 정감 가는 이름이었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리분지의 산마을 식당은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싱싱한 산나물로 만든 맛있는 음식과 푸근한 인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나는 다음 울릉도 여행 때도 반드시 산마을 식당을 다시 찾을 것이다. 그때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다.

촉촉하게 구워진 산마을 식당의 오징어전
촉촉하게 구워진 산마을 식당의 오징어전

아참, 그리고! 산마을 식당에서는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 부지갱이, 두메부추 장아찌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2~3월에는 고로쇠 수액도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나는 명이나물 장아찌를 한 통 사 왔는데,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다.

산마을 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오니, 나리분지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초록빛 평원, 그리고 그 주위를 감싸 안은 웅장한 산세… 진짜…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울릉도 나리분지는 진짜… 꼭 다시 와야 할 곳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산마을 식당의 감자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산마을 식당의 감자전

참고로, 나리분지는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점심시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다.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산마을 식당은 펜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나리분지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또 하나! 혹시 버스투어로 나리분지를 방문한다면, 버스 기사님께 산마을 식당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맛집이라는 뜻이겠지? 나는 울릉도 버스투어 기사님의 추천으로 산마을 식당을 알게 되었는데, 진짜 대만족이었다.

산마을 식당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는 간판
산마을 식당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는 간판

울릉도 여행, 진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특히, 나리분지 산마을 식당, 진짜 사랑합니다! 다음에는 꼭 씨껍데기술 말고 호박 막걸리도 먹어봐야지! 그리고, 더덕전이랑 오징어전도 꼭 먹어볼 거야! 아, 그리고 삼나물 무침은 두 번 먹어야지!

마지막으로, 산마을 식당의 위치는 나리분지 한가운데에 있다. 찾기 어렵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그리고, 내비게이션에 ‘농기맛집산마을’이라고 검색해도 된다.

나무로 지어진 산마을 식당의 외관
나무로 지어진 산마을 식당의 외관

산마을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식당 입구에 붙어있는 ‘오늘의 행사’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삼나물과 엉겅퀴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진짜… 이런 혜택 놓칠 수 없지! 하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다.

정겨운 분위기의 산마을 식당 내부
정겨운 분위기의 산마을 식당 내부

울릉도 나리분지 맛집, 산마을 식당! 진짜… 강추합니다! 꼭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