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붕어찜 맛집 찾았다! 구암산장, 여기 안 가면 후회한다 진짜

드디어 임실이다! 섬진강댐 준공 50주년 기념관도 가고, 출렁다리도 건너볼 겸 겸사겸사 떠난 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든든하게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원래 여행 가면 그 지역 맛집은 꼭 들러줘야 하는 거 아니겠어?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바로 ‘구암산장’. 이름부터가 뭔가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들어가니, 저 멀리 붉은 벽돌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여기가 구암산장이구나! 건물 앞에는 아기자기한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간판에는 매운탕, 붕어찜, 닭볶음탕 등 다양한 메뉴가 적혀 있었는데, 보자마자 입맛이 확 당겼다. 특히 붕어찜!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졌다.

구암산장 건물 외관
정겨운 분위기의 구암산장 외관. 붉은 벽돌과 푸른 간판이 인상적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친절한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테이블은 좌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뜨끈한 방바닥에 앉으니 몸이 노곤노곤 풀리는 기분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붕어찜 말고도 메기탕, 쏘가리탕 등 다양한 민물고기 요리가 있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붕어찜 (2인)이랑 빙어튀김을 주문했다. 오랜만에 먹는 붕어찜이라 얼마나 설렜는지!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콩나물무침, 김치, 깻잎장아찌 등 정갈한 반찬들이었는데, 하나같이 맛깔스러워 보였다. 특히 깻잎장아찌는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깻잎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완전 밥도둑이었다. 밑반찬 하나하나에서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듯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붕어찜이 나왔다! 커다란 뚝배기에 담겨 나온 붕어찜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다. 푹 익은 시래기가 붕어 위에 듬뿍 올려져 있었고, 매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젓가락으로 붕어 살을 살짝 발라서 시래기랑 같이 먹으니… 와, 진짜 천상의 맛이었다. 붕어 특유의 흙냄새는 전혀 안 나고, 부드러운 살과 시래기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양념도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다.

붕어찜과 밑반찬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붕어찜과 정갈한 밑반찬들.

같이 시킨 빙어튀김도 진짜 맛있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 안에 숨어있는 빙어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했다. 특히 같이 나온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니,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완전 꿀맛이었다. 빙어튀김은 맥주 안주로도 딱 좋을 것 같았다.

구암산장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구암산장. 붕어찜, 메기탕, 쏘가리탕 등 민물고기 요리가 주를 이룬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후식으로 시원한 식혜를 가져다주셨다. 달콤한 식혜로 입가심하니, 정말 꿀맛이었다. 식혜까지 완벽한 마무리에 감동받았다.

구암산장은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의 친절함에 더 감동받았다. 예약할 때 실수로 시간을 잘못 알고 갔는데도, 사장님께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관광지라고 바가지 씌우는 곳도 많은데, 구암산장은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최고라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 겸 구암산장 주변을 산책했다. 식당 바로 앞에 저수지가 있어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았다. 저수지 주변에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식사 후에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정말 예쁘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방문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구암산장 외관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구암산장. 식사 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아, 그리고 구암산장은 출렁다리 바로 앞에 있어서, 밥 먹고 출렁다리 구경하기도 딱 좋다. 출렁다리는 생각보다 훨씬 아찔하고 스릴 넘쳤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멋있으니, 꼭 한번 건너보시길!

저수지 풍경
구암산장 앞에서 바라본 저수지 풍경. 탁 트인 전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이번 임실 여행에서 구암산장을 발견한 건 정말 행운이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장님,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다. 특히 붕어찜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음에 임실에 또 가게 된다면, 무조건 구암산장에 다시 들러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그때는 메기탕에 도전해볼까? 아, 쏘가리도 맛있다는 평이 많던데… 벌써부터 고민된다!

혹시 임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구암산장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특히 칼칼하고 속 풀리는 음식을 찾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아,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테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수지 풍경2
잔잔한 저수지를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힐링 그 자체!

정말 맛있고, 친절하고, 분위기까지 좋은 구암산장! 임실 맛집으로 완전 인정합니다!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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