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정겹게 속삭이는, 울릉도 신비섬횟집 물회 맛집 기행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꼬르륵~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리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짐 풀기도 전에 맛있는 밥집부터 찾았지. 어디가 좋을까 두리번거리는데, 뱃사람 인심처럼 푸근한 택시 기사님께서 “물회는 신비섬횟집이 최고지!”라며 엄지 척 들어 올리시더라고.

택시에서 내리니, 바닷바람이 싱그럽게 코를 간지르는 게, 여기가 바로 울릉도 맛집이구나 싶었어. 가게 앞에 옹기종기 주차된 차들을 보니, 역시 소문난 집은 다르다 싶더라. 얼른 문을 열고 들어갔지.

“어서 오세요!” 활기찬 인사가 귓가에 꽂히는데, 여느 식당과는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 벽 한쪽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사진과 싸인들이 빼곡하게 붙어있고, 키오스크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더라고. 하긴, 요즘 세상에 키오스크 없는 곳이 어디 있겠어.

신비섬횟집 내부 벽면 가득한 방문객 사진
벽면 가득 채운 손님들의 추억, 나도 한 장 남겨갈까?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척척. 나는 꽁치물회, 같이 간 동생은 특물회를 시켰어. “물회는 역시 꽁치지!” 읊조리니, 어릴 적 할머니가 꽁치 구워주시던 따뜻한 기억이 떠올랐어.

자리에 앉아 두리번거리니, 벽에 붙은 안내문이 눈에 띄더라. “주문과 결제는 키오스크에서 해주세요”, “물회에는 밥과 소면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음식값은 선불입니다.” 쿨하면서도 정감있는 문구에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났어.

신비섬횟집 키오스크 주문 안내
쿨한 안내문, 정겨운 울릉도 인심이 느껴지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회가 나왔어. 꽁치물회는 붉은 양념장이 듬뿍 올라간 채로, 특물회는 곱게 채 썬 야채와 싱싱한 횟감이 소복하게 담겨 나왔지. 이야,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비주얼이야!

신비섬횟집 꽁치물회
고추장 듬뿍, 보기만 해도 입맛 도는 꽁치물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물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어. “절대 육수 먼저 붓지 말고, 고추장을 듬뿍 넣고 2분 정도 비벼가면서 얼음을 녹여 드세요!” 꿀팁대로 쓱쓱 비비니,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 게,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이더라.

젓가락으로 크게 한 줌 집어 입에 넣으니…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쫄깃한 꽁치회와 아삭아삭한 야채가 매콤달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내는 거 있지. 특히, 다진 마늘이 듬뿍 들어간 양념장이 아주 내 스타일이야.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비빔국수 양념 맛이랑 똑같잖아!

신비섬횟집 한상차림
푸짐한 물회 한 상,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시쥬?

어느 정도 비빔회로 즐기다가, 사장님 말씀대로 육수를 부어 물회로 변신! 시원한 육수가 더해지니, 매콤함은 덜해지고 깔끔한 맛이 확 살아나는 거 있지. 이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

물회에 소면 사리까지 넣어 먹으니, 이야, 이거 완전 꿀맛이잖아!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물회 육수가 착착 감기는 게,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비웠어. 밥까지 말아 먹으니, 세상에, 배가 빵빵해지는 게,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더라.

신비섬횟집 푸짐한 밑반찬
정갈한 밑반찬, 물회 맛을 더욱 풍성하게!

같이 온 동생은 특물회를 시켰는데, 꽁치물회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싱싱한 해삼, 전복이 듬뿍 들어가 씹는 맛이 아주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 특히, 사장님이 직접 잡아오신다는 전복은 정말 꼬들꼬들하고 신선했지.

신비섬횟집은 물회뿐만 아니라, 전복죽도 유명하다고 해. 옆 테이블에서 전복죽을 시켰는데, 냄새가 어찌나 고소하던지… 다음에는 꼭 전복죽도 먹어봐야겠다 다짐했지. 아, 그리고 울릉도에 왔으니 호박 막걸리도 한 잔 해야지!

밥을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셨다는 호박 막걸리를 서비스로 주셨어.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물회랑 아주 찰떡궁합이더라. 역시, 울릉도 향토 음식은 막걸리랑 함께해야 제맛이지!

신비섬횟집 물회 육수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회 육수, 비법이 뭘까?

신비섬횟집은 사동항 근처에 있어서, 밥 먹고 슬슬 걸어가기에도 딱 좋아.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어.

참, 주차는 가게 앞 갓길에 하면 되는데,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 하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조금만 기다리면 자리가 나올 거야.

신비섬횟집에서 물회를 먹고 나니, 왜 사람들이 울릉도 물회 맛집으로 이곳을 꼽는지 알겠더라. 싱싱한 해산물, 푸짐한 양,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그 맛! 울릉도에 다시 온다면, 신비섬횟집은 꼭 다시 들러야 할 곳이야.

아, 그리고 신비섬횟집은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니, 댕댕이와 함께 울릉도 여행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라!

신비섬횟집 밑반찬
하나하나 정성 가득한 밑반찬, 남김없이 싹싹!

울릉도 여행,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 특히, 신비섬횟집에서 맛본 물회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 다음에 또 올게, 사장님!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계세요!

아참, 가격은 울릉도 물가가 좀 비싼 편이라, 꽁치물회가 1인분에 1만 8천 원, 특물회가 2만 3천 원이야. 그래도 이 정도 맛이면, 돈이 아깝지 않다는 거!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할게!

신비섬횟집 내부
정겨운 분위기의 내부,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아!

돌아오는 배 안에서, 신비섬횟집에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보니, 또다시 군침이 도는 거 있지. 역시, 맛있는 음식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는 것 같아.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비섬횟집에서 꼭 물회 한 그릇 맛보길 바라. 후회하지 않을 거야! 장담한다!

신비섬횟집 건물 외관
찾기 쉬운 신비섬횟집, 울릉도 여행 필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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