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드라이브 겸 파주로 콧바람 쐬러 갔다가, 쭈꾸미 볶음이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누리쭈꾸미’에 들렀지. 외관부터가 딱 내 스타일! 뭔가 정감 가는 시골집 같은 분위기랄까? 주차장도 넓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갔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대들이었어.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함이 느껴졌지.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좋았어. 특히 창가 자리는 햇볕이 잘 들어서 분위기가 더 좋더라.

메뉴판을 보니 쭈꾸미볶음, 알쭈꾸미볶음, 쭈삼볶음 이렇게 세 종류가 있더라고. 우리는 쭈꾸미, 알, 곤이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쭈꾸미볶음 세트를 시켰어. 거기에 도토리전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그것도 하나 추가!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완전 푸짐하더라. 샐러드, 콩나물, 무생채, 열무김치… 쭈꾸미랑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일 것 같은 애들이 한가득이었어. 특히 도토리묵사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국물이 입맛을 확 돋우는 게, 쭈꾸미 나오기 전에 이미 반 이상을 해치웠지 뭐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쭈꾸미볶음 세트가 나왔어!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 알, 곤이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더라. 쭈꾸미 위에는 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어.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쭈꾸미를 보면서, 친구들이랑 “와, 진짜 맛있겠다!”를 연발했지. 매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정말 참기 힘들더라. 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젓가락만 들었다 놨다 하면서 안절부절못했어.

드디어 쭈꾸미 한 입! 쫄깃쫄깃한 쭈꾸미의 식감이 진짜 예술이었어. 매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와… 진짜 꿀맛! 알은 또 얼마나 고소한지.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 재밌는 거야. 곤이는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나는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어.
쭈꾸미볶음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깻잎에 싸 먹으면 향긋함이 더해져서 훨씬 맛있어. 콩나물이랑 무생채를 같이 넣고 싸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진짜 최고! 매운맛도 중화시켜줘서 계속 먹게 되더라.

도토리전도 진짜 별미였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완전 내 스타일! 도토리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쭈꾸미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환상적인 조합이더라. 도토리전 안에 쭈꾸미가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어.
솔직히 쭈꾸미볶음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을 안 볶아 먹을 수가 없었어. 남은 쭈꾸미랑 야채를 잘게 잘라서 밥이랑 같이 볶아 먹었는데, 진짜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해. 김가루까지 솔솔 뿌려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볶음밥 한 입 먹고 도토리묵사발 국물 한 입 마시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후식으로 과일까지 챙겨주는 센스! 덕분에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었어.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진짜 완벽한 식사였어.
나오는 길에 보니, 가게 앞에 테이블도 있더라.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서 먹어도 분위기 좋을 것 같아. 다음에 또 파주 갈 일 있으면 무조건 ‘누리쭈꾸미’에 다시 갈 거야. 그때는 쭈삼볶음도 한번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 주차 공간 진짜 넓어! 차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걱정 없이 갈 수 있을 거야. 파주 지역에서 쭈꾸미 맛집 찾는다면, 진짜 누리쭈꾸미 강추! 후회 안 할 거야,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