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힐링되는 기분. 푸르른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은 언제나 옳다.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고솜’ 레스토랑. 전북 양식 No.1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이곳, 과연 그 명성만큼 내 미각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무주 맛집 ‘고솜’으로 Let’s get it!
점심시간, 12시 정각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고솜’ 앞은 웨이팅으로 북적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앞에 세 팀 정도 있었지만,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맛있는 음식을 위한 investment라고 생각하며 쿨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25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다. Yo, 들어가 보자!
문을 열고 들어선 ‘고솜’은 아늑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함을 더해주는 인테리어. 벽 한쪽에는 힙한 그림들이 걸려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 돈가스, 필라프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고민 끝에 나의 선택은 ‘고솜돈가스’와 ‘천마오일파스타’. ‘고솜’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안 시켜볼 수 없지. 주문을 마치고 나니, 셀프바가 눈에 들어왔다. 샐러드, 피클, 할라피뇨 등 다양한 side dishes가 준비되어 있었다.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가볍게 입가심하기 딱 좋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솜돈가스’가 등장했다. 비주얼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가스 위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샐러드와 밥, 그리고 앙증맞은 큐브 감자튀김까지, 완벽한 한 상이었다.

돈가스를 한 입 크기로 잘라 소스에 듬뿍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Oh my god!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가스의 식감과 새콤달콤한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돼지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 고기 두께도 딱 적당해서 씹는 맛도 훌륭했다. Yo, 이 돈가스 실화냐? 미쳤다 진짜.
다음 타자는 ‘천마오일파스타’. 이름부터가 독특해서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갔는데, 비주얼은 일단 합격이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큼지막하게 썰린 천마가 면 위에 듬뿍 올려져 있었다. 올리브 오일의 향긋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 입 맛봤다. 처음에는 살짝 간이 세다고 느껴졌는데, 먹다 보니 오일의 풍미와 천마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오히려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면도 푹 삶아져서 부드러웠고, 특히 천마의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오일 파스타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고솜’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천변 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내가 앉은 자리에서는 뷰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푸르른 천변이 한눈에 들어왔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니, 이거 완전 땡큐지!

‘고솜’은 가격도 착하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밥 한 끼 제대로 먹으려면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고솜’은 맛과 양,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가성비 맛집 인정!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주방에만 계셔서 그런지 회전율이 조금 느린 편이었다. 예약은 필수! 그리고 물가가 인상되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도 살짝 아쉬웠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졌다. 특히 스테이크와 피자 맛도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다음에 무주에 오게 된다면 ‘고솜’에 다시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고솜’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오니, 기분까지 좋아졌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무주에서 맛보는 양식의 신세계, ‘고솜’ 레스토랑. 힙스터들의 성지라고 불릴 만하다. 무주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고솜’에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다. Yo, 다음 맛집은 어디로 가볼까나?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