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강촌, 혼밥 여행객의 선택! 든든한 보리밥 정식으로 채우는 행복한 맛집 기행

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는 역시 자유로움 아니겠어? 정해진 일정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는 거, 그게 진짜 여행이지. 이번 통영 여행도 그랬어. 숙소 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려다가, 우연히 국밥집 사장님께 추천받은 “또바기 다찌”. 다찌는 뭔가 거창할 것 같아서 살짝 망설였는데, 혼밥도 괜찮다는 말에 용기를 내봤지.

다음 날 점심, 드디어 또바기로 향했어. 하얀 벽돌로 깔끔하게 지어진 외관이 눈에 띄었어. 과 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였지. 햇살이 비치는 하얀 벽에 드리워진 나뭇가지 그림자가 괜스레 마음을 설레게 하더라.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도 기대감을 높였어. 처럼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얼마나 예뻤는지 몰라. 혼자였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어. 오히려 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었지.

11시 30분 오픈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문 앞에서 서성이며 메뉴를 고민했어. 다찌는 저녁에 운영하고, 점심에는 보리밥 정식 단일 메뉴라고 하더라고. 9천원이라는 가격도 마음에 들었어. 혼자 여행하는 배낭족에게 가성비는 중요한 요소니까.

드디어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섰어. 에서 보았던 천장의 나무 무늬가 인상적이었어.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줬지. 처럼 벽에 걸린 “또바기”라는 간판도 눈에 띄었어.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거렸지만, 혼자 온 나를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어. 다행히 혼밥 레벨은 어렵지 않아 보였어.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긴장이 풀렸지.

자리에 앉자마자 보리밥 정식이 나왔어. 푸짐한 한 상 차림에 입이 떡 벌어졌지. 보리밥, 수육, 생선구이, 각종 나물, 된장찌개까지… 9천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구성이었어. 에서 봤던 수육과 김치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었는데, 실제로 맛보니 기대 이상이었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수육은 입에서 살살 녹았고, 매콤한 김치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지.

보리밥에 나물을 넣고 고추장을 쓱쓱 비벼서 한 입 먹으니,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떠올랐어. 투박하지만 정겨운 맛, 그게 바로 보리밥의 매력이지. 된장찌개도 구수하니 맛있었어. 처럼 뜨끈한 국물을 들이켜니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지. 생선구이도 짭짤하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 혼자 먹는 밥이었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어. 오히려 음식 하나하나의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즐길 수 있었지.

혼밥의 장점은 역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 주변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음식에 집중할 수 있었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힐링 되는 기분이었지. 에 있는 콘치즈처럼 달콤한 맛은 아니었지만, 보리밥 정식은 소박하면서도 든든한 맛으로 나를 위로해줬어.

25년 3월 29일 방문했을 때는 곤드레 정식과 낙지볶음 정식도 추가되었다고 하네. 가격 대비 괜찮긴 하지만, 예전만큼 감동은 아니라는 평도 있어. 그래도 다음에 통영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 그땐 곤드레 정식이나 낙지볶음 정식을 먹어봐야지.

다 먹고 나니 배가 빵빵해졌어. 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 계산하고 나오면서 직원분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어. 친절한 미소로 답해주시는 모습에 기분이 더 좋아졌지. 혼자 여행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아. 오늘도 혼밥 성공!

또바기에서 나와 바로 옆 바닷가를 거닐었어. 시원한 바닷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왔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어. 통영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지.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통영 여행, 앞으로도 자주 와야겠어.

저녁에는 다찌를 맛보기 위해 다시 또바기를 찾았어. 3시부터 예약을 받는다길래 미리 전화했지. 저녁에는 어떤 안주가 나올까 기대하면서 말이야. 기본 한 상 38,0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안주들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어.

다찌집은 왠지 모르게 시끌벅적한 분위기일 것 같았는데, 또바기는 생각보다 차분하고 아늑했어.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술 한잔 기울일 수 있었지.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혼자 온 어색함도 금세 사라졌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찌 한 상이 차려졌어. 멍게, 광어회, 숭어회, 세비체 등 다양한 해산물 안주들이 눈앞에 펼쳐졌지. 38,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구성이었어. 특히 신선한 해산물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어.

혼자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며 안주를 맛보는 시간은 정말 꿀맛 같았어.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덕분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지.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 안주 구성이 몇 년 동안 동일하다는 후기들이 있더라고. 두 번 가면 재미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도 혼자 여행 온 나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어.

혼자 통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또바기를 꼭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보리밥 정식을, 저녁에는 푸짐한 다찌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니까. 혼밥 여행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또한 매력적이지. 오늘도 통영에서 맛있는 추억 하나를 더해갑니다!

또바기 다찌 외관
하얀 벽돌 외관이 깔끔한 또바기 다찌
또바기 다찌 통유리창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또바기 다찌 간판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또바기 간판
또바기 다찌 내부
따뜻한 분위기의 또바기 내부
또바기 다찌 미역국
시원한 미역국
또바기 다찌 콘치즈
달콤한 콘치즈
또바기 다찌 계란말이
케찹으로 데코레이션한 계란말이
또바기 다찌 수육
윤기가 흐르는 맛있는 수육
또바기 다찌 외관
낮에 찍은 또바기 다찌 외관
또바기 다찌 전경
또바기 다찌 주변 전경
또바기 다찌 메뉴
또바기 다찌 메뉴
또바기 다찌 내부
또바기 다찌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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