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가는 길, 뭔가 특별한 걸 먹고 싶어서 폭풍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 나주 ‘태광갈비’! 블루리본까지 받은 식당이라니, 기대감이 하늘을 뚫을 기세였다. 건물 외관은 3층 높이로 꽤 컸고, 여러 대의 에어컨 실외기가 층마다 붙어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왠지 모르게 맛집 포스가 느껴졌달까? 드디어 나주 맛집 정복에 나서는 순간!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하고 넓은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에도 딱 좋을 것 같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볶음 돼지갈비가 메인인 듯했고, 쟁반냉면도 놓칠 수 없지. 일단 볶음 돼지갈비 2인분에 쟁반냉면 하나를 주문했다. 고기는 미리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잽싸게 시켰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설명! 기다리는 동안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매장 구경에 나섰다.

벽에는 태광갈비의 역사를 담은 액자가 걸려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믿음이 팍팍 갔다. ‘대를 이어 전해지는 따뜻한 기억’이라니, 감성 폭발! 거기다 안심식당 인증 마크와 블루리본까지,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다. 테이블에는 냅킨과 수저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태광갈비 로고가 새겨진 물티슈도 준비되어 있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정성이랄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볶음 돼지갈비 등장!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매콤한 양념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갈비와 큼지막한 버섯이 어우러진 모습은 진짜… 침샘 폭발 그 자체! 밑반찬도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왔는데, 특히 샐러드가 상큼하니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일단 갈비 한 점을 집어서 입으로 직행! 와… 이거 진짜 미쳤다! 갈비 본연의 맛에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환상의 콜라보를 이루는 맛이었다. 퓨전 스타일이라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맛있게 매운 맛이라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쌈 채소에 싸서 먹으니 매운맛도 중화되고,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더욱 꿀맛!

솔직히 초등학생 입맛에는 좀 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매운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완전 취향 저격!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다. 볶음 돼지갈비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추가 주문은 1인분씩 안 된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듯. 둘이서 2인분 시켰는데, 양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라 1.5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지! 볶음밥은 1인분을 주문했는데, 직원분께서 맛있게 볶아주셨다. 볶음밥에는 갈비를 조금 남겨줘야 더 맛있다는 꿀팁! 볶음밥은 딱 상상하는 그 맛이었지만, 볶음 돼지갈비 양념 자체가 맛있으니 당연히 볶음밥도 꿀맛이었다.

쟁반냉면은… 솔직히 살짝 아쉬웠다. 알바생분이 먹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육수를 안 넣고 비벼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뒤늦게 사장님께서 이 사실을 알고 미안하다며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셨지만, 이미 늦어버린 것. ㅠㅠ 다음에는 꼭 제대로 먹어봐야지!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매장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볶음 돼지갈비가 진짜 맛있었다. 특히 셀프바가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셀프바 표시가 잘 안 되어 있다는 점은 살짝 아쉽!)

나주에서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고 싶다면 ‘태광갈비’ 완전 추천! 퓨전 스타일의 매콤한 볶음 돼지갈비는 진짜 레전드였다. 다음에는 쟁반냉면 제대로 먹으러 다시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