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시장 소문난순대, 제주에서 맛보는 진짜 레전드 순대 맛집!

아… 아침부터 왜 이렇게 순대가 땡기는 건지! 며칠 전부터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던 순대 생각에 결국 새벽부터 서둘러 연동시장으로 향했다. 제주까지 와서 순대 먹으러 시장이라니, 누가 보면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소문난순대’는 진짜 찐이라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았다. 몇 년 전에도 한번 왔었는데 그때 그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잊을 수가 없었거든. 그땐 너무 늦게 와서 결국 못 먹고 돌아갔던 기억이… 오늘은 기필코 성공하리라!

도착하니 오전 10시 반. 평일인데도 벌써 열 명 정도 줄 서 있더라. 역시… 나만 순대 생각하는 게 아니었어. 다들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순대 사려고 기다리는 모습 보니, 괜히 더 기대감 폭발! 간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정겨운 시장 분위기다. 파란색 간판에 ‘소문난 순대’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모습이 마치 동네 숨은 고수 같은 느낌이랄까?

내 차례가 드디어 왔다! 아주머니께서 능숙한 칼솜씨로 숭덩숭덩 순대를 썰어주시는데, 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 순대 써는 아주머니의 손길이 어찌나 빠르신지, 거의 달인 수준! 게다가 위생 장갑까지 착용하시고 깔끔하게 작업하시는 모습이 아주 믿음직스러웠다. 참고)

“순대만 8천 원어치 주세요!”

사실 내장도 섞어 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왠지 쫄깃한 순대 그 자체의 맛에 집중하고 싶었다. 아주머니께서 푸짐하게 담아주신 순대를 받아 들고, 드디어 겟! 마치 내가 무슨 엄청난 보물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순대와 소스 포장
집으로 가져온 따끈따끈한 순대와 곁들임 소스.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지를 뜯었다. 캬… 이 영롱한 자태! 뽀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게 진짜 침샘 자극 장난 아니었다. 순대와 함께 챙겨주신 쌈장, 새우젓, 그리고 정체 모를 액체 소스까지 완벽한 조합! 특히 저 액체 소스가 진짜 궁금했다. 대체 뭘까?

일단 순대 한 점을 쌈장에 콕 찍어 먹어봤다.

미쳤다!

진짜 쫄깃쫄깃하고,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가… 다른 순대집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육향이 진짜 예술이었다.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제대로 만든 순대라는 느낌이 팍 왔다.

이번에는 새우젓에 살짝 찍어서…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폭발! 역시 순대에는 새우젓이지! 새우젓의 짭짤함이 순대의 고소한 맛을 더욱 끌어올려 주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액체 소스! 살짝 찍어 먹어보니… 어? 이거 완전 신세계인데? 약간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게, 순대랑 진짜 찰떡궁합이었다. 마치 떡볶이 소스 같은 느낌이랄까? 순대의 느끼함은 잡아주고, 감칠맛은 더해주는 마법의 소스였다.

솔직히 말해서, 순대 8천 원어치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진짜 순삭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순대 한 점 먹고, 소스 번갈아 가면서 찍어 먹고, 거기에 김치까지 곁들이니… 진짜 천상의 맛이었다.

먹으면서 계속 감탄사 연발! “이거 진짜 미쳤다”, “대박…”, “인생 순대 찾았다!” 혼잣말하면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다. 진짜 ‘소문난순대’라는 이름값 제대로 하는 곳이었다.

순대 포장 준비
분주하게 순대를 포장하시는 모습.

다 먹고 나니,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또 와서 먹어야지! 그때는 꼭 내장도 섞어서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따끈한 순대국밥도 한 그릇 먹어보고 싶다.

‘소문난순대’는 진짜 제주 연동시장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솔직히 시장 순대라고 해서 큰 기대 안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완전 감동받았다. 제주 여행 와서 흑돼지, 해산물만 먹지 말고, 꼭 한번 들러서 이 레전드 순대를 맛보길 강력 추천한다!

아, 그리고 팁 하나! 늦게 가면 순대가 다 팔리고 없을 수도 있으니, 최소 오후 1시 이전에는 가는 게 좋다. 나처럼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그리고 평일에 가면 웨이팅 없이 바로 살 수 있으니 참고!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 나의 제주 연동시장 순대 맛집 탐방은 여기서 끄읕!

소문난 순대 가게 입구
소문난 순대 가게 입구.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소문난 순대 간판
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소문난 순대’ 간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평일 오전에도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
순대 써는 모습
능숙한 솜씨로 순대를 썰어주시는 아주머니.
순대 판매 모습
깔끔하게 포장 판매하는 순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