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을 찾아서, 용리단길 덕다이브에서 맛보는 빈티지한 일본 퓨전 맛집 탐험기

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용리단길 맛집 “덕다이브”에 방문했다! 여기,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잖아? 덕다이브라니, 서퍼들이 파도를 피하기 위해 바다 속에 몸을 숨기는 기술이라는데, 어쩐지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팍 왔다. 용산 지역명 토박이 친구가 극찬을 아끼지 않던 곳이라, 기대감을 한껏 품고 발걸음을 옮겼다.

용리단길 초입, 용산우체국 뒤편 2층에 자리 잡은 덕다이브. 솔직히 간판이 엄청 눈에 띄는 건 아니라서, 두 눈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 마치 숨겨진 보석을 찾아 나서는 탐험가의 심정으로 주변을 스캔했다. 드디어 발견! 나무로 된 “영업중” 팻말이 걸려있는 걸 보니 제대로 찾아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야… 분위기 진짜 미쳤다!

가게 문에 걸린 영업 중 팻말
찾았다! 덕다이브로 향하는 문, 두근거리는 순간!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 바 테이블이 주를 이루고, 안쪽에 4~5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룸이 하나 있다. 나는 혼자 방문했기에 당연히 바 자리에 착석!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로 된 바 테이블이 주는 편안함이 좋았다. 벽 한쪽에는 서핑보드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고, 일본 술병들이 쫙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분위기가 아주 그냥 내 스타일!

서핑보드와 술병들이 진열된 가게 내부
힙스터 감성 자극하는 인테리어, 분위기에 취한다!

메뉴를 보니, 마끼, 술찜, 육회, 그라탕 등 퓨전 일식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첫 방문이니만큼 시그니처 메뉴인 마끼와 차슈면 세트를 주문했다. 사실, 다음에 방문해서 마끼 세트를 제대로 뿌셔주겠다는 다짐을 속으로 했다는 건 안 비밀!

주문 후,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기본 안주가 나왔다. 짭짤한 콩과 고소한 깨가 뿌려진 야채 스틱이었는데,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끼 등장!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다. 김 위에 밥, 그리고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올라가 있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다.

정갈하게 담겨 나온 마끼
눈으로 먼저 즐기는 마끼, 예술 작품이 따로 없네!

한 입 크게 베어 무니… 와, 진짜 레전드다! 신선한 재료들의 조화가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느낌! 특히 참치 마끼는 참치의 풍미와 아삭한 오이의 식감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다만, 마끼 크기가 꽤 커서 입이 작은 사람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맛 하나는 진짜 보장한다!

참치와 소스가 듬뿍 올라간 마끼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이 맛은 찐이다!

다음으로 나온 차슈면! 뽀얀 국물 위에 차슈, 김, 그리고 송송 썰린 파가 올라가 있었다. 국물부터 한 입 맛보니… 음, 깔끔하고 담백한 맛! 차슈는 부드럽고 촉촉해서 면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국물 맛이 조금 더 깊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다.

차슈와 김이 올려진 차슈면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차슈의 조화, 차슈면도 놓칠 수 없지!

마끼와 차슈면을 정신없이 흡입하고 나니, 배가 빵빵해졌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에 사장님께 추천 메뉴를 여쭤봤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메뉴는 바로 아귀간 조림 스시!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주문한 아귀간 조림 스시가 나왔다. 짭조름하면서도 녹진한 아귀간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진짜 이거 미쳤다!

아귀간 조림 스시
녹진한 풍미가 일품인 아귀간 조림 스시, 사장님 추천은 역시 옳다!

덕다이브는 혼자 조용히 술 한잔 기울이거나, 둘이서 오붓하게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오히려 차분하고 편안하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혼술을 즐기는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공간이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다른 메뉴들도 하나씩 정복해봐야겠다. 특히, 술찜이랑 육회는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사장님 추천 잔술도 놓칠 수 없지.

술찜과 마끼
다음엔 꼭 술찜에 도전! 벌써부터 기대된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께서도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덕다이브, 나만의 아지트로 찜꽁! 용리단길에서 특별한 맛집 경험을 하고 싶다면, 덕다이브에 방문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육회와 호박
신선함이 살아있는 육회, 술안주로 제격일 듯!
그라탕
치즈가 듬뿍 올려진 그라탕, 비주얼부터 합격!

덕다이브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용리단길에 이런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 있었다니! 앞으로 나의 단골집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것 같다. 덕다이브, 대박…

김이 올려진 차슈면
다시 봐도 먹음직스러운 차슈면,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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