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혀끝을 강타할 묵직한 한 방을 찾아 나섰다. 목적지는 구리, 그중에서도 묵은지 고등어 조림으로 소문 자자한 “어랑추”다. 래퍼의 본능이 꿈틀거리는, 그런 날 있잖아? 힙-하게 맛집 탐방, Let’s get it!
동구릉 나들이는 핑계, 실은 묵은지에 푹 익은 고등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은 곳이지. Since 2005, 이 문구가 괜히 있는 게 아냐. 이미 구리에서는 잔뼈 굵은 노포 맛집으로 통하는 곳. 간판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게, 찐 맛집 바이브 제대로 풍긴다.

일요일 점심시간은 이미 지났건만, 역시나 웨이팅! 이 정도 인기는 예상했지만, 내 위장은 이미 묵은지 고등어 조림에 풀-베팅 완료. 근처에서 볼 일 좀 보다가 저녁 시간 살짝 전에 다시 방문했더니, 주차장도 매장도 프리패스! 역시 맛집은 타이밍 싸움 아니겠어?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나 노포 분위기 물씬. 완벽하게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런 정겨움이 더 끌리는 거 알지? 테이블에 앉자마자 묵은지 고등어 조림 2인분 주문 완료. 메뉴판을 스캔하니, 예전에는 갈치조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고등어 조림에 완전 집중한 듯하다. 사이드 메뉴로 들기름 두부구이가 눈에 띄었지만, 오늘은 메인에 올인하기로 결정!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촤르륵 깔리는데, 라인업이 아주 훌륭해. 짭짤한 무생채, 깍두기, 그리고 구운 김과 깻잎 장아찌까지. 특히 저 구운 김, 이거 완전 밥도둑 예약이다.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김에 밥 싸서 깻잎 장아찌 올려 먹으니, 이미 게임 끝난 거 아니겠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묵은지 고등어 조림 등장! 펄펄 끓는 돌판 위에 묵은지 이불을 덮고 큼지막한 고등어가 떡하니 자리 잡은 비주얼, 이거 완전 인스타 각 아니겠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다.

일단 묵은지부터 공략해볼까? 젓가락으로 묵은지 한 줄기 찢어서 흰 쌀밥 위에 척! 입에 넣는 순간,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깊은 맛이 온몸을 감싼다. 적당히 익은 묵은지의 아삭함과 시원함, 그리고 칼칼한 양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맛. Yo, 이 맛은 리얼 밥.도.둑!
다음은 오늘의 주인공, 고등어 차례. 살밥이 두툼하게 오른 고등어 한 점을 묵은지에 돌돌 말아서 입으로 직행. 고등어의 담백함과 묵은지의 깊은 맛이 입안에서 팡팡 터진다. 특히 푹 익은 묵은지가 고등어의 비린 맛을 잡아주니, 생선 싫어하는 사람도 젓가락질 멈출 수 없을걸?

아, 그리고 여기 밥 인심 장난 아니다. 밥 한 공기 추가는 기본, 아예 고봉밥으로 퍼주시는 사장님 클라스!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 이런 인심에 감동하는 거 아니겠어?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더니, 사장님 왈 “더 드시게?” 역시 맛있는 집은 인심도 후하다니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돌판. 2인분 시켰는데 양이 어찌나 푸짐한지, 3인분 같은 2인분이었다. 넉넉한 인심 덕분에 배 터지게 먹고 나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포장 손님도 엄청 많더라. 역시 맛있는 건 나눠 먹어야 제맛 아니겠어?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서 묵은지 고등어 조림에 막걸리 한잔 기울여야겠다.

나오는 길에 주차장 보니, 역시나 만차.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피크 시간에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좋을 듯. 하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다시 찾을 가치가 있는 곳, 바로 “어랑추”다.
총평: 구리에서 제대로 된 묵은지 고등어 조림을 맛보고 싶다면, “어랑추”는 무조건 가봐야 할 곳. 힙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푸짐한 인심과 깊은 맛은 힙스터 입맛도 사로잡을 거다.
오늘의 Rap 한 구절: “묵은지 고등어, 환상의 콜라보 / 구리 맛집, 내 혀를 홀라당!”

어랑추 꿀팁:
* 점심시간에는 웨이팅 필수!
* 주차 공간 협소하니 대중교통 이용 추천!
* 밥은 무한리필이니, 맘껏 드세요!
* 들기름 두부구이도 맛있다니,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진정한 밥도둑을 만나고 싶다면 어랑추로 Let’s Go!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배부르다… 이제 소화시키러 힙-하게 동구릉 산책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