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근 후, 오늘만큼은 절대 그냥 집에 갈 수 없다는 굳은 의지로 향한 곳은 바로 양재역!
서초구청 맞은편 골목, 퇴근 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2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듯한 외관에서부터 풍겨져 나오는 노포의 향기…!
이런 곳은 무조건 맛집인 거, 다들 알쥬?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후끈한 열기와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진짜 제대로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기울이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었다.
나도 질 수 없지! 잽싸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메뉴판을 보니 삼겹살, 목살 같은 돼지고기부터 한우 암소 갈비살, 등심까지!
라인업이 아주 훌륭했다. 게다가 가격도 완전 착해…🤤
정육식당답게 고기 퀄리티는 믿고 먹을 수 있으면서 가격 부담은 확 줄였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오늘은 왠지 삼겹살이 땡기는 날이라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세팅되는 밑반찬들.
스테인리스 쟁반에 담겨 나오는 모습이 정겹다.
싱싱한 쌈 채소, 매콤하게 양념된 콩나물무침, 잘 익은 김치, 파절이까지!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이는 게, 벌써부터 침샘 폭발 직전…
특히 저 파절이는 진짜 고기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마성의 존재였다.
참, 1인당 상차림비 2천원은 별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겹살느님 등장!
선홍빛 색깔에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의 조화가 아주 예술이었다.
딱 봐도 신선해 보이는 게, 퀄리티 진짜 미쳤다리…
불판 위에 삼겹살을 올리자마자 치익-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 소리, 이 냄새… 진짜 못 참지!!!

삼겹살이 어느 정도 익어갈 때쯤, 김치랑 콩나물무침도 불판 위에 얹어서 함께 구워줬다.
돼지 기름에 구워지는 김치, 말해 뭐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드디어 첫 입!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진짜 대박… 이 맛, 진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쌈 채소에 파절이, 구운 김치, 콩나물무침까지 올려서 푸짐하게 쌈 싸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솔직히 여기 삼겹살, 내 인생 삼겹살 등극이다.

흐름이 끊기면 안 되니까, 잽싸게 삼겹살 1인분을 추가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메뉴, 바로 김치찌개!
여기 김치찌개가 또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라고?
안 시킬 이유가 없지!
김치찌개가 나오자마자 비주얼에 압도당했다.
뚝배기 안에는 돼지고기가 진짜 듬뿍듬뿍 들어있었고,
시큼하면서도 칼칼한 김치 냄새가 식욕을 마구 자극했다.
국물 한 입 떠먹어보니… 진짜 미쳤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는 건 시간문제였다.

옆 테이블에서 다들 볶음밥을 먹고 있는 걸 보니, 나도 볶음밥을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직원분께 볶음밥 1인분을 주문하고, 남은 삼겹살과 김치찌개 국물을 싹싹 긁어모아 불판 위에 올렸다.
직원분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완성된 볶음밥!
김 가루 솔솔 뿌려진 볶음밥 비주얼은 진짜…🤤🤤🤤
볶음밥 한 숟갈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진짜 환상적이었다.
특히 살짝 눌어붙은 볶음밥은 진짜 레전드…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 그리고 여기 계란찜도 진짜 맛있다.
몽글몽글한 비주얼부터 합격인데,
간도 딱 맞고 진짜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김치찌개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
솔직히 처음에는 위생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라고 느껴졌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모든 게 용서되는 거, 다들 알잖아?
게다가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사장님도 엄청 쿨하시다.
에어컨 틀어달라고 했는데 안 덥다고 안 틀어주신 건 살짝 킹받았지만…^^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어보시는데,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
이런 게 바로 정 아니겠어?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친구들이랑, 회사 동료들이랑 와도 완전 좋을 듯!
양재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삼겹살집을 찾는다면,
무조건 여기 강추다!
퇴근하고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하루의 피로를 싹 날려보자!

아, 그리고 비빔 메밀은 살짝 아쉽다는 평이 있으니 참고!
나는 못 먹어봤지만, 다음에는 차돌박이에 도전해봐야겠다.
그럼 다들 맛있는 저녁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