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숨은 보석, 구마식당에서 만난 된장샤브의 향연: 혼밥도 문제없는 건강 맛집 나들이

혼자 떠나는 맛집 탐방, 오늘은 왠지 특별한 음식이 당긴다. 늘 먹던 메뉴 말고, 좀 더 건강하고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함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 ‘구마식당’이다. 된장 육수에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정보에 망설임 없이 핸들을 돌렸다. 혼밥러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해 줄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53사단 근처라는 위치 정보 외에는 딱히 아는 정보가 없어 반신반의하며 도착한 구마식당. 간판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왠지 모르게 맛집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진 않았지만, 혼자 온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분위기 덕분에 어색함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혼밥 레벨이 +1 상승하는 순간!

구마식당 간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구마식당 간판. 왠지 모를 맛집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다. 역시 메인 메뉴는 된장샤브샤브! 오리와 소고기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깔끔한 소고기로 결정했다. 1인분에 12,000원이라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혼밥인데 1인분도 주문 가능하다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메뉴판 옆에는 ‘닭국’이라는 메뉴도 눈에 띄었는데, 하루 전에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꼭 닭국도 예약해서 먹어봐야지! (다짐)

주문 후, 곧바로 밑반찬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 참고) 하나하나 직접 만든 듯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었다. 특히 쌈 채소가 눈에 띄었는데, 쌈밥집 못지않게 푸짐하게 제공되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신선한 채소를 보니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듯했다.

잠시 후, 오늘의 주인공인 된장샤브샤브가 등장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된장 육수는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된장, 양파, 감자, 미더덕, 조개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푸짐한 채소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육수 위에는 신선한 소고기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는데, 그 빛깔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 , , , , 참고)

된장샤브샤브 비주얼
뚝배기 가득 담겨 나온 된장샤브샤브. 신선한 채소와 소고기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사장님께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먼저 채소를 조금씩 건져 먹으면서 육수의 시원함을 음미하고, 그 다음 소고기를 샤브샤브처럼 익혀 채소와 함께 먹으면 된다고 한다. 시키는 대로 해봤다. 젓가락으로 채소를 건져 입에 넣으니,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특히 호박잎이 인상적이었는데, 흔히 먹는 채소가 아니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드디어 소고기 샤브샤브 타임!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건져 올린 소고기는 정말 부드러웠다. 된장 육수가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더했다. 채소와 함께 먹으니, 입안에서 다채로운 맛이 폭발하는 듯했다. 된장 육수의 깊은 맛과 신선한 채소, 부드러운 소고기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육수를 한 입 맛보니, 왜 다들 ‘해장에도 좋다’고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된장 육수는 정말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혼밥이니까 참기로…) 맑게 끓여낸 닭국도 궁금해졌지만, 예약 메뉴라는 점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꼭 예약해서 닭국도 맛봐야겠다.

소고기 샤브샤브
된장 육수에 살짝 익혀 먹는 소고기 샤브샤브.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혼자였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면서,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 시간은 나름대로 힐링이 되었다. 가끔씩 사장님께서 말을 걸어주시기도 했는데, 따뜻한 정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혼밥족에게 이만한 공간이 또 있을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 않아 다소 시끌벅적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 또한, 고기 질이 조금 아쉽다는 평도 있었지만, 나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전체적인 맛과 가성비를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커피를 한 잔 내어주셨다. 후식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설 수 있었다. 함안에서 만난 뜻밖의 맛집, 구마식당! 된장샤브샤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오늘도 혼밥 성공! 함안에서 특별한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구마식당을 강력 추천한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이 있는 곳, 구마식당에서 행복한 식사를 즐겨보세요!

구마식당 메뉴판
구마식당 메뉴판. 된장샤브샤브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밑반찬 클로즈업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들.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소고기와 채소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신선한 채소.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된장샤브샤브 전체샷
푸짐한 된장샤브샤브 한 상 차림. 혼자 먹기에는 너무나 행복한 비주얼이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샤브샤브
보글보글 끓는 된장샤브샤브. 지금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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