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황소고집 본점에 행차하시었다! 용인에서 갈매기살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골프 약속 잡히자마자 “라운딩 끝나고 무조건 황소고집 콜?” 시전. 다들 흔쾌히 오케이. 이 날만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간판에 떡하니 ‘특수부위 전문점’이라고 써 붙여놓은 폼이, 범상치 않음을 예감케 했다.
주차장이 꽉 차서 쪼-끔 당황했지만, 안내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근처 승마클럽 주차장으로 무사히 이동! 주차 걱정은 끗-!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북적거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살짝 웨이팅 있다는 얘기에 쫄았지만, 다행히 10분 만에 입장 성공! 30분까지는 기다릴 의향 있었는데, 럭키비키잖아?!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500g에 2만원대라는 착한 가격에 감동쓰나미ㅠㅠ 갈매기살, 막창, 삼겹살… 다 땡겼지만 오늘은 닥치고 갈매기살 집중 공략이다. “사장님, 갈매기살 반 접시 추가요!!” 반 접시도 주문 가능한 센스, 아주 칭찬해~👍

주문하자마자 숯불 세팅되는데, 숯불 퀄리티부터가 남다르다. 화력이 어찌나 좋던지, 불판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숯불에 구워 먹는 갈매기살은 무조건 맛없없 조합이지! 테이블마다 연기 흡입구 쫙쫙 빨아들이는데도, 어쩔 수 없이 옷에 밴 고기 냄새는… 뭐, 맛있으면 된거 아니겠어? ㅋㅋㅋ
드디어 갈매기살 등장! 땟깔부터가 남다르다. 선홍빛 도는 신선한 고기 위에 굵은 소금이 촥촥 뿌려져 있는데, 침샘 폭발 직전. 얼른 불판 위에 올려 구워줍니다. 치익- 소리 내면서 익어가는 갈매기살… 크… 이 소리, ASMR로 영구 소장해야 한다.
황소고집 갈매기살은 굽는 스킬이 쪼-끔 필요하다. 매장 곳곳에 붙어있는 ‘고기 굽는 법’ 정독 필수!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굽는 게 생명이다. 근데 뭐, 걱정할 필요 없다. 숯불 화력이 워낙 좋아서 대충 구워도 맛있음ㅋㅋㅋ

그리고 황소고집 갈매기살의 화룡점정은 바로 통마늘! 셀프바에 큼지막한 통마늘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갈매기살 구울 때 통마늘도 같이 구워주면… 아… 진짜 이건 반칙이다. 갈매기살 기름에 노릇노릇 구워진 마늘, 말해 뭐해.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녹아.
잘 익은 갈매기살 한 점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진짜 레전드.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입 안 가득 퍼지는 숯불 향… 이거 완전 미쳤다! 쫄깃쫄깃한 식감은 또 어떻고. 진짜 31년 인생 갈매기살, 여기서 갱신하는 순간이었다. 퀄리티 좋은 숯에 구워서 그런가,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셀프바에서 쌈 채소랑 부추김치, 콩나물김칫국 등등 가져와서 푸짐하게 한 쌈 싸 먹으면… 여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콩나물김칫국은 진짜 무한리필 각. 얼큰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고기 익기도 전에 김칫국 한 사발 원샷 때리는 건 국룰이라구요.

고기만 먹으면 섭하쥬? 후식 국수도 놓칠 수 없지. 잔치국수, 비빔국수, 김치말이국수… 고민 끝에 김치말이국수로 결정! 살얼음 동동 띄워진 김치말이국수 비주얼, 보자마자 침샘 풀개방.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진짜 치트키 수준이다.
특히 김치말이국수에 갈매기살 싸서 먹으면… 아… 이건 진짜 말로 표현이 안 된다. 그냥 드셔보세요. 후회 안 합니다. 솔직히 국수 양이 너무 많아서 살짝 남겼는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 막심ㅠㅠ 남기고 온 국수, 꿈에 나올 지경이다.
다 먹고 계산하려는데, 평일 점심에는 국수 서비스 이벤트까지?! 사장님, 이렇게 퍼주시면 뭐가 남아요? ㅋㅋㅋ 게다가 가격도 착해… 이러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지!
아, 그리고 황소고집 본점은 살짝 시끌벅적한 분위기다. 테이블 간 간격도 좁고, 사람도 워낙 많아서 조용하게 식사하는 건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맛있는 고기 앞에서는 모든 게 용서됩니다. ㅋㅋㅋ
황소고집은 본점 말고도 분점이 여러 군데 있다. 본점 근처에 1호점, 수지 동천동에 2호점, 한국민속촌 근처에 3호점까지! 굳이 본점까지 찾아오는 이유는, 이 맛은 오직 본점에서만 느낄 수 있기 때문! …이라고 합리화해본다😎

솔직히 황소고집, 분위기는 막 엄청 좋은 건 아니다. 막 엄청 깔끔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가성비 하나는 진짜 최고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좋은 갈매기살을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아! 그리고 직원분들이 엄청 바빠 보이는데도, 친절하시다.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고. 특히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 진짜 친절 끝판왕!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다.
나오는 길에, 다음 방문 때는 막창도 꼭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옆 테이블에서 막창 굽는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조만간 막창 뿌수러 다시 출동해야겠다.
총평: 용인에서 갈매기살 맛집 찾는다면, 무조건 황소고집 본점 강추! 숯불에 구워 먹는 갈매기살은 진짜 넘사벽이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분위기는 쏘쏘. 시끌벅적한 분위기 싫어하는 사람은 비추. 하지만 맛있는 고기 is 뭔들!

아, 그리고 여름에는 묵사발도 꼭 드셔보시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입가심으로 아주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황소고집 방문 꿀팁 대방출!
* 주말에는 웨이팅 각오해야 함.
* 주차 공간 협소하니, 대중교통 or 택시 이용 추천.
* 고기 굽는 법 숙지하고 가기.
* 통마늘 무한리필 잊지 말기.
* 김치말이국수에 갈매기살 싸 먹기.
* 평일 점심에 방문하면 국수 서비스!
이 모든 꿀팁을 숙지하고 황소고집에 방문한다면, 당신은 이미 프로 갈매기살러! ㅋㅋㅋ
오늘도 황소고집 덕분에 행복한 돼지가 되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