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어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오로지 ‘나’를 위한 달콤한 디저트! 혼자 카페 가는 건 이제 익숙한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을 찾아보는 설렘은 언제나 짜릿하다. 오늘은 구영리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곳은 디저트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라, 혼밥러의 디저트 타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혼자여도 괜찮아, 오늘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거야!
카페 문을 열자 은은한 커피 향과 달콤한 디저트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은 여유로웠고, 노트북을 펴고 작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혼자 온 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넓은 매장 덕분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리모델링을 거쳤다더니, 확실히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는 듯했다. 예전에는 좀 시끄럽다는 평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역시 쇼케이스였다. 형형색색의 케이크들이 마치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클래식한 티라미수부터 상큼한 과일 케이크, 앙증맞은 마카롱까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비주얼이었다. 아들 생일 케이크로 투썸 케이크를 자주 이용한다는 리뷰처럼, 나도 특별한 날에는 투썸 케이크를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어떤 케이크를 먹어볼까? 고민 끝에, 가장 좋아하는 ‘떠먹는 티라미수’와 처음 보는 ‘떠먹는 말차 아박’을 선택했다. 혼자니까 두 개쯤은 괜찮잖아?

주문한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쟁반 위에 놓인 케이크를 보니, 얼른 맛보고 싶은 마음에 손이 떨렸다. 먼저 떠먹는 티라미수부터 한 입.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와 촉촉한 커피 시트, 그리고 쌉싸름한 코코아 파우더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역시 투썸 티라미수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혼자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다음은 처음 맛보는 떠먹는 말차 아박. 녹차 아이스크림과 오레오의 조합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한 입 먹어보니, 쌉싸름한 말차와 달콤한 오레오가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녹차의 쌉쌀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케이크를 먹는 동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달콤한 케이크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줬다. 역시 디저트에는 아메리카노가 최고다. 커피 맛도 훌륭하다는 리뷰가 많던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혼자 카페에 앉아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케이크를 음미했다. 가끔씩 창밖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였다. 이런 게 바로 혼밥의 매력이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오늘도 혼밥 성공!

투썸플레이스 구영점은 디저트뿐만 아니라, 음료도 맛있다는 평이 많다. 특히 로열 밀크티 쉐이크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메뉴라 더욱 특별하다고. 다음에는 로열 밀크티 쉐이크에 도전해봐야겠다. 복숭아 아샷추나 수박주스도 평이 좋던데, 여름에 방문하면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TWG tea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음료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원두향이나 TWG tea 향을 맡을 수 있게 해놓은 점도 센스 있게 느껴진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카페 문을 나섰다. 나오면서 보니, 작지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직원분들도 친절하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실제로 응대도 빠르고 미소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카페를 나설 수 있었다. 다만, 불친절한 직원 때문에 불쾌했다는 리뷰도 있었으니, 복불복일 수도 있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 혼자만의 디저트 타임은 정말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구영리에서 혼밥 할 곳을 찾는다면, 투썸플레이스를 강력 추천한다.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에는 다른 디저트와 음료에 도전해봐야겠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덧붙여, 최근 시즌 메뉴로 수정과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솔깃했다. 할매 입맛인 나에게는 완전 취향 저격일 듯! 의자나 소파 패드를 교체해주면 좋겠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다음에 방문할 때는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다. 인테리어가 멋지다는 평처럼,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였다. 구영리 핫플레이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 시내 쪽에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조용하고 한적해서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 좋았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며 수다를 떨어야겠다. 넓고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라, 친구들과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망고빙수도 꼭 먹어봐야지! 미키 케이크도 귀엽고 맛있어 보이던데, 다음 기념일에 도전해볼까? 투썸플레이스 구영점, 앞으로 나의 단골 디저트 맛집이 될 것 같다. 오늘도 맛있는 디저트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