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충주 여행길에 올랐다! 목적은 단 하나, 인스타에서 보고 뿅 가버린 ‘호슬로정원’ 카페를 접수하는 것! 꼬불꼬불 길을 따라, 설레는 맘을 안고 드디어 도착했는데… 와, 입구부터 심장이 웅장해지는 뷰가 날 반겨주잖아? 이거 완전 제대로 찾아왔다 싶었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페로 향하는 길, 살짝 오르막인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 왜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이미 힐링 그 자체였거든! 숨을 크게 들이쉬니 맑은 공기가 폐 속 깊숙이 들어오는 느낌. 도시에서 찌들었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카페 문을 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미쳤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충주호 뷰가 한 폭의 그림 같았거든! 마치 내가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은은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는 더 아늑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평일 낮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다들 창밖 풍경에 넋을 놓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 역시 빈자리를 찾아 얼른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뭘 마실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충주호 슬로우라떼’가 눈에 띄었지만, 이날따라 상큼한 게 땡겨서 결국 ‘딸기 에이드’를 주문했다. 같이 간 친구는 따뜻한 ‘바닐라빈 라떼’를 골랐지. 디저트로는 ‘말렌카 케이크’를 하나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다.
주문하는 곳 옆에는 앙증맞은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호슬로정원 로고가 박힌 컵이 너무 예뻐서 살 뻔… 탕진잼은 참아야 하느니라.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면서 카페 내부를 좀 더 둘러봤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다! 곳곳에 놓인 식물 덕분에 싱그러운 느낌도 들고,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많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료와 케이크가 나왔다! 딸기 에이드는 비주얼부터가 합격이었다. 층층이 쌓인 색깔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지. 친구의 바닐라빈 라떼는 컵에 ‘Hoslow’ 로고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것마저도 감성적이었다.

본격적으로 맛을 볼 차례! 딸기 에이드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최고였다. 톡톡 터지는 탄산 덕분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 친구의 바닐라빈 라떼도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바닐라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말렌카 케이크는 또 어떻고? 쫀득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꿀과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먹을수록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다.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진짜 찰떡궁합일 듯!
음료와 케이크를 먹으면서 창밖 뷰를 감상하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다. 잔잔하게 물결치는 충주호와 푸르른 산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물멍만 때려도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것 같았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뒷쪽에 ‘건강을 위한 산책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안 가볼 수 없잖아? 그래서 소화도 시킬 겸,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산책로는 생각보다 경사가 좀 있었다. 하지만 주변 풍경이 너무 예뻐서 힘든 줄도 몰랐다. 울창한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줘서 시원했고, 새소리, 물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벤치가 놓여 있어서 쉬어가기 좋았다. 벤치에 앉아서 숨을 고르며 다시 한번 주변 풍경을 감상했다. 정말이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산책을 마치고 다시 카페로 돌아와,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정말이지 사진 찍기 좋은 스팟 천지였다. 특히 통창 앞에서 찍는 사진은 무조건 ‘인생샷’ 각!
카페를 나서기 전, 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실마저도 깨끗하고 예뻤다. 은은한 조명과 향긋한 디퓨저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호슬로정원은 정말이지 완벽한 곳이었다. 멋진 뷰,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예쁜 인테리어, 그리고 힐링 산책로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왜 사람들이 이곳을 ‘충주 맛집’이라고 부르는지, 직접 와보니 알 것 같았다.
다음에 충주에 오게 된다면, 호슬로정원은 무조건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그때는 꼭 시그니처 메뉴인 ‘충주호 슬로우라떼’를 마셔봐야지. 그리고 날씨 좋은 날,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
만약 충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호슬로정원은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한다! 특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가야 할 곳이다. 인생샷 백만 장은 기본으로 건질 수 있을 테니까!

아, 그리고 주차는 카페 아래쪽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조금 서둘러서 가는 게 좋겠다.
호슬로정원에서 힐링 제대로 하고 돌아오는 길,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도 분명히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지실 테니까!
충주 여행, 호슬로정원 덕분에 정말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충주에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찐 맛집, 인정!
p.s. 호슬로정원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그리고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