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섬으로 떠나는 날, 설레는 맘 안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수다. 목적지는 애월! 푸른 바다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 어찌나 기대했던지. 렌트카를 빌려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앞에 쫙 펼쳐지는 거 있지. “아이고, 이 맛에 제주 오는 거 아니겠어?” 혼잣말이 절로 나왔다우.
오늘 점심은 애월에서 소문난 스시호타루라는 곳으로 정했수다. 한담해변 뷰가 아주 기가 막히다기에, 콧노래 부르면서 찾아갔지. 주차장이 넓어서 맘에 쏙 들었어. 좁은 길에 주차할 걱정 없이 편하게 도착! 건물 3층에 자리 잡은 식당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두근거리는 마음 감출 수가 없었지. 문이 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역시나 탁 트인 바다 풍경! 창가 자리에 앉으니,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니까.

메뉴판을 펼쳐보니, 모둠 초밥, 카이센동, 흑돼지 돈까스 등등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지. 에라 모르겠다, 모둠 초밥이랑 카이센동 둘 다 시켜버렸어! 욕심쟁이 할머니라고 놀려도 어쩔 수 없어. 맛있는 건 포기 못해!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수다. 모둠 초밥은 비주얼부터가 아주 예술이야. 윤기가 좔좔 흐르는 신선한 회가 밥 위에 얹어져 있는데,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우동, 장국, 계란찜, 연어구이까지 함께 나오니, 완전 푸짐한 한 상 차림이지.

젓가락을 들어 조심스럽게 초밥 하나를 집어 들었어. 입에 넣는 순간,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니까. 신선한 회가 입에서 살살 녹는데, 밥알도 얼마나 찰지던지. 씹을수록 감칠맛이 폭발하는 게, 진짜 멈출 수가 없었어.

카이센동도 빼놓을 수 없지. 신선한 해산물이 밥 위에 듬뿍 올려져 있는데, 색깔도 어찌나 곱던지. 슥슥 비벼서 한 입 크게 떠먹으니,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행복하더라. 특히, 톡톡 터지는 날치알 식감이 아주 예술이었어.

초밥 한 점, 카이센동 한 입 먹을 때마다, 눈은 시원한 바다를 향하고, 입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어. 창밖으로 보이는 비양도 풍경은 또 어떻고.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
혼자 여행 온 손님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도 참 좋았어.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도 꽤 있더라고. 다들 창밖을 바라보면서, 맛있는 음식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필요한 거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니,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다만, 아쉬운 점도 아주 조금은 있었어. “호타루 스페셜”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전복이나 딱새우 같은 몇몇 해산물 신선도가 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물론, 내가 먹어본 건 아니지만, 혹시 시키실 분들은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 대신, 모둠 초밥은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하다는 거!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니,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이는 거 있지. 소화도 시킬 겸, 한담해변을 따라 산책을 했수다. 몽돌이 깔린 해변을 걷는 기분이 아주 상쾌했어. 에메랄드빛 바다에 발을 담그니, 시원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 같았지.

애월에서의 점심 식사는, 정말이지 완벽한 시간이었어.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사람들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곳이었지. 특히, 스시호타루에서 맛본 모둠 초밥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 다음에 애월에 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야겠어.
제주 애월에 놀러 오시는 분들께, 스시호타루 맛집!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맛있는 스시는, 정말 꿀맛이니까.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장담합니다! 아, 그리고 애월 숙소에 머무는 분들은 배달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어찌나 예쁘던지.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오늘 하루도 참 행복하게 마무리하는구나 생각했지. 역시, 여행은 언제나 옳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같아. 다음에는 또 어디로 떠나볼까나? 벌써부터 설레는구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