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들과 고창으로 라운딩 다녀왔는데, 여기 안 들렀으면 진짜 후회할 뻔했잖아. 고창CC에서 완전 가까운 곳에 장어 맛집이 있다는거야. 라운딩 끝나고 다 같이 몸보신하러 “황토바다”로 고고!

일단 도착하자마자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띄었어. 역시, 맛집은 주차장부터 남다르다니까. 외관도 깔끔하고, 왠지 모르게 기대감이 뿜뿜! 알고 보니, 여기 고창CC에서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더라고. 우리처럼 골프 치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가 봐. 우리는 차를 가져와서 픽업 서비스는 이용 안 했지만, 술 한잔 기울일 사람들은 진짜 좋겠다 싶었지.
들어가자마자 탁 트인 홀이 시원하게 펼쳐졌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천장에 매달린 환풍구 후드들이 왠지 모르게 장어집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것 같았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 리모델링을 했다더니, 역시 다르긴 다르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우리는 4명이서 소금구이 2kg을 주문했어. 메뉴는 심플하게 장어 소금구이 단일 메뉴!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이라 더 기대가 됐지. 장어탕이랑 바지락칼국수도 땡겼지만, 일단 장어에 집중하기로!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솔직히 엄청 화려한 건 아니었어. 깻잎 장아찌, 갓김치, 묵은지, 콩나물무침 같은 딱 필요한 반찬들만 깔끔하게 나오는 스타일. 근데, 이 깻잎 장아찌가 진짜 예술이더라.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깻잎 향이 장어랑 환상 궁합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셀프바가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눈치 안 보고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어 등장! 숯불 위에 올려진 장어는 진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 큼지막한 장어가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정말 참기 힘든 고문이었지. 직원분들이 초벌 해서 가져다주시고, 직접 구워주시기까지 하니까 너무 편하더라. 덕분에 우리는 젓가락만 들고 기다렸지.

장어가 어느 정도 익으니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라주셨어.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까! 제일 먼저 소금만 살짝 찍어서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 장어 특유의 담백함과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진짜 황홀 그 자체였어. 비린 맛은 하나도 없고, 정말 신선한 장어라는 게 느껴지더라.
이번에는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어봤어. 역시, 예상대로 깻잎의 향긋함과 짭짤함이 장어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환상의 맛을 만들어내더라. 진짜 깻잎 장아찌는 신의 한 수였어. 무쌈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어!

장어를 먹다 보니 술이 빠질 수 없잖아. 여기 복분자주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병 시켜봤지. 직접 담근 복분자주라고 하던데, 색깔부터가 엄청 진하더라. 한 모금 마셔보니,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묘하게 땡기는 맛이었어. 장어랑 복분자주의 조합은 진짜 최고!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어.
사장님 인심도 얼마나 좋으신지, 복분자주 한 병을 서비스로 주시더라고. 원래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어. 그리고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셔서,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고, 덕분에 불편함 없이 식사할 수 있었어. 특히 외국인 직원분들이 계셨는데, “신짜오”하고 인사하면 늘 웃으면서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어.
장어를 다 먹고 나니,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바지락칼국수를 추가로 주문했어. 칼국수는 약간 달달한 맛이 나는 스타일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어.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장어 먹고 살짝 느끼해진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지.

다 먹고 나오니, 진짜 배부르고 든든하더라. 몸보신 제대로 한 느낌! 솔직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퀄리티 좋은 장어를 맛볼 수 있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 다음에 고창에 또 오게 되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200%!!
아, 그리고 여기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더라. 물론 케이지에 넣어야 하지만, 애견인들에게는 희소식이지? 나도 다음에는 우리 강아지 데리고 와야겠다.
참고로, 여기 주변에 동호 해수욕장도 있어서 밥 먹고 산책하기에도 딱 좋아. 우리는 배불러서 산책은 패스했지만, 다음에 오면 꼭 해변도 걸어봐야지.

총평하자면, 고창에서 장어 먹을 곳 찾는다면 “황토바다” 완전 강추!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이야.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니까,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라.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총점: 5/5
장점:
*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장어
* 친절한 서비스
* 픽업 서비스 제공
* 애견 동반 가능
* 넓은 주차장
단점:
*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님
재방문 의사: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