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와봤다! 소문으로만 듣던 파주 쭈꾸미볶음 맛집, 소문난기사식당! 사실 여기 점심시간마다 웨이팅 장난 아니라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거든. 근데 마침 평일 2시 넘어서 늦은 점심 먹을 일이 생겨서 혹시나 하고 들러봤는데, 웬걸?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성공! 이럴 땐 진짜 횡재한 기분이라니까.
주차장에 차를 딱 대는 순간, ‘아, 여기 찐 맛집 맞구나’ 하는 느낌이 팍 왔어. 넓찍한 주차장이 꽉 차 있는 거 있지. 식당 건물 자체는 엄청 화려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어. 오히려 정겨운 기사식당 느낌이 물씬 풍겼지. 커다란 간판에 큼지막하게 “소문난기사식당”이라고 쓰여 있는데,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는 거 있지? 건물 앞에는 쭈꾸미볶음 사진이 붙어있는 노란색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비주얼이 장난 아니더라. 얼른 들어가서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넓더라.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 평범한 식당 내부였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시원했고. 메뉴판을 보니 쭈꾸미볶음, 쭈꾸미짜글이, 들깨칼국수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나는 쭈꾸미 먹으러 온 거니까 쭈꾸미볶음 냉면 세트를 주문했지. 다른 테이블 보니까 쭈꾸미짜글이도 많이들 먹는 것 같더라. 다음에는 짜글이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진짜 빨리 나오더라. 완전 LTE급! 성격 급한 나한테는 완전 딱이야. 쟁반 가득 쭈꾸미볶음, 냉면, 그리고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와… 진짜 푸짐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 쭈꾸미볶음은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와 양배추, 양파 등이 듬뿍 들어있었고, 위에는 깨가 솔솔 뿌려져 있었어. 딱 봐도 불향이 확 느껴지는 비주얼이었지. 냉면은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들어가 있었고. 밑반찬으로는 콩나물, 무생채, 김치, 쌈무 등이 나왔는데, 쭈꾸미랑 같이 먹으면 꿀맛일 것 같은 애들이었어.

일단 쭈꾸미볶음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진짜 불맛이 장난 아니더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쭈꾸미에 쏙 배어 있어서 진짜 맛있었어. 쭈꾸미도 완전 쫄깃쫄깃하고. 양배추랑 양파도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솔직히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딱 맛있는 쭈꾸미볶음 맛이었어.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들은 좀 매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콩나물이나 쌈무랑 같이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니까 괜찮을 거야.
냉면도 한 젓가락 후루룩 먹어봤는데, 와… 면발이 진짜 쫄깃하더라. 육수도 시원하고 깔끔해서 쭈꾸미볶음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어. 매운 쭈꾸미 먹고 시원한 냉면 육수 마시면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 솔직히 쭈꾸미볶음만 먹으면 좀 느끼할 수도 있는데, 냉면이 그걸 딱 잡아주니까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겠더라고.

쭈꾸미볶음이랑 냉면 번갈아 가면서 정신없이 먹었어. 쌈무에 쭈꾸미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콩나물 넣고 밥 비벼 먹어도 맛있고. 진짜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더라.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지. 특히 쌈무가 신의 한 수였어. 쭈꾸미의 매콤한 맛을 잡아주면서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주니 금상첨화더라.
혼자서 쭈꾸미볶음이랑 냉면, 밥까지 싹 다 비우고 나니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어. 너무 많이 먹었나 싶기도 했는데,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커피 자판기도 있더라고. 믹스 커피 한 잔 뽑아서 마시면서 소화도 시킬 겸 잠시 앉아 있었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문난기사식당은 진짜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가격도 저렴한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훌륭하니까. 시설이 엄청 깔끔하거나 세련된 건 아니지만, 맛으로 모든 게 용서되는 곳이라고 할까? 특히 쭈꾸미볶음은 불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진짜 맛있었어. 냉면도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육수가 일품이었고.
아, 그리고 여기 화장실이 조리시설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 물론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좀 찝찝한 느낌이 들었거든. 그래도 뭐, 맛있는 쭈꾸미 먹으러 온 거니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
다음에 또 파주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재방문할 거야. 그때는 쭈꾸미짜글이도 꼭 먹어봐야지. 혹시 파주 쪽에 갈 일 있는 사람들 있으면 소문난기사식당 꼭 한번 들러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특히 점심시간 피해서 가면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 참고하고.
참고로, 사진 보니까 들깨칼국수도 엄청 맛있어 보이던데, 다음에는 그것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 들깨 향이 엄청 고소할 것 같아. 그리고 쭈꾸미볶음 시키면 밥 비벼 먹을 수 있게 넉넉하게 주는 것도 완전 마음에 들어. 쭈꾸미 양념에 밥 비벼 먹으면 진짜 꿀맛인 거 알지?
아, 그리고 여기는 진짜 ‘찐’ 기사식당 분위기라서 그런지 혼밥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나도 다음에는 혼자 가서 쭈꾸미볶음 쓱싹 해치우고 와야지. 혼밥 레벨 +1 예약!
집에 와서도 계속 쭈꾸미볶음 생각나는 거 있지. 조만간 또 가야겠다. 이번에는 친구들 꼬셔서 같이 가야지. 다들 맛있다고 난리 칠 게 뻔해. ㅋㅋㅋ
오늘 점심은 진짜 완벽했어. 맛있는 쭈꾸미볶음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파주 맛집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쭈꾸미 최고!

아 맞다, 여기 쭈꾸미볶음 포장도 된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먹어야지. 아니면 캠핑 갈 때 가져가도 좋을 것 같고. 숯불에 구워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지 않아? 상상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
솔직히 쭈꾸미볶음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진짜 불맛이 다른 것 같아. 캡사이신 매운맛이 아니라 진짜 불에 구운 듯한 그윽한 향이 나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양념도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딱 적당해서 계속 땡기는 맛이었고.
웨이팅만 없다면 매일 가고 싶은 파주 쭈꾸미 맛집, 소문난기사식당! 완전 강추할게! 꼭 한번 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