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골목길 숨은 보석, JJ’s 필리치즈스테이크에서 맛보는 추억의 맛집

아이고, 참말로 오고 싶었던 곳인데 이제야 발걸음을 하게 됐구먼. 행궁동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은 JJ’s 필리치즈스테이크, 티비에도 나오고 워낙 입소문이 자자해서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찾아왔지. 좁다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바로 이 집이구나 싶었어. 가게 앞에 서니,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여기가 정말 한국인가 싶더라니까.

문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었어. 테이블 몇 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정겹고, 벽에는 재미난 사진들이 빼곡히 걸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 사진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마치 외국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

벽에 걸린 사진들
가게 벽면을 가득 채운 이국적인 사진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메뉴판을 보니, 필리치즈스테이크가 메인인 듯싶었어. 오리지널 필리치즈스테이크에 프라이즈, 음료까지 세트로 주문하고, 치폴레 소스를 추가했지. 가격은 16,000원.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필리치즈스테이크가 나왔어.

오리지널 필리치즈스테이크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오리지널 필리치즈스테이크의 자태.

따끈따끈한 빵 속에 고소한 치즈와 짭짤한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더라. 한입 크게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아주 기가 막혔어.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고, 소고기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

필리치즈스테이크 단면
빵 속에 가득 찬 치즈와 소고기. 이 조합, 정말 칭찬해!

특히, 같이 나온 피클과 할라피뇨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어. 그리고, 감자튀김 크럼블 같은 걸 토핑으로 뿌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바삭바삭한 식감이 더해지니, 맛이 한층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었어. 다음에는 크럼블을 더 많이 뿌려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지.

필리치즈스테이크와 프라이즈
빨간색 체크무늬 테이블보가 인상적이다. 샌드위치와 프라이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빵이 살짝 질겨지는 듯했지만, 그래도 워낙 맛이 좋아서, 전혀 개의치 않고 먹었어. 프라이즈는 갓 튀겨져 나와서 따뜻했고, 두툼한 스타일이라 씹는 맛도 좋았지.

주문할 때, 사장님이 깜빡하고 치폴레 소스를 안 주셨는데, 따로 부탁드리니, 바로 챙겨주시더라. 이 치폴레 소스가 또 신의 한 수였어. 샌드위치에 찍어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고, 감자튀김이랑도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아주 칭찬해!

가게 내부 모습
천장에 달린 선풍기와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게다가, 프라이즈에 토핑 바에 있던 케첩이랑 핫소스를 섞어서 찍어 먹으니, 이것 또한 별미였어.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들더라니까.

가게가 좁아서 안에서 먹기 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워낙 맛이 훌륭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어. 내가 간 날도 역시나 대기가 좀 있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지.

벽에 붙은 사진들을 보니, 가게 이름이 “WITHOUT-VISA”라고 쓰여 있더라고.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려고 일부러 이렇게 꾸며놓은 것 같아. 천장에는 하얀색 선풍기가 돌아가고, 벽에는 다양한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 테이블은 빨간색 체크무늬 테이블보로 덮여 있어서,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지.

가게 내부 인테리어
“WITHOUT-VISA”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비자 없이 떠나는 미식 여행!

아이들이랑 같이 왔다는 손님들도 맛있게 먹고, 다음에 또 오기로 약속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마음이 훈훈해지더라.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니, 정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집인 것 같아.

솔직히, 필리치즈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흔치 않은데, 이렇게 맛있는 필리치즈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

가게 외관
JJ’s 필리치즈스테이크 간판. 멀리서도 눈에 띈다.

다 먹고 나오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더라. 행궁동 골목길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어. 은은한 조명이 켜진 골목길을 걸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았어.

JJ’s 필리치즈스테이크, 맛있는 음식 덕분에,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왔네. 행궁동에 올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장담한다!

아, 그리고 가게가 좁아서, 포장해서 근처 공원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맛있는 필리치즈스테이크를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될 것 같거든. 다음에는 꼭 포장해서 공원에서 먹어봐야겠어.

참, 가게 위치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 힘들 수도 있어.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하지 않겠어? 나도 처음에는 조금 헤맸지만, 맛있는 필리치즈스테이크를 맛보는 순간, 그런 어려움은 싹 잊혀지더라.

필리치즈스테이크 근접샷
윤기가 좔좔 흐르는 필리치즈스테이크.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JJ’s 필리치즈스테이크, 내 맘속 수원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조만간 또 들러서, 이번에는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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