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오산대역 고기 맛집 정복기, 향연177에서 찾은 인생 목살

오늘도 어김없이 혼밥 레이더를 풀가동! 오산대역 근처에 심상치 않은 고깃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름하여 ‘향연177’. 워낙 평이 좋아서 웨이팅이 잦다는 이야기에 오픈 시간 맞춰 서둘러 나섰다. 혼자 고기 먹는 건 이제 일상, 이 정도 웨이팅쯤이야 즐겨주겠어!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깔끔한 외관.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내부 모습은 왠지 모르게 설렘을 자극했다. 벽돌로 마감된 외벽에 감각적인 폰트로 새겨진 “향연177” 간판이 인상적이다. 입구 옆에는 영업시간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평일에는 오후 3시,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은은한 조명 아래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펼쳐졌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가 있을까 두리번거렸는데, 다행히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혼밥 레벨 +1 상승!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메인 메뉴는 역시 목살! 3인 세트 메뉴가 눈에 띄었지만, 혼자 왔으니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다행히 1인분도 주문 가능하다는 친절한 답변! 곧바로 목살 1인분과 함께 대선 소주를 주문했다. 경남 지역 소주인 대선이 궁금했는데, 혼자 여러 병 마시기엔 부담스러우니 딱 한 병만 맛보기로 했다.

주문 후 테이블을 둘러보니, 불판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촘촘한 사각형 무늬가 새겨진 독특한 디자인의 불판은 고기가 타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곧이어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싱싱한 봄동 겉절이, 깻잎 장아찌, 갓김치, 묵은지 등 다채로운 구성에 입이 떡 벌어졌다. 특히 봄동 겉절이는 양념 맛이 정말 훌륭했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니 환상의 조합을 자랑했다. 쌈 채소도 신선했고, 찍어 먹는 소스도 5가지나 됐다. 멸치젓, 와사비, 소금, 쌈장, 간장 소스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다양한 밑반찬이 차려진 테이블
다채로운 밑반찬과 소스 덕분에 혼자서도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살이 등장했다. 큼지막하게 썰린 목살 위에는 꽈리고추와 새송이버섯이 함께 올려져 있었다. 직원분께서 직접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 구워주셨는데, 능숙한 솜씨에 감탄했다.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식욕을 더욱 돋우었다. 불판 덕분인지 연기도 많이 나지 않아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직원분은 고기를 구워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도 덧붙여주셨다. 70~80% 정도 익혔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는데, 말씀대로 딱 그 정도 익혀서 먹으니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이었다. 퍽퍽한 목살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마치 한우를 먹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목살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지는 목살은 그 맛이 더욱 특별했다.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멸치젓 소스에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더해져 풍미가 더욱 깊어졌다. 냉모밀에 넣어 먹는 무처럼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도 들었다. 깻잎 장아찌에 싸 먹어도 꿀맛! 쌈 채소에 겉절이와 함께 푸짐하게 싸 먹으니, 입안이 황홀경에 빠지는 듯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완벽한 혼밥을 즐길 수 있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직원분께서 밀크씨슬을 챙겨주셨다. 숙취 해소에 좋은 밀크씨슬을 인원수대로 챙겨주는 센스에 감동! 왠지 건강까지 챙겨주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에서 볼 수 있듯이, 낱개 포장된 밀크씨슬은 위생적이고 깔끔했다. 혼자 식사하러 왔는데 이렇게까지 챙겨주시다니, 향연177의 서비스에 감동받았다.

밀크씨슬
식사 후 제공되는 밀크씨슬은 향연177만의 특별한 서비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게 외관은 밤이 되니 더욱 분위기 있었다. 와 에서 볼 수 있듯이, 가게 앞에 놓인 영업시간 안내판과 빈 병들이 쌓여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을 통해 가게 내부를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쾌적해 보였다. 과 는 고기와 밑반찬의 비주얼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은 불판 위에 올려진 고기의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데,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총평하자면, 오산대역 맛집 ‘향연177’은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곳이었다.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쾌적한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목살은 정말 인생 목살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다음에는 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3인 세트를 시켜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향연177 덕분에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향연177 외관
밤이 되니 더욱 분위기 있는 향연177의 외관
영업시간 안내
가게 앞에 놓인 영업시간 안내판
가게 앞 빈 병들
가게 앞에 쌓여있는 빈 병들
향연177 내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쾌적한 내부
고기와 밑반찬
푸짐한 고기와 밑반찬
목살과 버섯
두툼한 목살과 버섯
불판 위의 목살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목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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