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하양에서 뭉치기로 한 날. 다들 퇴근하고 만나기로 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 한 명이 예전에 가봤는데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는 술집이 있다고 강력 추천하더라고. 이름하여 ‘그때, 우리’. 이름부터 뭔가 추억 돋는 느낌이 팍 오잖아? 20대 초반에 자주 왔던 술집이라는 친구의 말에, 뭔가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엄청 부풀었어. 드디어 방문 당일! 퇴근하자마자 바로 달려갔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야… 진짜 분위기 장난 아니더라. 약간 주택을 개조한 듯한 느낌인데, 인테리어가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은은한 조명에 아늑한 분위기가 더해져서, 마치 아지트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어. 평일 저녁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더라고. 역시 다들 좋은 곳은 어떻게든 찾아오는구나 싶었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딱 펼쳤는데, 와… 안주 종류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닭갈비, 닭발, 탕수육, 김피탕… 진짜 없는 게 없어. 뭘 먹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닭갈비랑 국물 닭발, 그리고 크림 가라아게를 주문했어. 메뉴 고르는 데만 한 20분은 걸린 듯. 결정 장애 있는 사람들은 미리 메뉴 정하고 가는 걸 추천할게.
주문을 마치고 나니 기본 안주가 나오는데, 뻥튀기나 건빵 같은 흔한 안주가 아니라, 뭔가 정성이 느껴지는 안주들이 나오더라고.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따끈한 콘치즈! 달콤하고 고소한 콘치즈를 숟가락으로 푹 퍼먹으니까, 메인 메뉴 나오기 전부터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 기본 안주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하라는 거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갈비 등장! 닭갈비는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해 주시는데, 닭갈비가 익어가는 동안 매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더라고. 빨리 먹고 싶어서 현기증 날 뻔했어. 닭갈비 위에는 콩나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숨이 죽으면서 닭갈비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라. 닭갈비를 한 입 먹어봤는데, 이야… 진짜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닭고기에 제대로 배어 있어서 너무 맛있는 거야. 닭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쫄깃쫄깃하고. 콩나물이랑 같이 먹으니까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진짜 최고였어.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국물 닭발! 닭발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안주 중 하나인데, 여기 닭발은 진짜 국물이 예술이더라.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이 닭발에 쏙 배어 있어서, 진짜 멈출 수 없는 맛이었어. 닭발도 엄청 쫄깃쫄깃하고, 뼈도 쏙쏙 잘 발라지고. 국물에 밥 비벼 먹어도 진짜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크림 가라아게! 닭튀김에 크림소스가 듬뿍 뿌려져서 나오는데, 비주얼부터가 완전 여심 저격이더라. 닭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크림소스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어. 느끼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 오히려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
이 날 우리는 닭갈비, 닭발, 크림 가라아게에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지. 술도 얼마나 마셨는지 기억도 안 나.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 바람에, 다들 완전 텐션 업 돼서 신나게 웃고 떠들었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어.
그리고 여기는 야외 자리도 진짜 예쁘게 꾸며져 있더라.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술 마셔도 분위기 완전 좋을 것 같아. 내가 갔을 때는 살짝 쌀쌀해서 야외에는 못 앉았는데, 다음에는 꼭 야외에서 술 마셔봐야지.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가 더 로맨틱해진다고 하니까, 데이트 장소로도 완전 좋을 것 같아.

계산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더라. 우리가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정신없으셨을 텐데, 웃는 얼굴로 응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 덕분에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지.
‘그때, 우리’는 진짜 가성비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는 완벽한 술집이었어. 특히 안주가 진짜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뭘 시켜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다음에는 다른 안주들도 한번 먹어봐야지. 그리고 여기는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테이블도 넓고, 메뉴도 다양해서 여러 명이서 가서 이것저것 시켜 먹으면 진짜 좋을 듯.

아, 그리고 여기는 별빛청하도 팔더라! 내가 별빛청하 엄청 좋아하는데,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거든. 근데 여기는 별빛청하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 달콤한 별빛청하 마시면서 친구들이랑 수다 떠니까 진짜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

다음에 또 하양에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여기 다시 갈 거야. 그만큼 너무 만족스러웠던 술집이었어. 하양에서 술집 찾고 있다면 ‘그때, 우리’ 완전 강추할게!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여기는 늦게까지 영업하니까, 부담 없이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야. 우리도 거의 마감시간까지 있었던 것 같아.

오랜만에 하양에서 인생 맛집을 발견해서 너무 기분 좋았던 하루. 친구 덕분에 좋은 곳 알게 돼서 너무 고마웠어. 다음에는 다른 친구들도 데리고 꼭 다시 가야지. ‘그때, 우리’는 나에게 추억과 맛, 그리고 즐거움을 선물해 준 소중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 같아. 진짜 하양 가면 꼭 한번 들러봐! 절대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여기 햇반은 따로 없대! 밥이랑 같이 먹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우리는 볶음밥을 시켜서 밥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지만, 혹시나 밥이 꼭 필요한 사람들은 미리 알아두는 게 좋겠지?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어. 역시 맛있는 거 먹는 게 최고야! 그럼 다들 ‘그때, 우리’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랄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