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퇴근길,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용산으로 향했다.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이자카야. 평소 ‘오늘, 뭐 먹지?’ 고민하는 하이에나 레이더에 걸려든 곳이지. 분위기 좋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은은한 나무 향과 따뜻한 조명이 나를 감싸는 순간, ‘아, 제대로 찾아왔다’ 싶었다니까.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메뉴 구성이 진짜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마치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랄까? 결국, 심사숙고 끝에 몇 가지 메뉴를 골랐는데… 후회는 없다. 오히려, 더 시키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

가장 먼저 등장한 건, 이 집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그거’였다. (이름은 까먹었…)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플레이팅부터가 예술이잖아! 섬세하게 담겨 나온 모습이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젓가락을 들고 조심스럽게 한 입 맛보는 순간, 진짜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신선한 재료들의 향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 폭발하는 그 맛은…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침샘을 자극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사용했다는 점이다. 탱글탱글한 새우, 쫄깃한 조갯살…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내음이 정말 황홀했다. 재료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느껴지는 맛이랄까?
메인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곁들여 먹을 만한 사이드 메뉴도 시켜봤다.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인 명란,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싹 가시고 입맛만 돋우더라.

사진을 보니 다시 침샘 폭발… 진짜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분위기도 맛도 훌륭한 덕분에, 술이 술술 들어갔다. 원래 술을 잘 못 마시는 편인데, 이 날은 왠지 모르게 계속 마시게 되더라. 좋은 음식, 좋은 분위기, 그리고 좋은 사람들까지. 모든 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니, 술이 맛없을 수가 없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만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잔잔한 음악 덕분이었을 거다.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게를 나섰다. 나오면서 보니, 4시 30분쯤 한산했던 가게 안이 6시가 넘으니 사람들로 가득 차 있더라. 역시, 맛있는 곳은 다들 알아본다니까.
계산대 옆에는 영수증 리뷰 이벤트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오호, 이런 건 놓칠 수 없지! 냉큼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이미 다른 테이블에서 계산한 영수증을 주신 거다. 뭐, 덕분에 예상치 못한 행운을 얻은 셈이니, 나쁘지 않았다. (사장님 센스, 인정!)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방문이었다. 음식 맛은 물론,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솔직히, 이런 곳은 나만 알고 싶지만… 좋은 건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후기를 남겨본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향 200%다. 그땐 못 먹어본 다른 메뉴들도 섭렵해봐야지. 아, 그리고 주차는 주변 골목에 알아서 해야 한다. 살짝 걷긴 해야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용산에서 맛있는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두 번 고민하지 말고 이곳으로 달려가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장담합니다!
돌아오는 길,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삶의 활력소라니까!

집에 도착해서도, 그 날의 행복했던 기억이 계속 떠올랐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이번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용산 맛집,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