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늘따라 뭉게구름이 어찌나 예쁘던지! 간만에 바람 쐬러 제주도에 왔는데, 역시 섬 공기는 달라도 다르구먼. 제주공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제주도 맛집으로 소문난 “임제”라는 고깃집에 들렀지 뭐여.
사실 제주도 하면 흑돼지 아니겠어?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어디 흑돼지 맛 좀 제대로 볼까 싶어서 찾아봤더니, 웬걸, 공항 근처에 아주 으리으리한 고깃집이 있더라고. 이름하여 “임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야, 여기가 고깃집 맞아?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깜짝 놀랐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랄까?

자리에 앉으니 웰컴 드링크라면서 샴페인하고 감귤 주스를 주시는데, 이야, 이런 소소한 서비스에 감동받는 거 아니겠어? 나는 술은 잘 못하니께, 상큼한 감귤 주스 한 잔 쭉 들이켰지.
메뉴판을 보니 백록담 세트라는 게 있더라고. 흑돼지 오겹살, 목살, 항정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니, 이거 완전 땡큐지! 게다가 흑돼지 김치찌개랑 톳 솥밥까지 나온다니, 이거 완전 횡재한 기분이잖아.
주문을 마치니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이야, 쟁반이 좁아 터질라 그래. 유자청 들어간 물김치, 고사리 피클, 보리얼갈이김치, 톳 소금 등 제주 특산물로 만든 반찬들이 눈을 즐겁게 하더라.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긴 게 느껴져서, 얼른 맛보고 싶어 혼났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 오겹살 등장! 이야, 땟깔 좀 보소! 숙성이 아주 제대로 됐는지,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더라. 직원분이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어찌나 맛깔스럽던지!
다 구워진 고기는 식지 않도록 작은 화로 위에 올려주시는데, 이야, 이런 센스쟁이! 덕분에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지.
잘 익은 오겹살 한 점을 멜젓에 푹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이야, 이거 진짜 대박이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싶더라.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흑돼지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진짜 꿀맛이 따로 없더라.

멜젓 말고도 톳 소금, 유자 와사비 등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질릴 틈 없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었지. 특히 유자 와사비는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흑돼지랑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고기만 먹으면 섭하잖아? 흑돼지 김치찌개도 한 입 먹어봤는데, 이야, 이거 완전 밥도둑이 따로 없네!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데다가, 흑돼지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더라. 톳 솥밥에 김치찌개 국물 넣어서 슥슥 비벼 먹으니, 진짜 꿀맛!

후식으로는 제주 메밀로 만든 비빔 메밀국수를 시켰는데, 이야, 이것도 완전 내 스타일이잖아!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양념이 입맛을 확 돋우는데, 흑돼지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더라.
밥 먹으면서 창밖을 보니, 웬걸, 비행기가 슝슝 날아다니는 게 보이는 거 있지. 비행기 뷰 감상하면서 맛있는 흑돼지 먹으니, 진짜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더라.

계산하려고 보니, QR코드로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 세상 참 편리해졌어, 그치?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필요한 거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외국인 손님들한테는 영어로 메뉴 설명도 해주시더라.
나오는 길에 보니,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고, 무릎 담요에 머리끈까지 준비되어 있는 거 있지. 이야, 이런 세심한 배려에 또 한 번 감동했지 뭐여.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겠더라.

배부르게 밥 먹고 나오니,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이네. 역시 맛있는 거 먹는 게 최고여! “임제”, 여기는 진짜 제주도 오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으로 인정! 다음에 또 올게!
아, 그리고 여기 점심 특선도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하니께, 시간 되면 점심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콩나물 오겹살 볶음이랑 들기름 막국수가 아주 맛있다던데, 나는 배불러서 못 먹어봤네.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참, 그리고 여기 와인도 팔더라. 분위기 좋게 와인 한 잔 하면서 흑돼지 뜯는 것도 낭만적이겠어. 나는 술은 잘 못하지만, 분위기는 한 번 내보고 싶네.
아무튼, 이번 제주도 여행, “임제” 덕분에 아주 행복하게 시작하네. 역시 여행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해야 제맛이지! 다들 제주도 오면 “임제” 꼭 들러서 맛있는 흑돼지 맛보고 가! 후회는 절대 없을 거여!

아참,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 조만간 아들내외 데리고 다시 한번 와야겄어. 손주 녀석도 흑돼지 맛 보여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오늘 저녁은 다들 흑돼지 한 점씩 혀에 올려 보시라요! 고향 생각 절로 나는 맛일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