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축제 데이트 후 혼밥으로 완벽한 마무리, 태안 파파스테으크에서 맛보는 인생 돈까스 맛집

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끽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안면도 빛축제를 둘러보고 늦은 저녁, 홀로 식당을 찾았다. ‘혼밥’이라는 단어는 이제 어색함보다는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혼자라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오늘 나의 혼밥 장소는 태안의 숨겨진 맛집, 파파스테으크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식당 안은 가족 단위 손님들로 북적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님의 대화 소리가 섞여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혼자 온 나를 위한 자리가 있을까 잠시 걱정했지만, 다행히 한쪽 구석에 마련된 아늑한 테이블이 나를 반겼다. 혼자 앉아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돈까스, 육개장, 볶음국수… 메뉴들이 하나같이 맛있어 보여 고민이 깊어졌다.

눈꽃 치즈가 소복하게 뿌려진 돈까스
눈꽃 치즈가 소복하게 뿌려진 돈까스

고민 끝에, 파파스테으크의 대표 메뉴인 수제 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꽃 치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 위에 녹아내린 치즈의 조화는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돈까스 외에도 육개장, 볶음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여러 명이 함께 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 나눠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요즘은 키오스크가 대세인가 보다. 어딜 가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마치니, 주문이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떴다. 식당 한켠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미역국과 밥, 김치를 가져왔다. 셀프바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했다. 특히 미역국은 따뜻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돈까스가 나오기 전, 미역국으로 속을 따뜻하게 데웠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제 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의 첫인상은 압도적이었다. 큼지막한 돈까스 위에 아낌없이 뿌려진 눈꽃 치즈는 마치 겨울 산에 쌓인 눈처럼 아름다웠다. 돈까스 옆에는 따뜻한 밥과 돈까스 소스가 함께 제공되었다. 돈까스 소스는 직접 만드신 듯, 시판 소스와는 다른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밥과 돈까스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돈까스 한 상
밥과 돈까스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돈까스 한 상

젓가락으로 돈까스를 조심스럽게 잘라 한 입 맛보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까스의 식감이 환상적이었다. 돼지 특유의 잡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고기 자체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었다. 눈꽃 치즈의 고소함과 돈까스 소스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돈까스를 먹는 중간중간, 셀프바에서 가져온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도 사라지고 입맛이 더욱 돋았다. 특히 오이무침은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돈까스와 오이무침의 조합은 정말 훌륭했다.

혼자 식사를 하다 보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식당은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그림과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아이들을 위한 식기류와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돈까스 단면
돈까스 단면

돈까스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육개장의 얼큰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옆 테이블에서 육개장을 시킨 모양이었다.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갔다. 다음에는 꼭 육개장을 먹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했다. 사장님은 친절한 미소로 나를 맞이해 주셨다. 혼자 온 손님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감동했다. 계산을 마치고 식당을 나섰다. 배부르고 따뜻한 기분이었다. 파파스테으크에서의 혼밥은 성공적이었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파파스테으크는 아이와 함께, 또는 애견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또한, 빛축제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축제를 즐기고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볶음국수
볶음국수

파파스테으크에서는 돈까스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불맛이 살아있는 우동,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육개장, 숙주가 듬뿍 들어간 볶음국수 등 다채로운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볶음국수는 상큼한 소스와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처음에는 소스를 반만 넣었다가, 맛을 보고 전부 넣는 것을 추천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파파스테으크에서 맛본 돈까스의 여운이 계속 맴돌았다. 태안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파파스테으크는 꼭 다시 들러야 할 곳으로 찜해두었다. 다음에는 육개장과 볶음국수를 꼭 맛봐야지!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세상 행복하다.

얼큰한 육개장
얼큰한 육개장

파파스테으크는 1인 1메뉴 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돈까스의 가격은 15,000원, 면 요리는 20,000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이다. 특히 돈까스는 고기 두께가 두툼하고, 튀김옷도 바삭해서 가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애견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파파스테으크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단, 아이들이 많은 시간에는 다소 어수선하고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고기와 숙주가 듬뿍 들어간 볶음국수
고기와 숙주가 듬뿍 들어간 볶음국수

개인적으로 파파스테으크의 돈까스는 내가 살면서 먹어본 돈까스 중 최고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튀김 정도, 돼지 잡내 없이 고소한 풍미, 그리고 넉넉하게 뿌려진 눈꽃 치즈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태안에 방문한다면, 파파스테으크의 돈까스는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이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다.

파파스테으크는 쥬라기 박물관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한 후, 파파스테으크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와 어른들이 좋아하는 육개장을 함께 판매하고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넓고 깔끔한 실내
넓고 깔끔한 실내

파파스테으크는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환경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태안의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이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오늘도 맛있는 혼밥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해 본다.

육개장과 돈까스
육개장과 돈까스
닭한마리 칼국수
닭한마리 칼국수
닭한마리 칼국수 속 닭고기
닭한마리 칼국수 속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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